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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해병대여, 스테고사우루스를 자진입대시켜라!

멜-제나(58.29) 2022.12.09 0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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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말딸필이 "때는 매서운 추... 매..? 따흐앙!"을 외치며 역돌격을 하는 앙증맞은 찐빠가 일어나던 무요일 밤!


황근출 해병님은 민준이와 하늘이에게 공룡책을 읽어주고 나오던 황룡을 잡아 해병 간장(싸제 용어로는 '타르'라고 한다!)에 푹 삶아 해병족발을 만들어 그날의 야식을 드시고 잠자리에 들러가시다가 우연찮게 민준이와 하늘이의 대화를 엿듣게되셨다!


"하늘이 형, 형은 어떤 공룡이 제일 좋아?"


"당연히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지! 민준이 넌?"


"난 스테고사우루스! 뇌의 크기가 호두만했다는게 신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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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열 고생물학자들의 스테고사우루스 복원도)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민준이와 하늘이의 대화를 듣고서 큰 충격을 받으실 수 밖에 없었다. 정말로 뇌의 크기가 호두만하다면 해병대의 최고 브레인인 대갈똘빡의 뇌의 크기에 최소 2+1배는 거대한 크기의 뇌를 가진 생물이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황근출 해병님은 그렇게 거대한 크기의 뇌를 지탱할 수 있는 몸을 가진 생물이 있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었지만, 순수한 아이인 민준이와 하늘이가 거짓말을 할리는 절대 없을테니 곧 의심을 접으셨다.

비록 뇌의 크기가 지능과는 관계가 없다지만, 호두만한 크기의 뇌를 가진 생명체라면 그 지능 역시 엄청날 터! 황근출 해병님은 '스테고사우루스'가 해병대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하시고는 반드시 스테고사우루스를 포항 해병대에 자진입대시키겠다고 다짐하시고는 부활해서 화장실에서 나오는 황룡을 잘게 다져 해병 떡갈비로 만드셨다!


다음 날!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해병들을 불러모아 '스테고사우루스 자진입대시키기'라는 주제로 마라톤 회의를 열으셨고, 이에 모든 해병들이 포신에 포신을 맞대었다!


"악! 이병 대갈똘박! 제가 감히 의견을 내는것을 허락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여쭤보는 것이 해병수육형에 처해지지 않을 정도로 기합찬 행위가 맞는지에 대하여 궁금해하는 것이 선임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일인지를 알 수 있겠습니까?"


"대갈똘박 기합..! 말해보도록!"


이에 대갈똘박은 이번에는 의견을 낼 수 있겠구나 하고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또 황근출 해병님이 제 ㅈ대로 0.69초만에 마음을 바꿔 괴상한 이유로 자신에게 해병수육형을 내리기 전에 서둘러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악! 먼 옛날 함문촉촉 나라의 유방 해병님께선 전우애 아우인 관장우 해병, 후장비 해병과 함께 저의 '대갈'가문의 선조이신 대갈량을 자진입대 시키고자 몸소 대갈량의 집을 3번이나 몽둥이와 빠따를 들고 찾아가시자 이에 대갈량께서 유방 해병님의 인품에 감동의 올챙이크림을 흘리시고는 함문촉촉 나라의 책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스테고사우루스를 3번 찾아간다면 스테고사우루스가 감동하여 해병대에 자진입대하지 않겠습니까?"


대갈똘박의 의견에 흡족해하신 황근출 해병님께선 대갈똘박이 땅이 꺼지도록 한숨을 내쉬어서 땅을 꺼트려 하늘과도 같은 선임을 해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해병수육형을 내리신뒤, 오도해병들을 이끌고 스테고사우루스가 사는 곳에 직접찾아가기로 하셨다!

그러나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그 어떤 해병도 스테고사우루스라는 이름은 들어봤어도 스테고사우루스가 도대체 어디에 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온갖 동물들이 뛰어노는 해병동산에도 토끼, 할미꽃, 흰긴수염고래, 노르웨이산 고등어, 히드라리스크, 300살 먹은 가라라 악어(헌팅레벨 8)등은 있었어도 스테고사우루스는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잘해 해병조차도 목격했다는 정보가 없었으니, 도대체 스테고사우루스를 어디서 찾아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야이 황근출 똥게이 새끼야. 스테고사우루스를 찾긴 어디서 찾아. 스테고사우루스 같은 공룡들은 이미 6,500만년 전에 사라졌다는 사실도 모르냐?"


역시 기열 황룡! 스테고사우루스를 포함한 공룡들이 '6,500만년 전에'라는 곳에서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알려주지 않다니. 정말 기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속좁고도 치사하구나!

이런 황룡의 속좁은 행동에도 불구하고, 황근출 해병님은 동기인 황룡의 좁아터진 마음을 늘려주기 위해 황룡의 가슴부분을 절개해 심장, 간, 허파와 같은 뽑아도 별로 상관 없는 기관들을 뽑아낸 뒤, 그 자리에 가슴팍 해병을 쑤셔넣어 마음의 크기를 늘려주는 자비를 선보이시니, 이에 모든 해병들이 황근출 해병님의 수소 원자만큼이나 넓은 마음씨에 감동하였다!


"좋다. 다들 황룡이 알려준 '6,500만년 전에'라는 곳으로 가서 스테고사우루스의 흔적을 찾는다."


이에 해병들은 오도봉고에 탑승하고는 스테고사우루스가 실종되었다는 '6,500만년 전에'라는 곳을 찾아 불속이든 물속이든 풀속이든 숲속이든 땅속이든 곽말풍 중령의 비상금봉투 속이든 (야이 썩을놈들아~~~!!) 전국방방곡곡을 해집고 다녔지만 '6,500만년 전에'라는 장소는 찾을 수가 없었으니 이게 어찌된 영문인가?


"이상하군, 전국을 다 찾아봤지만 황룡이 말한 '6,500만년 전에'라는 장소는 보이지가 않는군..."


"황근출 해병님. 황룡이 말한 '6,500만년 전에'라는 장소가 해외에 있는것이 아닐지에 대한 의견을 황근출 해병님께 보고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것에 대하여 이것이 해병수육형을 당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기합찬 행위인지에 대해... (견)"


"박철곤 기합! 수색범위를 전세계로 넓힌다. 그러다보면 운좋게 스테고사우루스를 만날 확률도 있지 않겠는가?"


이에 해병들은 오도봉고를 타고 전세계를 0.69초라는 긴세월동안 '6,500만년 전에'란 장소를 찾아다녔지만, 여전히 '6,500만년 전에'라는 장소는 찾지 못해 수색을 계속해나가다가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결국 원위치로 돌아오고말았고, 이를 반복하다 결국 오도봉고의 기름이 다떨어져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한채 해병성채로 귀환하기위해 근처 민간인의 차량을 허락없이 빌리기위해 오도봉고에서 내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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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내린 장소에서 공룡들이 뛰어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곳이 바로 황룡이 말한 '6,500만년 전에'가 분명하였다!(사실 빨간 각개빤스를 입었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열찐빠가 나오는 싸제 영화처럼 해병들이 전세계를 뒤진답시고 지구 자전 반대방향으로 계속 돌다가 가속도가 붙더니만, 지구의 자전속도를 뛰어넘어 시간여행을 하게된것이지만, 모칠 좋고 톤톤 좋으니 넘어가도록 한다!)

비록 공룡들의 크기가 좀 작다는 사실에 황근출 해병님이 남자답게 "으엥! 공룡이 왜 이렇게 작아? 핑크퐁 거짓말쟁이!"를 외치며 개땡깡을 부리자 아쎄이들이 해병수육이 되어버리는 찐빠가 있었지만, 박철곤 해병님께서 황근출 해병님께 아무튼 6,500만년 전에를 찾았기에이제 스테고사우루스를 자진입대시킬 수 있을것이라고 설득하자 황근출 해병님이 애새끼마냥 콧물을 흘리면서 기뻐하시던 그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자 공룡들이 놀라 일제히 숲속으로 역돌격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에 해병들은 설마 기열참새라도 나타났나해서 하늘을 바라보니 다행히도 기열 참새는 없었으나 해병들은 즉시 그 자리에 각개빤스에 해병맥주와 해병짜장을 뿌릴 수 밖에 없었으니..!


.

.

.


그날 밤! 황룡은 가슴팍 해병이 가슴에 박힌채로 민준이와 하늘이에게 어제 미처 다 읽어주지 못했던 공룡책을 마저 읽어주고는 자신도 잠자리에 들고있었다.


"근데 황근출이랑 다른 녀석은 대체 어디로 가서는 여태까지 안돌아오는거냐?"


"악! 아무래도 황룡 해병님께서 말씀하신 '6,500만년 전에'라는 장소를 찾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것 같음에 대한 저의 의견을 얘..."


"알겠으니까 됐고, 잠이나 자자. 내가 왜 그 똥게이 녀석들 걱정이나 한담"


한편 민준이와 하늘이는 잠들기 전 황룡이 들려준 공룡책 속 '무시무시한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으니...


"형, 황룡 삼촌이 말해준 '하체고프테릭스'라는 익룡 진짜 무서웠지?"


"당연하지, 덩치는 기린만한데 입은 사람도 한입에 삼킬만큼 크고, 날아다니기까지 했다잖아! 공룡시대에 안 태어난게 정말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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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고프테릭스와 사람의 크기 비교도)


"... 형 하체고프테릭스가 사람도 잡아먹을까?"


"에이 그 시대에는 사람이 안살았는데 어떻게 알아? 누가 타임머신을 타고 하체고프테릭스가 살던 시대로 직접 간다면 모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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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게 황근출 해병님과 그 휘하 오도해병들이 하체고프테릭스들에게 산채로 잡아먹힘으로서 민준이의 궁금증을 직접 해결해주시니, 해병들의 아이들의 사랑하는 마음이 여간 기합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곧 나라의 미래. 아이들을 위해 이 한몸 기꺼이 희생하세! 라이라이 차차차! 부라보 부라보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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