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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문장형 이름! 아 그 뜨거운 감자여!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2.01.03 10:24:44
조회 12724 추천 403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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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내에 사소한 소동이 생겨났다

2022년이 다가온지 얼마 안 되었지만, 벌써 문장형 이름을 가진 해병들이 너무 많아 해병명찰의 재료인 빨간 천과 노란 실이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해병들의 명찰을 제작하는 마 크사 해병은 더 이상 몰려드는 아쎄이들의 명찰을 만들수가 없다고 징징대다가 그만 무모칠 해병님께 입이 재봉틀로 꿰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심각한 일이었기에 우선은 마라톤회의가 소집되기는 하였다.

대갈똘빡 해병이 말했다.

"요즘 아쎄이들 이름이 기본 8자는 넘어가고 10자가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 이름을 외우기 어렵습니다."

고노야추 해병이 반박했다.

"대갈똘빡, 너는 아쎄이들 명찰도 안보고 그냥 다 아쎄이라고 칭하지 않는가!"

대갈똘빡 해병이 답했다.

"악! 그렇다면 고노야추 해병님께서는 아쎄이 이름들을 다 외우시는지에 대해 여쭈어봄이 가능한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아니, 나도 그냥 다 아쎄이라 부르는데."

말딸필 해병도 덧붙였다.

"아쎄이들 중에 한번씩만 나오고 그 다음부터는 나오지 않는 아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럴거면 빨간 천과 노란 실의 낭비가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듣고 계시던 황근출 해병님께서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한 사람때문에 일이 이렇게 커진것 같군."

박철곤 해병은 그 한 사람이 누군지 눈치챘다. 그리고 그의 예상이 옳았다.

"손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 네가 시작한 일이 아니더냐!"

손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이 화들짝 놀랐다. 그도 그럴것이 이런 문장형 이름의 시초와도 같은 인물이 바로 그였기 때문이다.

조조팔 해병이 덧붙였다.

"When I 입대하던 시절, There was no 문장형 name."

조조팔 해병의 말도 맞았다. 그가 입대할때는 모든 이름들이 짧고 간결하던 시절이었던 것이다.

황근출 해병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손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 너로부터 시작한 일이니 네가 해결을 해야하지 않겠느냐! 좋은 방법이 있느냐!"

손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이 답하였다.

"악! 방금 생각난 해결방안이 하나 있습니다!"

"말해 보아라"

"악! 해병의 모든 세포는 바로 해병-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됩니다. 그리고 현재 해병-의료공학의 발달로 분화된 해병세포를 다시 해병-줄기세포로 돌려놓는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문장형 이름을 가진 아쎄이들을 데려다가 그들의 세포를 해병-줄기세포로 되돌..."

"씨발 뭔 말인지 못 알아 먹겠어!"

이해를 못 한 대갈똘빡 해병이 난동을 부렸으나 1q2w3e4r! 해병님께서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 대갈똘빡 해병의 혀를 태워 더 이상의 난동을 막았다.

"...대갈똘빡 해병님은 이따 혀 재생시켜드릴테니 의무실로 와 주십시오. 여튼 계속하겠습니다. 문장형 아쎄이들의 세포를 줄기세포로 다시 만들어 나누어 배양하는 것입니다. 가령 '문장형이름이너무싫어' 해병이 있다면 그에게 이 시술법을 적용한다면 완전히 똑같은 문장형, 이름이, 너무싫어의 3명의 해병으로 재탄생 하는 것입니다."

"그거 좋군! 아쎄이가 3배가 된다니!"

톤톤정 해병님께서 흰 치아를 그대로 드러내시며 활짝 웃었다. 회의실 안이 어두웠기때문에 톤톤정 해병님의 치아가 더욱 밝게 보였다.

황근출 해병님께서도 만족하신 모양이었다.

"좋다! 69일간의 시간을 줄 테니 어디 시도해 보아라! 해산!"

그렇게 74초간의 회의가 종료되었다.

69일후, 마침내 '문장형 이름 아쎄이 세포 역분화 후 분리 후 재분화 기기'가 완성되었다. 이제 누가 들어가느냐가 문제였다.

"손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네가 가장 먼저 들어가야 하지 않겠느냐!"

박철곤 해병님께서 말씀하셨다.

"악! 기기 작동법을 아는것이 저뿐입니다."

그리하여 일단 손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다음으로 인지도가 높은 마인크래프트무료다운 해병이 투입되었다.

"살려주십..."

"이런 기열찐빠같으니! 죽는 것이 아니다!"

손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이 버튼을 누르자 마인크래프트무료다운 해병의 세포들이 줄기세포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갑자기 무언가를 떠올린 박철곤 해병이 한가지 물었다.

"저 과정에서 참새를 두려워하는 DNA를 뺄 수는 없는가?"

"69747469번 시도해보았는데 도무지 안됩니다."

"아쉽군"

마침내 모든 마인크래프트무료다운 해병의 모든 세포가 줄기세포로 되돌아가고, 세 덩어리로 나뉘어져 다시 줄기세포가 일반 세포로 분화되기 시작하였다. 74초후 마인크, 래프트, 무료다운의 3명의 해병이 기기에서 나왔다. 대성공이로다!

마인크 해병은 마철두 해병님의 후임이 되어 해병짜장의 생산을 맡았고, 래프트 해병은 조조팔 해병이 본인의 맞맞후임으로 삼았다. 무료다운 해병은 무모칠 해병님께서 같은 성씨라며 후임 삼아주셨으니 이로써 아쎄이들도 늘고 문장형 제목으로 해병들의 뇌가 고통받는 일도 없어진 것이다!

즉시 문장형 이름을 가진 아쎄이들을 이 기기에 투입하여 많은 아쎄이들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간혹 실패한 경우도 있었으나 그게 무슨 문제랴! 실패한 기열찐빠들은 주계장으로 직행하였고, 명찰 또한 기존 명찰을 잘라서 쓰면 되니 근검절약의 화신 해병대라고 하겠다!

라이라이라이라이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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