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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아, 해병 윤리의식이여! 꽃피는 배려와 사랑이여!앱에서 작성

ㅇㅇ(221.145) 2021.12.12 12:48:10
조회 23215 추천 758 댓글 47
														

박철곤 해병은 크나큰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3 이상의 숫자를 세지 못하고, 대상 영속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해병들의 평균 지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강경한 방법이 필요하리라 판단한 것이었다.


좋은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도중, 대대 최고의 암호 전문가 1q2w3e4r! 해병이 벽을 부수고 들어왔다!


"악! 박철곤 해병님! 기열 땅개놈들의 암호문을 입수하여 장장 17시간의 대장정 끝에 해독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새끼...기합! 무슨 내용이었나!"


"해독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완벽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정황상 '무모칠 해병님을 조져서 끝장을 내겠다'는 내용으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말하며 1q2w3e4r! 해병은 문제의 암호문을 박철곤 해병에게 건넸다.
허나 이를 읽은 박철곤 해병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이 아닌가?
그 기열땅개 암호문에는

'야 오늘 근무 끝나고 라면 조지쉴?'

이라고 한글로 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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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2w3e4r! 해병은 여타 해병처럼 한글을 읽을 줄 몰라, 암호 해독판에 써진 내용을 바탕으로 17시간동안 해독한 결과 '무' '끝나' '조지쉴' 등의 내용을 해독하였고,
이를 '무모칠 해병을 끝장낸다, 조진다'라는 내용이라고 판단한 것이었다!


"아, 1q2w3e4r! 이 잔망스러운 녀석! 이것은 암호가 아니라 ​한글​이다! 그리고 내용 역시 라면을 먹으러 가자는 내용이지, 무모칠 해병을 해치겠다는 내용이 아니란 말이다!"


"아...악! 말씀하신 한글...?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찐빠를 용서해주실 수 있는지에 대해 여쭙는 것이 문제가 없을지 질문하는 것이 가능한지 확인해봐도 되겠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용서할 수 있으나 찐빠는 찐빠! 너에게 '맴매'를 내릴 것이니 그리 알고 몇 대 맞고 싶은지 말하도록!"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란 말인가!
1q2w3e4r! 해병은 크게 절망하였다.
허나 여기서 한 대나 두 대 같은 무책임한 기열답안을 내놓았다가는 그 즉시 영멸에 처해질 수 있었기에, 그는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여...​열 대​ 맞겠습니다!!"


열 대!
10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그였지만, 일단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숫자를 말해 보았다!


"...새끼...기합!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려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내 특별히 ​일곱 대​만 때리도록 하겠다!"


허나 박철곤 해병에게도 일곱은 인지를 초월한 수준의 수였고, 그는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7대​를 향해 장장 9시간의 맴매를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총 2184대를 맞은 1q2w3e4r!는 해병 딸기찹쌀떡이 되었으며, 다행히도 그와 박철곤 해병 모두 끝끝내 7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아무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아무튼 박철곤 해병은 더 큰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젠 하다하다 한글조차도 읽지를 못하는구나!
결국 그는 특단의 조치로 견쌍섭 해병이 긴빠이쳐온 어린이 나라 시리즈 비디오를 모든 해병이 보게 하였으며, 내용을 잘 이해하였는지 시험을 치기로 하였다.


허나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첫 과정인 어린이 한글나라에서부터 97%의 아쎄이가 시험에 통과하지 못해 맛있어진 것이 아닌가?
그 후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숫자나라 교육에서도 37%의 아쎄이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어린이 안전나라...


어린이 안전나라 3 - 폭력은 나빠요! 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나와 다르다고 괴롭히면 나빠요! 우리는 모두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를 보던 복철촌 해병이 갑자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그러고는 이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맨 뒤에서 책을 읽고 있는 황룡 해병을 찾아갔다.


"뭐야, 복철촌 이 좆게이새..."


"​황룡! 사랑하는 내 동기야!​"


그렇게 말한 복철촌 해병은 황룡 해병을 굳게 끌어안았다.


"내가 왜 몰랐을까! 너가 아무리 찐빠를 내더라도 너 역시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었거늘! 무엇이 기열이고 무엇이 찐빠란 말인가!"


"이 새끼, 갑자기 왜 이이이이이이이이읶"


허나 황룡은 기열새끼답게 복철촌 해병의 뜨거운 포옹을 버티지 못하고 온 몸이 으스러져 폭발해 버리고 말았다.
황룡 폭발을 온 몸으로 맞은 복철촌 해병 역시 전신이 산산조각나 버린 것은 당연한 사실!


천만다행으로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이 접합수술을 통해 복철촌을 되살리는 데 성공하였으나,
운이 나쁘게도 뒤통수 접합 도중 황룡의 코털 하나가 상처 속으로 들어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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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의 경과는 최악이었다.
고작 7분만에 황룡의 코털에서 황룡세포가 분화, 복철촌 해병의 뒤통수를 완전히 잠식해버린 것이다.
복철촌 해병이 살아남으려면 황룡을 절제해야 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


하지만 복철촌 해병은 '하나뿐인 소중한 전우를 죽이는 일은 할 수 없다'며 절제수술을 완강히 거부하는 것이 아닌가?
이에 박철곤 해병은 황룡이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 아님을 밝히며, 황룡 사육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수많은 황룡의 사진을 보여 주었다!


아, 그렇다!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은 '하나가 아니면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황룡은 현재 대략 수만 명이 존재하므로,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복철촌 해병은 자기 뒤통수를 존나게 때려 뒤통수의 황룡을 해병 다짐육으​로 만들었다.
허나 복철촌 해병 역시 지 뒤통수를 개같이 갈기는 병신짓을 계속한 결과 두개골 파열과 뇌진탕으로 사망하고 말았으니!


다른 해병들은 갑자기 생겨난 머릿고기가 곱배기인 해병수육을 발견하고는, 즐겁게 식사를 하며 하나뿐인 전우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는 훈훈하고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었다! 라이라이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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