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기다릴거같아서

어제 다회 모델들 쇼 뒤에

바로 마나 등장하셨어. 푸른 장미 들고 특유의 포즈. 딱 들어오실 때 바로 앞에서 얼굴보니까 너무 신기했어 실제 보는건 처음이라.

높은 힐에 검은 드레스인데 팔은 모양난 시스루, 양손가락에 반지 착용. 안감색은 파랑!

굽이 엄청 높으시니까 우뚝 솟아있을 느낌인데 생각보다 그렇진 않으셨고 의외로 오십 중반 그 나이대로 보이셨어

대답은 옆에 남자분께 부채로 가리시고 전달하심

남자 통역분이 마나사마 저번 한국 방문은 늦게 도착해서 일찍 돌아갔는데 이번엔 낮에 일찍 와셔서 느긋하게 구경하고 드셨대 대접도 해드리고..

무대 의자에 앉으셔서 더우신지 계속 부채질하시고

마나에게 질의 있었는데 한국 와서 뭐 맛있었는가였는데 망원동에 로스트비프 파인애플이랑 구워 먹었는데 두꺼운 고기? 일본엔 잘 없는데 맛있으셨다고..

마나랑 참석자들 다 같이 가위바위보 하고 마나 이긴 최종 1분 헤도레 받으셨어

이번 모델 디자인 중엔 파란 드레스가 마음에 드신대

디자인하실 때 구애되는 모양은 어떤거냐니까 고딕 건축양식을 참고한다고 하셔

싸인회 하셨는데 난 bel air 음반 속표지 들고 갔어 malice mizer mana로 사인해준거 맞지? 사진

일부러 '말리스미제르'로 싸인받고싶어서 음반 샀거든 ㅎㅎ

싸인할 때 편지 드렸어

싸인 받을 때 자세나 표정에 인간적인 흐트러짐 없달까 ㅎ 딱 마주했을 때 살짝 까딱 인사 해주시고 싸인하시는거도 엄청 빠르시고 ㅋ

편지 줄 때 받으시고 편지 잘 받았다고 편지 가슴에 쥐시고 고개 까딱 인사 ㅋ

표정 도도하셔서 ㅋㅋ 동행한 동생은 살짝 미소지으셨다는데 나 못봤나봐 ㅠㅠ

아주 조금만 웃어주시면 더 좋을텐데.. ㅠㅠ

단체 사진 찍을 땐 난 맞은편에서 안찍고 마나만 봤어 마나사마 포즈 몇번 살짝 바꿔보시고 고개도 한번 돌렸다가 다시 일어서서셔 단체 동선 한번 확인하시고

무릎 꿇고 팔벌려 사진 찍었어

이 때도 회장이 소규모라 완전 가까워서 세걸음 거리고 마나 옆에 서서 지켜봤어 ㅜㅜ

식사할 땐 돌아가셨고.. 비상문을 통해..ㅎㅎ

막판에 다시 돌아오셔서 팔 쭉 벌려서 그 왕자님 인사? 장미 든 채로 하시고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달라니까 참석한 모두가 예쁘고 귀엽다고 하심

악수 마지막에 한명씩 해주실줄 알았는데 이럴지 알았으면 싸인받을 때 손내밀걸 그랬다 ㅜㅠ

난 마나 포함 말리스미제르 안지 겨우 5개월 되서.. 실제로 보니까 컨셉? 신비주의를 너무 너무 중요시 여기는 사람임을 느꼈어 알곤 있지만 당연한거겠지만

본인이 오늘 로리타분들이 사진 찍으셔서 안되는건데 엄청 신경쓰였나봐 두번이나 직원분 통해 부탁하시고

나같은 경우는 오랜 팬이 아니어서 오늘 뵈어보니 아 이 정도까지시구나 이 분은..

마음을 비우고 좋아해야겠구나싶음 ㅜㅠ

그래도 바로 가까이 볼 수 있어 좋았음

내가 소심해서 질의 못했는데 해볼 것을 그랬넴..

단순히 말리스 좋아해서 오신 분은 거의 없는 것 같았어 ㅜㅠ 일본 팬분들 조금 오신 것 같고.. 마나사마 또 한국 오겠다?오고싶다?하셨어

마나 팬경험 오랜된 사람 있어?

내가 준 편지 정말 가져가서 읽어보실까 ??

읽는 분이셔? 뭐 이런거 물어봐도 본인이 아님 모르겠지만 ㅠㅠ

마나사마 보내기 너무 아쉬웠어

돌아오는 길에 악수 못해본 아쉬움에 현타옴 ㅠ

직원분들 부럽다. 특히 통역해준 남자분. 그 분이 마나 목소리 듣고 통역해주고 마나 입장, 퇴장 시 보필하고..

흄.. 올해는 안하지만 다음에 ds 꼭 가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