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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범 카드 주작이 확정난 장면. 공범 오현민이 받은 종이에는 특수 능력이 소멸되었다고

두 줄 써있는데 형사가 받은 종이에는 아래 작은 글씨는 안보이지만 작은 글씨가 3줄가량 써져있고 위에 큰 글씨로 "심리학자 능력"이라 써져있음.

형사가 공범이었다면, 형사도 두 줄 짜리 특수 능력이 소멸되었다는 종이를 받았어야 함.

오현민이 과제를 맞추고 말한 걸 그대로 옮기면, "아마 내일은 오현민 대 전기 구도로 사실 가는게 상식적으로 맞으니까."라 함.

형사가 공범이라면 오현민과 전기는 확정 시민이 되어서 의심받을건 조나단인데 왜 내일 오현민 대 전기 구도라 했을까?

그건 형사가 시민이기 때문이다. 형사가 시민이 되는 이상 오현민과 전기 둘 중 하나가 공범인게 확정이니까.

그렇다면 짱재를 밤킬 한 것도 이해가 되고 퍼즐이 맞춰진다. 만약 형사가 공범이라면, 오현민을 공범으로 의심하던

짱재도 다음 날 오현민에 대한 의심을 접어둘텐데 굳이 짱재를 밤킬할 이유가 없었음. 그럼에도 짱재를 밤킬한건,

형사가 시민이기 때문이다. 형사가 시민이면 짱재를 살려둘 시, 전 날 그대로 오현민을 의심하는 스탠스를 취할거고

밤킬을 하는게 맞음. 짱재 밤킬은 "원조 공범 곽토리"와 "포섭 공범 오현민"이 사전에 협의를 해두었을 것으로 보임.

그렇다면 왜 형사에게 공범 카드가 있었을까? 이건 아마, "원조 공범 곽토리"만의 히든 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포섭 공범인 오현민과의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실행한 것으로 보임.

군인 과제가 끝나고, 곽토리가 침대에 앉아 가정을 들며 혼잣말 하는걸 그대로 옮기면,

"수환(형사)이 공범일 경우, 총 네 명이 시민. 수환이 시민일 경우 공범 일" < 딱 이렇게 말함.

근데 공범 일은 자막상으로 공범 한 명으로 되어 있음. 정확히는 공범 일임. 즉, "네 명의 시민"처럼 "공범 한 명"이라 안하고 "공범 일"이라 한건,

공범1, 공범2 중 공범1, 즉 오현민을 지칭한거임. 뒤에 공범2(자기 자신)까지 말했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공범1까지 말하고 편집을 했음.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다음 날(넷째 날) 아침 곽토리가 형사 방에 가장 먼저 방문하였고, 뒤늦게 조나단이 도착했지만 이미 곽토리는

형사방에 들어가서 공범 카드 조작을 하고 나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음. 조나단과 릴펄은 형사가 공범인게 조작된지 모르고 목소리를

높이며 놀란듯 반응하지만, 곽토리는 크게 놀란 기색 없이 공범이라는걸 알려줄 뿐임. 즉 곽토리가 공범 카드로 주작을 해놓은건 히든 룰이며,

오현민과의 사전 동의 없이(짱재를 죽이고 오현민이 하는 전기vs오현민 구도 멘트를 볼 때) 독단적으로 최초 공범만 아는 히든 룰을

쓴 것으로 보임. 침대에 앉아서 혼자 형사가 공범일 때, 시민일 때 가정을 하면서 구도를 생각한건, 형사한테 공범 카드 주작을

해도 상황이 이상해지지 않는지 혼자 경우의 수를 생각한 것으로 보임.

요약 : 과제를 맞춘 형사와 오현민이 받은 종이의 글씨를 볼 때, 형사는 능력이 소멸된다는 두 줄이 아닌 "심리학자 능력"이라는 텍스트가

포함된 두 줄 이상의 종이를 받음. 즉, 형사는 오현민과 달리 시민이라는 뜻.

오현민의 독백으로 볼 때 형사한테 공범 카드 조작을 해놓아서 공범인 것처럼 보이는 히든 룰을 오현민은 셋째 날까지 모르고 짱재 밤킬 뒤,

다음 날 자신vs전기 구도로 흘러갈 것이라 생각함.

그러나 최초 공범 곽토리에게는 공범 카드로 주작할 수 있는 최초 공범만의 룰이 있었고, 그걸 상황에 이상하지 않고 말이 되는지

가정해보면서 오현민과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시민인 형사에게 공범 카드 주작을 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