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글씨 집중적으로 읽어주셈)

지금 이 갤에서 대립하고 있는게 '형사공범' vs '카드조작' 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다 맞다.

공범숙주는 형사이고, 오현민을 포섭했다.

(확정된 사실: 형사방에 3장의 카드 시민/공범/심리 가 있었고, 어떠한 시행 이후 시민/공범만 남은채 "심리" 가 사라졌으며, 그 밑에는 다른 참가자들이 "형사 심리 아니었어?" 라는 생각을 유도하도록 문제 A4용지가 새롭게 깔렸다.)

여기서 카드조작은 곽토리와 오현민이 같이 한게 아니라, 

오현민이 가장 먼저 도착, 혼자 심리학자 카드만 빼돌린 것이다.

또한 형사가 공범카드를 두고간 것은 형사의 실수가 아니라 오현민과 형사가 계획한 내용이다.

1) 오현민과 형사는 왜 고의적으로 공범카드를 남겼는가?

간단하다. 

형사가 공범카드를 남기지 않은 채 퇴소했다면, 시민들은 시민인 형사가 무고하게 추방, 

공범이 2명이나 남았다 생각할 것이며, 

안그래도 오현민을 의심한 '릴펄' '조나단' '짱재' 세명은 거의 확실하게 오현민을 2명중 한명이라고 볼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형사가 이미 아웃되었기 때문에, 위의 판단으로 오현민이 시민에 의해 투표된다면 시민이 바로 이긴다.

한명 남은 오현민을 살리기 위한, 당연하고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2) 오현민은 왜 형사의 심리학자 카드를 숨겼는가?

이건 오현민이 어려운 1대5 (또는 1대4 짱재 죽었을시)를 극복하기 위한 투자이다.

오현민은 현재 유일하게 남은 공범이며, 릴 조 짱 세명이 자신을 의심하는 상황에서 남은 모든 시민들을 이겨야 한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오현민은 끝까지 형사가 심리학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장했던 자신을 떠올린다.

(형사가 처음 심리학자라고 발표하는 사피엔방에서)

"형사님 처음에는 모르겠다 하셨다가, 한명씩 불러서 얘기해주시겠다 하셨다가, 이제는 저랑 전기라고 하시면~~"

(EP5 회의장에서)

"형사의 심리학자가 거짓말이면, 이건 두명이 아니라 시민 4명이 죽는 치명적인 속임이다."

이렇게 형사가 심리학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반박은 사실 형사와 오현민 간 계획된 것이며,

이 계획은 형사가 심리학자 카드를 얻게 된 후와 사피엔 방에서 처음 심리학자라고 발표하기 전 사이에

오현민과 형사의 1대1 접선을 통해 일어났을 것이다.

(중요) 오현민은 형사의 발표 이후, 곽토리와 전기에게 개별적으로 접근하여 "형사가 아닌 '내'가 심리학자이며 형사가 공범이고 '너'가 시민인 것을 확인했다" 라고 속이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했다.

전기와 곽토리는 자신이 공범일지 시민인지 오현민이 모른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전기와 곽토리는 자신들이 시민이라는 것을 맞추고 확신까지 하는 오현민을 심리학자로 1차적으로 믿는다.

카드주작 주장인들이 말하는 곽토리는 숙주 공범이다.

그러나 사실 오현민에게 곽토리는 전기와 비슷한 역할 '시민 트롤' 로, 자신을 믿고 형사를 계속해서 의심하며 

형사가 공범임이 밝혀진 이후 더욱더 오현민을 믿게 되는 존재들이다.

아마도 오현민은 사전 조사를 통해 전기와 곽토리가 처음부터 형사를 살짝 의심했기 때문에 이들을 골랐을 것이다.

EP5 "추방 후보" 투표에서 형3/오3/조1 이 나왔으며, 이때 형사를 지목한 세명은 전기, 곽토리, 오현민.

EP5 "김수환 추방 찬반" 투표에서 찬4/반2 가 나왔으며, 이때 찬성한 네명은 전기, 곽토리, 오현민 + 릴펄.

이후 다음날 김수환이 공범인 것이 확인되면서, 

이 둘은 "오현민의 심리학자 능력 덕분에 공범 김수환을 잡아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기와 곽토리는 여기서 오현민을 절대적으로 따르게 된다.

여기서 오현민이 형사의 심리학자 카드를 아침8시에 몰래 자신의 것으로 가져옴으로써 시민 모두에게 보여줄 

'물증'을 가지게 된다.

이후 오현민은 자신이 가진 심리학자 카드를 릴펄, 조나단, 짱재(안죽었다면)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공개한다, 사실은 내가 심리학자였다고. 

<'오현민은 형사의 발표 이후, 곽토리와 전기에게 개별적으로 접근하여 형사가 아닌 자신이 심리학자이며 형사가 공범이고 자신을 믿어달라고 했다.'>

-->이 이후 실제로 오현민의 말대로 형사를 검거한 '전기'와 '곽토리'는 

너희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오현민이 심리학자라는 것을 자신들은 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이렇게 외친다.

그 덕분에 형사를 잡지 않았냐고, 

어제 처음부터 김수환을 지목한 셋(자신들과 오현민)이 누구였냐고, 

그렇다면 오히려 오현민을 의심한 너희(조나단 릴펄) 중에 공범이 있지 않겠냐고.

따라서 릴펄 조나단 (짱재) 마저도 심리학자인 오현민을 지목한 서로보다는 

실제 공범인 형사를 지목한 '전기 오현민 곽토리'가 시민그룹일 것이라는 생각을 품게 되며 

오현민을 의심하는 세력 간 내부 의심이 시작된다.

이야기가 길어졌다. 

여기까지가 2) 오현민은 왜 형사의 심리학자 카드를 숨겼는가? 에 대한 이유이며, 추가로 곽토리의 아무것도 아닌 

실제 정체, 전기가 오현민에게 세뇌당하여 트롤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었다.

게임 "공범"이 계속 이어진다.

시민 전체에게 자신과 논리왕전기, 곽토리가 형사를 검거한 시민편이라는 인식을 남긴 오현민은, 

이날 밤부터 '공범'의 역할로 전기 또는 곽토리를 죽이며, 

투표로는 '시민'이 되어 조나단과 릴펄을 추방할 것이다. 

이것이 현재까지 나온 EP1~EP5의 정보에 모두 부합하는 가설이며 오현민이 형사와 세웠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 오현민이 1층이고 형사가 2층인데 형사의 방에 어떻게 가장 빨리 도착하냐 하는 사람이 있는데, 

2층의 구조롤 보면 

            형사     짱재

농밀     사피엔     전기

이렇게 되있다. 

여기서 '농밀', '사피엔', '형사'가 아웃되어 무려 3명이 비어있는 곳이 2층이다. 

츄정밖에 아웃되지 않은 1층보다 훨씬 비어있다.

전기는 늦잠을 자는데다가 이미 자신을 시민 편인 심리학자라고 믿고 있다. 

8시에 가장 먼저 형사방에 도착해서 심리 카드를 빼가려고 계획까지 한 1층의 오현민이 

1층의 다른 누군가가 자신보다 빨리 형사의 방에 도착할 것을 염려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현민이 형사의 심리 카드를 자신의 물증으로 가져오려는 작전에서 가장 견제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제 EP5 마지막에 유일하게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짱재인 이유가 이해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