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Tropes라고 각종 서브컬쳐 작품들을 Tropes(원래 \'비유법\'이란 뜻인데 이 사이트에선 클리셰 정도로 의미로 사용됨.)를 중심으로 해석하는 외국 사이트가 있음. 어지간한 작품은 다 있고, 당연히 길모퉁이 마족(\'The Demon Girl Next Door\') 항목도 있는데 거기 Tropes 하나가 이랬음.

Writing for the Trade: It seems like the author clearly knows that every volume contains 13 chapters, so the plot-heavy content is always arranged to come towards the end of the volume—especially on the second to lastchapter of each volume (or the 13n-1th chapter), which nearly always contains important plot twists.

작가는 각 단행본이 13편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는 듯 하며, 스토리상 중요한 내용은 각 권의 후반부에 배치된다. - 특히 각 권 맨 끝에서 두번째 편(즉 13n-1편)에는 거의 항상 스토리의 중요한 전환점이 포함된다.

진짜 이게 맞는가 한번 살펴보기로 했음.
12화(13-1): 전화에서 모모가 등교길에 열로 쓰러진 상황. 샤미코가 처음 모모의 집으로 갔고, 메타코와 처음으로 접촉하고 신탁(\'때가 왔다.\')을 받음. 샤미코는 밥 먹으러 놀러오지 않겠냐며 무심결에서 모모를 \'초대\'하고(이 덕분에 후에 모모는 샤미코의 집에 올 수 있게 됨), 모모를 간호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모모의 피를 얻음.


25화(13×2-1): 모모가 자신이 샤미코에게 처음에 접근한 이유를 밝히고, 이 과정에서 이전에 언급된 \'치요다 사쿠라\'라는 인물에 대한 상세 설명과 사쿠라가 실종 상태임이 드러남. 세이코는 요시다 일가가 타마 시에 오게 된 계기와 1달 4만엔 저주가 걸린 원인 그리고 요슈아가 현재 상자에 봉인된 상태인 것를 밝힘. 한편 샤미코는 자신이 싸울 이유를 찾아냈다며자신의 숙적인 모모를 땅끝까지 쫓아가겠다며 의지를 다짐.

38화(13×3-1): 사쿠라의 코어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자신의 심층 의식에 들어온 샤미코의 앞에 치요다 사쿠라(의 기억의 잔재)가 등장. 사쿠라의 코어가 현재 샤미코에게 있다는 것과 사쿠라가 자신의 코어를 샤미코에게 넣은 이유가 밝혀짐. 한편 자신의 심층의식에서 나오지 못하게 된 샤미코를 구하기 위해 모모가 처음으로 어둠으로 타락.

51화(13×4-1): 전화에서 미캉의 내면에 들어앉은 우가루루를 샤미코의 막대로 어떻게든 구체화 시키고 대화를 개시. 샤미코가 처음으로 스스로 \'마을의 보스\'라고 소개함.

64화(13×5-1): 혼쨩 사간 마무리화. 혼과 리코는 일단 화해, 점장의 봉인도 풀리고 혼쨩은 마법소녀를 그만두고 요리에 매진하게 되는 등 다 좋게좋게 끝나는 듯 함. 그런 와중 샤미코는 자신의 힘이 생각보다 더 무서운 것이었음을 깨닫고, 자신의 행동이 과연 옳은 일이었는지 고민함. 한편 지키엘은 샤미코를 퇴치해야 한다며 료코에게 집적대다가 시온에게 잡혀감. 덤으로 반다 장은 속속 은신처화 진행 중.



51화는 다소 애매하긴 한데 다른 화들은 진짜 좀 중요하고 나중에 복선이 될 법한 내용들이 여럿 나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