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방송  2008년 3월 21일  금요일 밤 11 : 05

극본  박 영 수

연출  김 진 환

출연 남편 (응석) : 이 석 우 ,  아내 (민지) : 손 유 경 ,  윤희 : 이 종 남

어릴 때부터 친정모의 과잉보호 아래 자란 민지와 외동아들로 귀하게 자란 응석. 두 사람은 대학교 강사 일을 하고 있는 신세대 부부다. 시댁에 살며 매주말 처갓집에 가다 한번은 시댁핑계를 대고 둘만의 오붓한 여행을 떠나는데...... 이 일로 시집살이 시키느라 제 딸을 친정에도 보내지 않는다고 오해한 윤희는 화가 나 사위에게 한바탕 해대고, 분풀이로 집에 불러 온갖 잡일을 시켜 먹는다. 그러자 응석도 철없이 제 엄마에게 장모가 시킨 일을 이르고, 집안일을 누가 더 하냐 마냐로 시작된 싸움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처가살이까지 하게 되는데......

외동아들로 자란 응석과 피아노를 전공해 어릴 때부터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자란 민지는 둘 다 대학 강사 일을 하는 신세대 부부다.

주말에 처가댁에 가는 대신 시댁에 일이 있단 핑계를 대고 빠져나와 몰래 둘만의 알콩달콩한 휴가를 즐기는 두 사람. 헌데 이 일로 민지의 친정모 윤희는 곱게 키운 딸이 시댁에 묶여 일하느라 집에도 못 들르게 됐단 생각에 화가 나 사위가 일하는 대학까지 쫓아가 한바탕 혼쭐을 낸다. 그리곤 보복하는 심정으로 집으로 불러다 정원 잔디 손질이며 베란다 화분정리 등 이것저것 묵은 잡일을 시켜 먹는다. 그러자 응석 역시 자신의 어머니 혜숙에게 처가댁에서 머슴처럼 일했단 사실을 미주알고주알 일러바치게 되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한다. 집안일을 누가 더 많이 하느냐 적게 하느냐로 시작된 싸움은 결국 ‘가사분담 표’를 만들면서 종료되는 듯 보이는데...... 며칠 후 윤희가 이 표를 보고 경악한다.

“우리 귀한 딸을 데려다 이렇게 일을 많이 시켜먹어?” 민지가 더 많은 가사 일을 맡게 된 이유가 생활비를 버는 비율 때문이란 걸 알게 된 윤희는 사위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이 돈 줄 테니 더 이상 내 딸을 부려먹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장모님의 속 보이는 행동에 응석도 잔뜩 열이 받는데... 웬걸! 그 뒤론 아예 대놓고 신혼부부 방에 찾아와 묵은 이불빨래까지 시키며 잔소리를 하더니 심지어는 처갓집에 들어와 살라는 게 아닌가! 결국 장모의 일주일 단식투쟁으로 어쩔 수 없이 처가살이를 시작하게 된 응석. 예상외로 장모 윤희는 응석에게 보약까지 해 먹이며 다정하게 군다. 하지만 거기엔 숨겨진 비밀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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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나 나오면 한번 보려고 했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