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이 소설은 여조가 주인공이여. 여조 때문에 너무 울었어.ㅠㅠㅠ

내용을 설명하자면
남주랑 여주는 중3-고1 약 1년동안 사귀다가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져. 고등학교 졸업 후, 남주는 대학 가서 문란하게 여러명이랑 자고 여주는 남자친구 사겨.
고등학교 이후 둘은 안 만났는데, 여주가 휴학을 하고 남주도 군대 가기 전에 휴학 한다고 고향인 구미로 와서 둘은 만나게 돼. 둘은 미련이 있는 상태야. 이때 여조가 적극적으로 여주랑 남주랑 이어줄려고 하고 계속 서로한테 상대방 얘기 꺼내면서 둘이 막 붙이고 그래. 참고로 여조는 남주랑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한 살 어린 여동생 ”같은!!” 엄청 친한 동생이야.

???근데 여기서 반전은 여조는 남주를 사랑하고 있었고 둘이 ㅈㅈ을 하는 관계라는 거야.
사연은, 여조는 원래는 남주를 친오빠?처럼 여겼지만 고딩 때 남주가 여주랑 헤어진 후 남주에게 지극정성으로 위로하면서 “나였다면 오빠한테 잘해줬을텐데”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본인 감정을 깨달았던 거야. 그러다가 여조가 성인 되는 날 남주랑 여조랑 ㅈㅈ을 하고 그 관계를 계속 이어가. 근데 그 둘의 관계는 사귀는 관계도 아니고 각자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떠나는 즉, ㅅㅍ 관계야. 그런데 사실 여조는 자기에게 남주는 너무 소중하고 사랑해서 잃고 싶기 않기 때문에 좋아하지만 사랑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관계만 맺으려 하는거야..

또 짠한게 둘이 이어주려고 노력하면서도 본인은 혼자가 되는 게 너무 외롭고 무서워서 남주한테 안아달라하거든.. 또 남주는 여주랑 다시 썸을 타면서도 여조랑 ㅈㅈ을 하고 그래.

그러다 둘이 완전히 정리하자 하면서 키스하는데 여주가 그걸 본거야. 여조는 다 본인이 꼬신거다, 내가 다 잘못한거다, 나혼자 좋아했다 이러면서 자책하면서 해결하려고 해. 남주는 그게 아닌 걸 본인도 마음이 있었다는 걸, 여조 혼자만의 ㅈㅈ이 아닌 걸 알지만 여조가 너무 간절해 보여서 그냥 조용히 있어..
여주는 여조에게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괜찮다고 하지만 당연히 화가 나. 그리고 남주는 여주에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하면서도 본인이 4년동안 여조를 사랑했었다는 걸 느끼고 여조는 잃을까봐 겁이 많아서 사귀려고 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아. 그러면서 둘이 용기가 있었으면 현재는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해…
이후 여조는 1년동안 잠수 타고 사라지고 남주도 여조 말고 여주를 선택하면서 둘은 사귀게 돼!!

—여조가 남주를 사랑하면서도 여주랑 남주를 이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마음과 본인은 혼자 남게 될까봐 무서워하는 그 마음이 충돌하는게 너무 찌통이야…ㅠㅠㅠ 남주를 얼마나 사랑하면 저럴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결국 남주랑 여주도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데이트도 하다가 남주는 군대 가!
1년 후, 남주 군대 휴가 나온 날 여조가 마중나가는데 이전과 다르게 둘은 걸을 때도 거리를 두고 걸어. 그리고 여조는 요즘 다른 남자랑 썸을 타고 있다고 얘기하면서 극복한 거처럼 행동해. 근데 여조는 전혀 남주를 잊은 거 같지 않아. 그리고 그런 여조를 보면서 남주는 그 마음을 다 알기 때문에 짠한 마음을 느껴..

여주는 여조랑 남주 만난 거 알고 어땠냐고 장난스럽게 물으니깐 여주한테 “돌아왔어” 하고 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