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오케스트라 콘서트 후기 - 러브라이브! 뮤즈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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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묘진(rendeza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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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입니다.(lovehinawa)

개설일

2016-01-13

[일반] 스포) 오케스트라 콘서트 후기앱에서 작성

칸다묘진

2024.03.30 22:06:26

조회 193 추천 5 댓글 11

이하는 개인의견 투성이인 후기입니다

읽는 이의 시점에 따라 스포일러를 잔뜩 함유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나마뮤즈의 오케스트라 드레스 의상이 하염없이 예뻤다

오케스트라로 편곡된 음악으로 애니메이션을 오랜만에 다시 보는 느낌이었고,

수많은 러브라이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상영회를 보는 것과 같았다고 느꼈다

그 위에 한 층 더해서 듣기로 정말 대단한 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연주를 해 주어 감사한 생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니코의 오시이기 때문에 니코가 나오는 장면을 다시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니코라는 캐릭터는 원래도 성장하는 과정을 많이 보이는 굉장히 예쁘고 성실한데 솔직하지 못한 아이지만, 내가 놓친 부분에서도 그런 모습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이 또다시 진면모를 알게 되는 기분이었다

그 외에도 각각의 캐릭터의 관점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가 고조된 환경이 있었던 만큼, 특히 느낀 점이 많았다

예를 들자면 2기에서 노조미의 에피소드는 다시보면서 노조미의 감정에 대해 생각하자니 얼마나 이 아홉명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겼는지? 다시금 생각하며 노조미가 정말 마음이 따뜻한 아이였음을 느꼈다

한편으로는 코토리 은근히 1기때 트롤포지션 아니었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뭐 그렇게 따지자면 당장에 실시간으로 방영하던 시절에는 호노카가 트롤포지션 압권이었지만 ㅋㅋ

스쿨아이돌 무비 4DX에서는 관객이 캐릭터에 이입을 하게 하기 위해 4DX장치를 불필요하게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론 상당히 불호였는데,

이번 오케스트라콘서트에서는 역으로 각 곡들을 통해 캐릭터들의 감정에 이입할 수 있도록 장치한 것이 정말 좋았다

전반적으로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애니메이션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로서 그때의 아직 더 어리석은 때보다 조금은 머리가 커진 채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새로이 느낄 점이 많았다

아직도 아직도 더 느낄 점이 많았구나, 조금 더 다시한번 이 아이들을 사랑해보면 새로이 즐겁지 않을까? 싶은 기분이다

마침 도쿄가 올해들어 가장 따뜻하고 맑고 화창한 날씨라서 지금이 아니면 더더욱이 최고의 벚꽃을 볼 수 없게 되는데

세이케이 대학 앞 벚꽃길이 너무나도 보고싶어졌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지만

최근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했는데, 다시한번 노랫말을 곱씹으며 연주를 듣다보니 어느새 또다시 위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고마움을 느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한편으로는 10년전에 본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감명받아 여러가지 힘냈던 것들을 되돌아보며, 잘 했구나, 열심히 했구나, 물론 저렇게까지 최대한 빛날 수 있도록 노력했냐?면은 그러진 않아서 부끄럽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던 데에는 이 영향이 너무 컸지 않나? 생각에, 그동안을 잘 했다고 생각해 조금은 위로받았다는 기분이었다

이걸 10년만에 또 위로 받을줄은 몰랐는데… 예상외였다 ㅎ

전반적으로 세상에 얼룩지고 헤진 마음을 또다시 치유받은 기분이 든다

앞으로 또 더 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 순수한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

연신, 멋진 연주를 선사해주신 이 최고로 빛나는 오케스트라악단에 마음속 깊은 감사함을 올렸다

그리고 이곳에 한 층 더해 소중한 목소리를 예쁘게 담아 올려주신 나마뮤즈 분들께 감사함을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공연의 막바지에는… 심리적으로 정말 많은 고생을 해 온 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은 마음을 목소리로 내었다

사족이지만 개인적으로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운영에게,

만약 이게 운영이 팬들에게 전하는 사과의 뜻이라면, 이 정성에 대해서는 용서해도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 관객들의 오케스트라에 맞지 않은 공연 매너가 다소 있긴 하였으나,

애초에 나도 오케스트라 매너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이정도는 오타쿠 콘텐츠에 오케스트라를 얹었을 때 생기는 あるある 이슈라서 괜찮지 않을까?

+ Snow Halation에서 라스사비 직전 약간의 정적을 줬는데 객석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똑딱 소리와 그것에 웃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재미있었다

+ 파붕이는 통이 좁은 빨간 드레스를 입었는데, 베스트앨범의 자켓 복장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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