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나에게 친구 한 명이 있음.

그 친구는 약 4년 전, 아는 형에게 "통장을 빌려주면 하루에 10만원씩 챙겨주겠다" 라는 말을 듣고

그 아는 형에게 통장을 빌려줌. 나에게도 "야! 하루에 암것도 안하고 10만원이야! 너도ㄱㄱ" 하면서 같이 하자고 꼬드겼으나 

누가봐도 통장실물대여면 금융거래법위반이라 고사했음

빌려주고 하루 지난 일요일, 그 친구, 같이 통장을 빌려준 친구의 친구 2명이 와서 자랑질을 함. 10만원 입금됐다고

근데..그 다음날부터 입금이 안 되더니..결국은 친구의 모든 은행계좌 정지로 시작해서 법정재판까지 받게 되었다고 함..

그로부터 약 4년이 흐른 지금..

친구가 알고 지내는 형에게 사설토토 site아이디를 빌려주는 댓가로 하루에 몇십만원씩의 수익을 땡기고 있다고 함.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친구 : 형 진짜 토토 아이디만 빌려주면 수익금 20% 제 몫으로 챙겨주시는거에요?

형 : 응. 

친구 : 만약에 못 따는 날은요?

형 : 못 따는 날은 없지ㅋㅋ여하튼 하루 수입 무조건 20만원 이상 보장한다.

친구 : 그러니까 제가 할 일이..사설토토 site 찾아서 아이디 만들고 가입한 site, 아이디,비번을 형한테 알려주기만 하면 되는거죠?

형 : 응, 그것만 하면 돼. 어차피 게임비 충전은 형 돈으로 할거니까 니돈 새나갈일은 절대 없어.

형 : 그리고 형이 게임해서 딴 돈을 니 아이디에 등록되어있는 니 계좌로 출금한 뒤 너한테 오늘 딴 돈 출금했다고 연락을 할 거야.

형 : 그럼 그때 니가 출금된 돈에서 20% 제하고 나머지 80%를 형 계좌로 보내주면 돼.

친구 : 아아 근데 아까 못 따는 날은 없다고 하셨는데..그럼 형이 계속 하는게 낫지않아요?

형 : 요즘 돈 얼만큼씩 따가고 하면 접속 막고 그러잖아 가끔 먹고 튀는 site도 있고..

친구 : 암튼 개꿀이네요! 저 할래요!

...

이렇게해서 친구는 엊그제 site찾고 아이디 만든 다음 어제 아침에 그 형에게 찾은 site랑 아이디 알려주니

저녁때쯤에 자기 계좌로 300만원이라는 돈이 들어왔다고 함.

그래서 그 300만원 중에 자기 몫 20% 떼고 240만원을 그 형한테 보내줬다고 한다.

이 친구가 다른친구 한명 꼬셔서 지금 내 친구중에 두명이 이짓을 하고 있거든..

그러다가 오늘 그 친구집에 놀러갔더니 친구가 그 형이 어제 했던 토토게임 결과표를 보여주면서 "개쩔지? 개쩔지?" 이지랄 하길래

보니까 와..배당률 1.95배짜리 게임에 몇십 걸고 다 먹음..딱봐도 조작인 것 같음..

근데...중간중간에 틀린것도 연속으로 2~3개씩 있었는데..그건 아마도 조작인거 안 들키려고 일부러 틀린 것 같음..

그렇게 몇십짜리 게임 2~3개씩 일부러 틀린 후에 3.9배 게임에 50만 집어넣어서 바로 쳐먹더라;;

솔직히 나도 글 쓰기전까지는 나도 한번 해 볼까..하고 잠깐 흔들렸어. 

그리고 글 쓰면서 친구가 아이디 대여값으로 하루만에 60만원 먹은게 자꾸 생각나서 부럽기도 했고..

글 다 써갈때쯤 담배한대 피고 오니까 그런 생각들이 좀 사라지긴 했지만..

난 토토래봐야 주변에 잘 따는 친구 픽 가끔 따라가서 잃거나 꼻거나 하는 게 다인 개씹 토린이라

지금 친구가 처한 저 상황이 이해가 잘 안 된다..저기서 말하는 친구 형같은 사람이 토토판에서는 흔한거야?

저거 하다가 걸리면 어떻게 돼..?

가급적이면 저런거 해본 경험자나 저런거 했다가 처벌받아본 경력이 있는 형님들께서

저 친구가 아는 형이 하는 건 무엇이고..저지랄 하면 어떠어떠한 식으로 좆 된다..! or 초범은 훈방조치다..!

이런식으로 시원하게 답변좀 해 주셨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