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양하게 배속 변경해 보고, 관직들 검색해보면서 추리한거임
워낙에 잘 안들리는 만큼 수십 수백번 반복해봐도 알아듣기 매우 힘든구간들 많았음

틀리거나 앞뒤 안맞는 부분 있을 수 있으니 재미로만 보셈

길잃은 봉황이 산에 높이 올라 내려다보니 횡난일세...

처음 나오는 가사부분
가장 정확하게 들리는 부분임

이건 김삿갓의 시 봉황과 좀새
鳳飛靑山鳥隱林. 龍登碧海魚潛水. 봉비청산하니 조은림이요. 용등벽해하니 어잠수라.
봉황새가 청산에 날아오니 새들이 숨고. 용이 벽해에 나타남에 고기들이 물 속에 숨도다. 라는 내용임

여기까지는 봉황이 김삿갓 or 김삿갓이 지키던 인물일 수 있음
개판인 S사의 상황보고 안타깝게 여기는 것이고

호위대상인 인물은 검계 뫼르소 스토리에서 등장하는데

조선시대 최고행정기관인 의정부의 좌의정임(거울세계인 만큼 실제로는 우의정일 가능성도 있음)

승정원 도승지 우부승지 이 일로 난리

아마 이렇게 들었음 여기만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다음가사

천상천하 지우노라

검뫼 김삿갓 스토리가 좌의정이 S사 문제점등을 상소로 왕에게 올리려고 했으나

S사의 사람들조차 모르게 권력자(우의정)에게 살해 당한 이야기인데
아마 좌의정을 암살하고 그 흔적과 상소문등 증거를 인멸한걸 묘사한거 아닌가 싶음

여기까지면 봉황=좌의정 추정이고

그 다음 가사는 진짜 죽어도 안들려서 노이즈 제거 크게들었다가 작게늘었다가 배속 줄였다가 별의 별짓을 다했는데

새로 내려온 도승지 이조 이들은 지금으로 사하노라

아마 이렇게 추정, 그나마 들린 가사 몇글자식 모아서 때려 맞추기식 추정 해본거임
증거도 없고, 좌의정도 죽고 해서 임금이 처벌을 하지 못했다(죄를 사했다) 이리 추정함

근데 워낙에 안들리고, 이조는 특정 관리가 아닌 조직이라 좀 어색한듯;

아무튼 추정한대로 정리를 해보자면

1. 김삿갓의 호위대상인 좌의정이 S사를 뜯어 고치고자 상소를 올림

2. 조정에서 한 통속이었던 승정원, 우의정등이 중간에서 상소를 자름

3. 좌의정을 죽이고 증거를 인멸

4. 이후 우의정등 책임자를 임금이 처벌하지도 못하고 끝남

이런 내용이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