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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니그라토평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1.169) 2015.07.29 01:04:31
조회 875 추천 13 댓글 3



니그라토가 문장웹진에 올린 글 절반 이상은 평가 받지도 못했음
뭐 까스통할배 이딴거 한 스무줄 끼적이고 이거 소설이오, 라고 내미니까 그런 거기도 하겠지만, 총체적으로 말해서 니그라토 문장들은 노잼의 끝을 달린다. 소설의 서사는 기본적으로 문장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니그라토의 서사에 재미유무에 대해선 굳이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니그라토 소설 읽고 아, 재밌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건 소설이라기보단 프로파간다 물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 적이 많았다.가끔 간혹가다 수작ㅡ이라 쓰고 평작이라 읽는다ㅡ이 있긴한데 코끼리 화가님이 약먹고 그리는 낙서 가운데 탄생한 명화 같은 거라 생각하면 됨. 사실 이분 문장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비문학에 가까운 물건임. 근데 소설 속 문장을 문학 비문학 따지는 것도 웃긴 일임. 왜냐면 비문장스러운 문장으로 문학하는 인간들은 보르헤스 이후로 부지기수니까. 근데 보르헤스는 문학에 가깝고, 니그라토 꺼는 아니야. 문갤러들이 니그라토 아저찌 문장력 쉴드쳐주는 건 벽돌모양이 그럴듯하게 보이니까 그러는 거다 근데 그 벽돌로 쌓은 집모양은 개판임. 이 아저씨는 벽돌 만드는 법이 아니라 벽돌을 쌓는 법을 처음부터 배워야한다. 문장 하나 잘 쓰는 건 누구나 하는 일이지만, 여럿 문장을 쌓는 건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니그라토 아저씨는 후자에 대해 신경을 써야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봤듯이, 니그라토 아저씨는 이 장문의 글을 읽고도 한탄글만 끄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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