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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인생(218.52) 2024.04.07 13:58:13
조회 289 추천 0 댓글 2

서력기원 2024년 현재는 인류세

탈근대의 여부는 알 수 없는 근대의 막바지


예상되는 미래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들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은 대개 석유 기업들의 사주로 연구한다 한다

나는 그들이 아닌 대부분의 과학자들의 말을 믿는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는 변화를 느끼고 있다


날씨가 변덕스러워지는 경향이 있으며

식물들이 시절을 감지하여 생육 한계선이 북방으로 밀려나며

꽃의 개화가 예년 같지 않은 해가 늘어나고

꿀벌들이 집단으로 폐사한다 하며

산호초가 죽고 잡히던 어종이 더이상 잡히지 않으며

바닷가에는 고기떼가 죽어 밀려오고


근대는 거대한 전쟁이 몇 차례 있었지만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인류 진보의 시기였고

인류는 스스로에게 닥쳐 오는 온갖 문제들을 극복해 왔다

만약 근대와 같은 확장일로의 문명이 계속 이어진다면

인류는 다가오는 기후재앙의 시대 닥쳐오는 문제들도 극복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


가장 눈에 잘 보이는 확실한 문제는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한 국토의 소실이다

인류는 이 문제를 조화롭게 잘 극복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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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문제가 닥쳐오리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우리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하나, 극복할 수 있다

둘, 극복할 수 없다


이 두 가지 가능성은 또 세분화된다

하나,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둘, 어렵지만 극복 가능하다

셋, 매우 어렵지만 시도해볼 만 하다

넷, 거의 불가능하여 시도할 가치가 없다


하나, 둘, 셋의 경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책이 여럿 중 하나로 있을 수 있다

인류의 교육 시스템과 그 목적을 바꾸는 것이다

국가의 경쟁력이 경제지표로 나타나고

그 경제지표는 각 국가가 가진 과학기술능력에 의존하므로

지금까지의 교육은 경제성장을 위한 과학기술교육에 하나의 목표가 맞추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과학기술은 석유문명에 기반하여 있었던 바

또한 경제성장과 함께 발맞추어가는 자본주의 문명은

더 많은 벌이와 더 많은 소비를 하는 데 그 방향이 맞추어져 있어

더 많은 온실가스 배출과 더 많은 쓰레기들을 자연으로 부담시키는 시스템이었다

인간을 인적자원으로 여겼던 국가의 정책들은 이 시스템에 동조하는 방향이었다


만약에 기후재앙으로 닥쳐오는 수없이 많은 문제들을

현재의 공교육 시스템에서 길러낸 인재들의 지혜에 기반하여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작게나마 있고 그 방향으로 문명의 방향을 튼다면

교육제도는 더 많은 생산과 더 많은 소비 더 많은 쓰레기의 배출 방향의 회로에

동조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방향으로 예를 들어서 지구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지구 공학이라던지 아니면 인류가 먹고 살 수 있는 농작물에 대한 연구라던지

새롭게 풀려나는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학이라던지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해 해양지각에 걸리는 무게 변화로 인한 지진이 예상될 때

쓰나미에 대비한 주민 이주 대책이라던지 하는 식의 대안들을 연구하는 쪽으로

그 목표와 그 뱡향이 전환되어야 한다


만약 교육의 방향이 이 쪽으로 전환되어 발생하는 인류의 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을 계속해서 내어놓을 수 있는 국가는 다가오는 세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세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식의 교육전환은 내가 앞서 말했던 기후 재앙에 대하여

쉽게 극복할 수 있다던가

어렵지만 극복 가능하다던가

매우 어렵지만 시도해볼만 하다라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마지막 경우인 거의 불가능하여 시도할 가치가 없다는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극복 가능성이 있다는 앞의 세 가지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교육 시스템을 변화시켜 지금 의대에 가는 최고 엘리트?ㅋ들을

인류가 직면하는 문제들을 풀어내는 방안을 짜내도록 교육하여?

그 인적자원의 능력에 기반하여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반면?

재앙 극복이 거의 불가능하여 시도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될 때

그 닥쳐오는 재앙들에 대하여 과학기술교육의 방안으로 그것을 극복하려 한다는 것은

수레 바퀴 앞에 맞서 있는 작은 사마귀의 모습으로 비추어 보일 수가 있다


그리고 특정 사람들은 욕심을 절제하고 삶을 살아나가는데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많은 소비를 하며 인류의 공유재인 지구자원을 소비하고

그 결과 해결될 수 없는 오염물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을 바라볼 때

기후재앙의 대책을 마련하려는 시도는 덧없는 것으로 느껴지게 되기도 한다

내일이 세상 멸망의 날이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고자 하는 마음의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목적을 가진 일에 자발적으로 투신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인다


결론적으로 인류의 진로는 문제해결의 학술적 시도와 더불어

제시된 모범 답안을 실행할 수 있는 인간 능력의 배양의 한 축과 함께

더 많은 생산과 더 많은 소비를 유도하는 방향의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다른 한편으로 인문교육과 종교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구행성은 수십억의 인구가 함께 탑승하여 있는 하나의 우주비행선으로서

인류는 이 안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갈등을 조정하고

비행선 내 발생하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해 내어야 하며

인간이 이 우주비행선에서 다른 세계로 진출하고자 할 때 그 가능성은

현재의 패러다임 하의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기보다는

종교 사상 특히 탄허 스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화엄의 불교 사상에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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