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철없는 철로 - 문학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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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철없는 철로앱에서 작성

표절충(124.63) 2019.01.26 11:42:07

조회 158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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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절벽의 돌무더기는 이미 파헤쳐졌다

문고리마냥 둥글게 만 입으로 바다 소리 파도 회초리 치는 소리
돌무더기 무너지는 소리 칙칙폭폭 뿜어내도
분노는 여리게 사족을 길들이며 변명 늘어놓겠지

마치 철로처럼 말야

빈 속으로 꽹가리 소리 여린 입천장 소리 애태워가며 부르지만
멈출 수 없는 숨이 타오른다
쉴 수 없는 호흡에 땜질하는 늙은이가 초라한 묫방 뒷목 옆자리에 있다

나는 빈 광맥을 캐내며 철없는 철로를 만들어간다

나는 빈 광맥을 캐내며 끝없는 철로를 물들여간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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