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ㅀ이 받은 보호관찰이라는 형벌을 감축하면서 드리는 곡

StarDust(61.253) 2017.10.23 03:06:47
조회 183 추천 0 댓글 4



빈 필에 지휘한 카라얀의 것을 올리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검색되어서 나오는 목록을 보자마자 이것으로 해버렸다. 별 의미는 두지 않는다. 단지 내가 순간적으로 카라얀에게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길다면 긴 곡이다. 모차르트의 곡 중 이것보다 더 긴 곡도 있다. 그리고 나는 이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열정적으로 듣기 위해서 들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단지 유명한 곡이기 때문에 내가 혹시라도 아는 척을 하기 위한 필요 때문에 들었을 뿐이었다. 


내가 제목에서 말한 '감축'이 비꼬려는 의도라는 것을 ㅀ은 알 것이다. 하지만 내가 더 비꼴 수 있는 수단인 "마술 피리"를 택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ㅀ이 잘 모를 것이다.


일단 여기까지 <---- 이것은 내가 말빨이 딸려서 술을 더 먹고서 술의 힘을 빌리거나 빌거나 해서 하려는 시간을 벌기 위한 문장부호인 쉼표인데, 좀 길게 찍은 것이다. 고백하자면 내가 전에 여기에 했던 저 말은 다 그런 수준의 꼼수였다. 


모차르트 작인 레퀴엠과 마술 피리는 전혀 달라 보이지만 내가 보기에 매우 그것도 몹시 비슷한 부분이 있다.

물론, 창작물이나 창작물로 취급될 수도 있는 것과 현실이나 현실로 취급될 수도 있는 것에 대한 법리적 해석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싶은 이 시대의 한 웹 상의 어떤 사내인 ㅀ이 계속 말하고 있다는 하나의 사실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솔까, ㅀ에게 그것을 묻고 싶었다. 

내가 말하는 것을 듣는 누구든 믿거나 말거나, 나는 내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유수의 문예공모의 시, 소설, 비평에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인데, 또한 나의 학교 선배 중 아마추어 글쓰기에 바로 당선되어버린 어떤 이가 이렇게 말했다. 

"야, 씨발, 그냥 당선되어서 나에게 다시 말해."

내가 그것을 듣고 나서 말했다.

"형, 내가 형사재판, 예 맞아요. 그것하고 그것, 받을 때, 나는 진짜로 이 판사를 내 글로 굴복시켜버리겠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포기했어요. 왜인지 아세요?"


일단 여기까지,,,,,,,,,,,,, 과연 여기 ㅀ이 과연 모차르트의 레퀴엠에 대해서 어떻게 말을 할 것이가가 궁금하다. 물론 당연히 ㅀ이 '내가 그딴 수준의 것을 더 말해줘야겠니?'라고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도대체 ㅀ이 그린티에게 가졌던 그 마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재판현실과 문학현실을 제대로 ㅀ 그 스스로 구분해서 말하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다. 


진짜로 일단 여기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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