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파리 이번화는 젊음의 무지가 잘 엿보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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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리뷰] 밤파리 이번화는 젊음의 무지가 잘 엿보이는듯앱에서 작성

ㅇㅇ(125.177) 2024.04.30 23:09:17

조회 646 추천 1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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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친구들 끼리 모여서 뭔갈 하는게 한창 재밌을 나이

나름대로 자기들만의 구색을 위해 리더도 정하고 뭐하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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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럴 때 걸리는 게 ‘젊음의 기합’

어른도 자리에따라 사람이 바뀌는 법인데

아이들은 특히나 자신이 특별하다고 여겨지면 주위를 돌아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짐 사회성과 배려가 익기전이니까

어깨에 힘만들어가서 본인은 정말 진심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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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대목이 잘 보이는게 카노의 ‘예정’

리더로 임명됐지만 다른 구성원들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예정’은 모두의 의견과 부딪히면서 빠른 위기를 맞이함

물론 카노는 나로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기에 이런 우격다짐의 예정을 세운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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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깨에 힘만 들어간 무리한 계획은 갈등을 불러오고 그 갈등을 회피하려는 수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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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가장 잘 따르는 사람에게 은근슬쩍 도움을 청하는 수단을 사용함

‘너라면 내 말에 동의하겠지?’라며 과반수가 아닌 2:2 상황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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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도 거절당함 여기서 더더욱 크게 불러온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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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때까지 해야하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않음

그저 ‘빠르면 좋잖아’라는 하찮은 이유가 기름을 붓고

일정 조율을 시도해도 그저 ‘그때까지 맞춰야해’라고 되뇌일뿐 명분을 제대로 내세우지 않고 이유도 말해주지 않으니 구성원들은 그 예정에 동의할리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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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를 박은 마히루의 말은 카노가 ‘나만 진심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던것 같음

카노는 자리를 회피하고 그렇게 남은 구성원들은

언니인 미온의 카노 과거사 설명과 수요일이란 힌트로 카노가 왜 그렇게 무리한 일정을 밀었는지 이해하게 됐고

구성원들이 역으로 사과하고 카노에게 맞춰주면서 일은 마무리됨

요약하자면

어깨에 힘만 들어가고 본인의 사정만 밀어 붙이면서 그 사정은 제대로 설명조차 못하는 어중간한 마음과 배려에 대한 무지와 미숙이 부른 사태

잘 풀린듯 보이지만 사실 근본적으로 해결된건 없어보임

카노 스스로가 변한건 없어보여서 나중에 한번 더 터질듯해보임

고정닉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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