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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인사동도 찾아보시죠.

서윤정 2001.03.06 18:07:10
조회 577 추천 1 댓글 0

흔히 인사동이라 부르는 인사동길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 로터리에서 종로2가 방향으로 뻗어있는 400여m의 좁은 골목길을 말한다. 지금까지 숨가쁜 개발의 세월에도 낡은(?) 기와를 걷어내지 않은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지난 97년 4월에 '차 없는 거리' (매주 일요일 10:00시~22:00)로 지정되었다. 조선 초 도화원에서 시작된 후, 한때(일제시대) 우리 고미술품을 일본으로 빼돌리는 약탈의 관문이 되기도 했었으나 오랜 세월 낡고 오래된 것의 가치를 알려주는 흔치 않은 공간으로 살아 남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사동길(인사동)을 파리의 '샹젤리제', 뉴욕의 '소호', 모스크바의 '아르바트', 북경의 '류리창' 같은 그 나라와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로 첫 손 꼽는다. 「인사동길 풍경」 차 없는 거리가 되는 일요일에 그런 인사동을 찾으면 무척 신명난다. 짤랑 짤랑 가위소리와 함께 춤을 추는 엿장수, 구성진 대금가락을 뽐내는 국악인, 두꺼운 안경너머로 사주.궁합을 보는 할아버지, 옛날 뽑기를 파는 아낙네, 각종 미술전시회 플래카드, 토산품을 고르는 외국인 등이 인사동이라는 공간 속에서 어울려 내는 시끌벅쩍한 소리가 살아있는 박물관다운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서적 전문점과 골동품 판매점이 즐비했던 인사동도 최근 1~2년 사이 신세대 취향의 커피숍과 전통찻집이 20개 이상 늘어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또 인도 코끼리상과 지갑, 목걸이 같은 예쁘장한 외국 골동품과 장신구를 파는 노점상들도 신세대를 겨냥해 많이 생겨났다. '토토의 오래된 물건' 같은 저가의 서양 골동품을 파는 다국적 소품점은 아예 순례코스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혹자는 인사동의 이런 변화를 신구(新舊)가 공존하는 새로운 인사동 문 「인사동길 풍경」 화로 반기고 있는 형편이고, 반대로 인사동 고유의 색깔이 상업주의 물결에 바래진 것 같아 아쉬워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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