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최성훈 <-> 강경학. 심수창

먼저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지났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 트레이드의 쟁점은 양 팀 모두 최대한 높은 순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여 포스트시즌에 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먼저 LG트윈스는 외야포화로 김현수가 계속해서 1루수로 출장하고있고 현재 이천웅 이형종 채은성 외에 임훈 안익훈 문성주 문선재 등과 전역을 앞두고 있는 홍창기까지 있으므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입니다. 그 결과 나이가 가장 많고 올 시즌 활약으로 연봉상승이 예상되는 이천웅을 보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또한 2년 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루며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구단 내부에서 생각중이며 최소 4위를 탈환하기 위해 경험 많은 투수를 현장에서 요청했습니다.

강경학의 경우 정주현이 빠진 상태에서 강승호까지 트레이드하며 2루수 자원의 풀이 얇아졌고 정규시즌 강경학, 포스트시즌에선 회복한 정주현을 기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오지환의 군입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보험을 들어놓겠다는 의중도 결합되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강경학 선수의 이번 시즌 활약이 두드러지지만 오선진, 정은원, 정근우 등 대체자원들이 있고 유격수는 하주석이 10년 이상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급한 좌익수 자리에 이천웅을 데려와 기용하겠다는 뜻이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이천웅을 관찰해왔고 공수에서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실구장을 벗어나면 10개 정도의 홈런까지도 바라보고있는 이글스입니다. 이천웅의 합류와 함께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하여 포스트시즌에서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해 우승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최성훈은 좌완 불펜요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한용덕 감독과 박종훈 단장의 한 뜻아래 픽되었으며 심수창은 선수의 앞길을 열어주겠다는 대의적 의미가 함께 포함되어있습니다.

양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기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큰 그림을 그리며 단행할 트레이드가 어떻게 작용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