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되는 사람 찾으려고 잭디 거의 하루종일 뒤져보는데 드디어 몇달만에 근처 동네에 괜찮은 사람이 떴더라구. 그래서 인사했는데 다행히 받아줬어.

나이도 스무살에 약간 양아치상 두부상 섞인 느낌인데 어쩌다가 인스타 알게돼서 보니까 스무살인데 몸이좀 좋더라구. 그래서 제발 만나달라는 식으로

매달렸는데 처음엔 그냥 와서 빨아줄래요?이러더니 읽씹하더라? 그러다가 그 다음날 번화가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걔랑 딱 눈이 마주친거야 지나가다가.

그래서 집 돌아와서 어플로 아까 지나가다가 마주쳤는데 나 기억하냐 하니까 본것같대. 그럼 보통 거기서 대화 끝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자기 인스타

알려주면서 디엠하라는거야. 그래서 디엠했지. 디엠하니깐 자기 번호 알려주면서 전화하자는거야. 그래서 전화를 했어. 근데 만나보도 않았는데 전화를

거의 네시간 넘게 하는거야. 미리 말 하긴했어 자기가 원래 전화 오래하는 편인데 괜찬냔식으로. 좀 당황스럽긴했는데 처음엔 스무살이라 귀여워서 그러려니

전화 받았는데, 약간 경계성지능느낌? 외모는 좀 시크하고 말없게 생겼는데 조잘조잘 말도 많이하고 음...약간 이해 안되는말?도 좀 하고 일반적인 스무살초반

애들이랑 대화코드가 좀 다르더라고 얘가. 클럽이랑 술집 자주 다니는데 거기서 유명한 사람들?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만나서 연락 하는걸 엄청 좋아하더라고.

자기가 그런 사람들한테 연락했던거 캡처해서 보여주고. 약간 애정결핍 심한느낌? 그러니까 만나지도 않은 나랑 전화 몇시간씩 쳐 하겠지. 암튼 진짜 하는짓

특이했어. 그게 어제였는데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디엠하고 점심 저녁 계속 디엠보내더니 저녁에 또 전화 세시간넘게 지 혼자 떠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