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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리뷰]35편 : 링스 R1 (Lynx R1) - 2부
리뷰 35편 : 링스 R1 (1부)(Review 35 : Lynx R1)[1부에서 이어집니다.]원본 게시글 : 바로가기링스 R1 (1부) : 바로가기목차- 1. 카탈로그 스펙- 2. 구성품- 3. 본체- 4. OS 및 추적- 5. 착용감- 6. 사용성- 7. 광학 및 디스플레이- 8. 총평5. 착용감HMD의 착용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3요소는 "안면 인터페이스 (폼) / 스트랩 / 무게 및 밸런스"로 정의합니다.그리고 Lynx R1은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착용감이 매우 뛰어나다고 보기엔 어려웠습니다.Lynx R1 스트랩 폼 탈착 예시먼저 링스 R1의 안면 인터페이스 (폼)부터 알아보자면, 이마 / 뒤통수 쿠션은 탈착 및 장착이 가능합니다.쿠션의 경우 마그네틱으로 탈부착이 가능하여 손가락 두개로 살짝만 잡아당겨도 쉽게 떨어지는 스타일입니다만Vive Focus Vision처럼 뒤통수 쿠션 뒤편에 탈부착 배터리가 붙어있어 수시로 폼을 떼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스펀지와 프레임이 일체형이기에 세탁을 하기에도 다소 애매한 구조인 만큼메타 퀘스트 프로와 비슷하게, 쿠션을 탈착할 일은 몇 달 ~ 몇 주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행위입니다.쿠션이 HMD를 들어 올릴 때나 잘못 쥘 때 쉽게 건드려져 툭툭 떨어지는 경우가 꽤 있었던 만큼굳이 불안정한 마그네틱 방식보다는 벨크로(찍찍이)나 더 강력한 자석을 부착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안면 폼의 기본 구조 설계는 퀘스트 프로 스타일의 이마 스트랩인 만큼동봉되는 안면 인터페이스는 빛 가리개와 비슷한 역할을 할 뿐 실질적인 착용 무게 배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더불어 링스 R1 자체가 극한의 콤팩트한 HMD를 지향하는 데 있어 동봉 안면 인터페이스는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기에사실상 없는 부품이라 생각하고, 퀘프로 스타일의 이마폼 / 뒤통수 폼을 중점으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위 : Meta Quest Pro 이마 / 뒤통수 폼아래 : Lynx R1 이마 / 뒤통수 폼착용감 자체는 "퀘프로 스타일 구조"라는 뛰어난 폼팩터 특성 덕분에 크게 불편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폼의 면적이 퀘스트 프로보다 훨씬 작기도 하고, 형상 자체도 훨씬 단순하고 평면적인 구조를 띄고 있어서쿠션이 제공하는 이마의 하중 분산 기능에 있어, 폼팩터를 훌륭하게 다듬었다고 보기에는 힘들었습니다.제품 부피가 매우 작기에 이러한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지만좀 더 크고 인체공학적인 폼 프레임이 들어갔다면 착용감 면에서 더욱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Lynx R1 착용 예시두 번째 항목이었던 "HMD 스트랩"의 분류상 일반적으로는 분류를 크게 3종류로 나누어지며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밴드 스트랩 (편의상 TPU도 포함)- 고무 및 나일론 재질의 밴드가 머리를 한 바퀴 둘러주며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장점 : 가격이 저렴하며, 형태가 단순합니다. 누워서 착용하기 편리합니다.- 단점 : 무게 배분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힘들어, 특정 부위에 스트레스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엘리트 스트랩- 수평 위치의 전면의 안면 폼(인터페이스)와 후면의 머리 받침대가 조여주며,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장점 : 고정력이 가장 우수합니다. 안면 압박이 전체적으로 분산됩니다.- 단점 : 스트랩을 느슨하게 조여 착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헤일로 스트랩- 헤일로를 통해 이마와 머리 등으로 무게를 분산시키고, 후면의 머리 받침대가 조여주며,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장점 : 착용감이 가장 우수합니다. 안면 압박이 전체적으로 크게 분산됩니다.- 단점 : 구조가 복잡하고, 무게가 무겁습니다.이 중 링스 R1은 헤일로 스트랩에 속하지만, 안면 폼이 완전히 제거된 오픈형.즉 헤일로 스트랩의 하위분류인 "퀘스트 프로형 오픈타입 스트랩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덕분에 시각적으로 매우 넓고 쾌적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대표적으로 스트랩에 눌리는 부위 예시HMD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구조의 스트랩을 차용하였음에도스트랩의 인체공학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존재하였습니다.일반적으로 사용자의 머리를 전체적으로 덮게 되는 스트랩의 프레임 (헤일로)의 설계에 있어사용자의 성별 / 인종 / 두상 등의 수많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의도적으로 쉽게 휘어지는 재질을 사용하거나, 여러 겹의 얇은 하우징을 겹쳐 사용하는 반면에링스 R1 헤일로의 경우 2.8mm에 달하는 하우징 두께를 가진 통짜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어손으로 밀어도 거의 변형되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단단한 프레임을 사용하였습니다.앞서 말한 "안면 폼"에서도 언급하였듯, 링스 R1의 인체공학적 대상 머리가 작고 폭이 좁은 서양인들에게 적합하여이로 인하여 머리 폭이 넓은 동양계 두상이 헤드셋을 착용할 경우, 관자놀이 쪽이 지속적으로 미묘하게 눌려,수십 분, 수시간 장시간 착용하고 헤드셋을 벗게 되면 머리 스타일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관자놀이가 지끈 하게 아파지는 치명적인 착용성 단점이 존재했습니다.마지막으로 무게 및 밸런스 설계의 경우, 기기의 웨이트 실측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트랩 / 폼 포함 / 90도로 힌지를 꺾었을 때 기준)- 링스 R1 : 621g- 링스 R1 정면 하중 : 321g- 링스 R1 후면 하중 : 313g- 메타 퀘스트 3 : 515g- 메타 퀘스트 프로 : 729g- 피코 4 : 588g- 비전 프로 : 630g (배터리 제외)실측 무게는 621g이 측정되었으며, 무게의 약 51%이 HMD 방면으로 가해졌습니다.훨씬 부피가 크고, (엘리트 타입 스트랩이긴 하지만) 스트랩이 밴드가 아닌 일체형으로 구성된피코 4와 같은 HMD보다도 오히려 더 무거울 정도로 작고 아담하게 생긴 것치곤 의외로 꽤 무게가 나가는 편으로서작은 폼팩터를 강조한 제품 치고는, 현세대 HMD 중에서 중위권 수준의 중량이었습니다.다만 헤일로 스트랩을 기본 탑재한다는 측면에서, 퀘스트 3와 같은 밴드 타입 스트랩보단 절댓값이 좀 더 나가긴 하지만퀘스트 3와 같은 제품들이 대부분 사제 스트랩을 장착해 700 ~ 1,000g 사이의 총중량이 나온다는 걸 감안하자면보조배터리 등을 포기한다는 한계점은 존재할지 몰라도장시간 사용에 있어, 무게 자체가 건강상 / 착용 경험상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일은 없을 정도라 판단합니다.특히 웨이트 밸런스는 인상적이었는데, 전면에 가해지는 하중이 51%로서사실상 1:1의 밸런스라는 매우 뛰어난 무게 배분의 안정성을 보여줬습니다.결과적으로, 제품의 웨이트 밸런스 나 폼팩터 콘셉트 자체는 매우 훌륭한 편이지만생긴 것치고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편이며, 동양인 두상의 사용자에겐 인체공학적인 머리 눌림 간섭이 존재하여장시간 착용을 기준으로 둔다면, 착용감 면에서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힌지를 살짝 들어 올린 Lynx R1 예시착용감에 있어 특징은, "플립 업" 방식의 HMD라는 점에 있습니다."플립 업" HMD는 제품의 안면부 상단에 힌지가 달려있고, 이를 마치 용접 마스크처럼 위아래로 돌려쓸 수 있는 방식이며이는 HMD를 쉽게 위로 올려 임시로 벗을 수 있는 구조이기에DPVR E4나 소니 SRH-S1 같은 산업용 / 상업용 HMD에서 종종 쓰이는 형태이기도 합니다.링스 R1의 힌지는 약 180도부터 80도 수준까지 꽤 크게 구부러지는 편이며이는 착용 중 쉽고 빠르게 HMD를 임시로 벗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게임과 같은 같은 수준의 몰입감에는 사람에 따라 다소 방해될 수는 있지만설계 의도대로 B2B 환경에서는 분명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6. 사용성[연산 성능]링스 R1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 1) 프로세서에 LPDDR5 8GB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해당 칩셋은 메타 퀘스트 2나 피코 4, 포커스 3에 탑재된 AP로, 대략적으로 갤럭시 S20과 유사한 성능입니다.2025년 배송받은 스탠드얼론 HMD 임을 고려하자면 낮은 성능을 가진 AP와별다르게 돋보이지 않는 메모리 용량이라고 판단됩니다.이는 링스 R1의 출시 연기 문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공개 당시인 2020년, 제품 공식 출시일인 2022년까지만 해도 XR2가 당대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였기 때문입니다.배송이 연기됨에 따라 AP를 교체하기엔, 미약하게나마 초기 발송된 제품들이 이미 존재할뿐더러AP를 바꾸는 작업은 HW를 처음부터 새로 설계하는 것과 맞먹는 부담스러운 작업인 만큼2025년 현시점에서는 분명 떨어지는 성능인 것을 알고 있음에서도, 어쩔 수 없이 탑재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그렇다면, 총 3기종, 2가지 종류의 AP가 벤치마크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내주는지 약식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해당 벤치마크는, 각각의 OS 기본 제공 웹 환경에서 진행되는 3종의 테스트로, 공신력을 가지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휴대폰과 대응 기종은, 실제 클럭 및 세부 프로세서가 달라, 완벽히 대응하는 비유는 아닙니다.* 테스트는 5회 진행하여, 중간 3회치의 평균을 산출하여 작성합니다.* 배터리는 100% 상태에서, 충전하지 않고, 패스스루(가능할 경우) 모드에서 OS 기본 브라우저로 진행합니다.벤치마크 측정 결과, 링스 R1의 성능은, 메타 퀘스트 2와 동일한 칩셋을 장착하였음에도 불구하고종합점수는 77%, GPU는 54% 대비 성능으로, 거의 다른 칩셋급의 성능 차이를 보여줍니다.(심지어 JetStream 2는 브라우저 문제인지 하드웨어 문제인지, 테스트를 마치지 못하고 뻗어버렸습니다.)물론 이는 웹벤치인 만큼 브라우저의 환경 등에 영향을 크게 받을 여지는 있지만이런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인 링스의 UX에 있어 퀘스트 2만큼 "쾌적하다" 나 "빠릿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전체적으로 시스템 운용이나 OS 최적화 측면에서 기술력이 부족해프로세싱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배터리]링스 R1의 배터리는 상세 스펙이 정식 공개된 적은 없으나, 부품 시트를 확인할 경우 정격 Wh 약 32Wh로 추정됩니다.이는 큰 뒤통수 하우징 덕분인지 업계 전체로 봐도 상당한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32Wh를 기준으로 타제품들과의 배터리 비교를 할 경우, 다음과 같습니다.- 링스 R1 : 32Wh- 퀘스트 2 : 14Wh- 퀘스트 3 : 18.88Wh- 퀘스트 3S : 16.74Wh- 퀘스트 프로 : 20.6Wh- 피코 4 : 20.4Wh- 피코 4 울트라 : 21.9Wh- 바이브 포커스 : 22Wh- 애플 비전 프로 : 35.9Wh실제 배터리 타임을 측정할 수 있도록, 비례식을 바탕으로, 배터리 타임을 측정해 보았습니다.(게이밍 환경이 존재하지 않아, 하나의 케이스로만 진행)영상 감상 : 저 부하 환경을 가정, VIVE 기본 브라우저로 유튜브 영상 실행- 1회차 : 4시간 40분 후 방전- 2회차 : 3시간 44분 후 방전(분당 약 0.36 ~ 0.42% 소모)이러한 배터리 용량은, 상대적으로 전성비가 우월한 XR2라는 조합에 맞물려과장 좀 해서 5시간 연속 사용이라는 어마 무시한 수준의 시간을 배터리 라이프 타임을 보여줬습니다.최신 HMD의 배터리가 1시간 ~ 1시간 30분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자면 약 3배가량 더 긴 배터리 타임으로원래 링스 R1이 의도한 MR HMD로서의 일상 / 산업환경에서의 장기간 사용 목적에 완벽하게 부합하였습니다.[발열 및 소음]Lynx R1 상단 / 전면 / 안면부링스 R1의 발열 관리를 확인하기 위해서, 발열 실측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링스 R1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브라우저 내 유튜브 실행, 30분간 연속 구동하였을 때 발열량을 측정하였습니다.이에 따른 하드웨어의 외부 45.6도 / 내부 38.1도로 발열 관리는 평범한 수준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더불어 링스 R1은 착용 방식이 완전 오픈형이기에, 눈과 렌즈 사이가 개방되어 있으므로 공기 순환이 매우 원활한 만큼실질적으로 아주 미세한 열감조차도 거의 느끼지 못하였습니다.Lynx R1의 배기구다만 링스 R1의 가장 심각한 단점 중 하나는, 이러한 쿨링 설루션이 가동하는데 발생한 "소음"이 있습니다.지금까지 수십 개의 리뷰를 써오며 "소음 파트"는 그냥 구색 맞추기용 정도의 파트로서어지간해서는 "약간 있긴 한데 사용에는 큰 지장이 없다~" 수준으로 통일해서 써오곤 했었습니다.이러한 관행과는 다르게 링스 R1의 소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팬의 축이 심하게 어긋났는지 소형 전기면도기 같은 고음의 "윙!" 소리가 쉼 없이 발생하며사무실에서 구동할 경우 수 m 떨어진 옆 부서에서도 "진동 모터가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컸습니다.발열 관리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러한 발열 관리를 위해 너무나도 쉽게 맥시멈 RPM으로 팬이 구동되며팬의 축이 심하게 틀어져 있거나 / 어딘가 지속적으로 걸려 사용과 몰입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의 소음이 계속 발생합니다.[패스스루]2020년. "패스스루"라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정의된지도 몇년 되지 않았고,시장에는 카메라 및 6Dof 추적용 ir 카메라를 어거지로 합성해둔 흑백 패스스루만 존재하던 시절에처음 컬러 패스스루라는 아이디어를 "상용화"로서 들어낸 "링스 R1"은그 혁신에 대한 갈망은 높히 평가할 만 하지만, 최초로 시도된 기능이었던 만큼 그 성능은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Lynx R1 패스스루 이미지와 핸드트래킹 모델링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스케일 격차패스스루 처리부분에 있어서, 패스스루 리소스를 전혀 합성이나 후가공하지 않고, 로우값 그대로 쏴주는 방식이며이로 인해 근거리 사물 및 손의 스케일이 상당히 크게 어긋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반대급부로 의외로 모션블러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지연속도의 경우 퀘스트 3보다 명백히 빠른. 비전프로와 맞먹는 딜레이 속도를 보여줬습니다.이러한 "뎁스 및 후보정 처리를 최소화하여 연산량과 딜레이를 최적화 하는"애플 비전 프로의 방식을 따른것은전체적인 링스의 행보를 봤을 때, 큰 그림보다는, 후처리 할 기술적 능력이 없어 얻어걸린 부수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좌 : Lynx R1우 : 메타 퀘스트 3패스스루의 디테일은 매우 실망이었습니다.MR 컨텐츠를 구동하는 것 자체는 가능할 수 있지만, 그 표현능력은 컬러 패스스루 HMD중 최하위권에 속합니다.디테일의 표현 / 저조도 환경의 표현은 각각 뭉개지고 노이즈가 껴 실제 사물과 비교해 큰 차이가 발생했으며문 열기, 조명 스위치 켜기 같은 간단한 일상생활 정도는 가능할 지 몰라도글을 읽거나 반복된 형태 중 특정 부품을 골라내는 등의 정밀한 작업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비효율적으로 이뤄졌습니다.더불어, 빛의 표현에 있어서 심각한 설정상 문제점도 존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센서 자체도 고품질의 카메라가 아닌 상황에서, 노출이나 감마값 설정에 문제가 있는지조금이라도 발광체가 존재하면 과할 정도로 새하얗게 띄어벼려, 색감을 다 망쳐버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링스 R1의 4중 반사 굴절 자유형 프리즘 렌즈가 광 효율이 팬케이크 대비 좋다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이정도의 설정값은 광효율이고 뭐고, 색감 자체가 뒤틀리는 수준인 만큼패스스루 단에서의 후보정이나 기본 필터 설정에서 제조사의 역량 부족이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사운드]HMD의 오픈형 매립 스피커는 음악 감상이 목적이 아니며,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는 만큼게이밍이나 영상을 볼 때, 몰입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의 최소 사양 정도로만 충족된 모습이었습니다.사운드 해상력은 의외로 꽤 디테일하게 잡아주는 모습을 보였지만당연히 30 * 15mm의 손톱만 한 유닛의 크기의 한계로 저 / 중 / 고음역대 모두 깊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특출난 점 없는, 그저 평범한 스탠드얼론 HMD의 사운드였습니다.[마감]링스 R1의 마감도 제품의 큰 단점 중 하나로서일반적인 잘 설계되고 생산되는 프로세서를 밟은 양산품이라 보기엔 다소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Lynx R1의 힌지링스 R1의 힌지는 스트랩에서 3개, 본체에서 2개의 지지대가 나사 하나로 결합된 단순한 형태이기에며칠 사용하면 나사가 느슨해져 최초 사용 시와 힌지의 장력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으며그와 동시에 노출되는 데이터 - 전원 케이블은 금방이라도 찢어질 듯 외피가 위태위태한 마감을 보여줬습니다."플립 업"이라는 구조상 일반 HMD보다 더욱 힌지와 케이블에 스트레스가 많이 가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임에도설계와 부품의 품질이 조악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제품의 가격과 매칭되지 않았습니다.처음부터 존재한 Lynx R1의 텍스처 번짐과 흠집전반적으로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 하우징의 재질도 썩 달갑진 않았습니다.무광으로 된 플라스틱의 텍스쳐와 감촉, 무게감이 고급스러운 플라스틱 재질의 느낌이라기보단,공업용 부품이나 싸구려 장난감에서나 쓰이는 거칠고 일정하지 않은 재질을 사용하였으며그 품질도 일정치 않아, 최초 개봉 시부터 백화현상처럼 허옇게 뜨거나 커다란 흠집 등이 몇몇 곳 보였습니다.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부품 간 결합 시 균일하지 않은 단차나, 디스플레이에 데드픽셀이나 먼지가 있는 등...스타트업이 처음 시도하는 HMD를 설계부터 양산하는 단계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지만,그걸 감안하더라도 한화로 120만 원 수준의 제품이 내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7. 광학 및 디스플레이Lynx R1의 4중 반사 굴절 자유형 프리즘 렌즈 광학계수백여 개의 HMD 역사 사이에서 광학계 만큼은 독보적인 기하학적 형상을 가진"4중 반사 굴절 자유형 프리즘" (four-fold catadioptric freeform prism lens) 광학계는 링스 R1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이러한 "4중 반사 굴절 자유형 프리즘" (이하 자유형 프리즘으로 언급)의 설계적 장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첫 번째로 TTL (Total Track Length, 렌즈 - 디스플레이 사이 거리)의 광학적 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어HMD의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음과 동시에 패스스루의 스케일 (시차) 또한 실제 눈과 최대한으로 일치시킬 수 있으며Lynx R1의 설계 모델링 예시Lynx R1의 렌더링 방식 예시(출처 Lynx)두 번째로, 이러한 자유형 프리즘 광학계의 경우 십자선을 따라 4개의 구역이 나뉘어 광학상 투영되는 과정에서십자선 라인과 정 중앙에 시각적 맹점이 생긴다는 점에 있습니다.이러한 광학계의 특성을 이용해, 링스 R1은 사용자 시야에서 이론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만들어내고이 공간에 아이 트래킹 센서를 배치하여 시야에는 전혀 방해가 없으면서 정밀한 시선 추적이 가능하도록 양산할 예정이었습니다.하지만, Lynx 사는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양산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에 직면했고,결국 아이 트래킹 센서 탑재라는 핵심 옵션을 부득이하게 포기해야 되었습니다.문제는, 링스 R1의 렌즈 설계 자체가 아이 트래킹 센서를 넣는 걸 전제로 최적화된 구조였다는 점이었으며아이 트래킹을 위한 모든 걸 감수하고 설계한 렌즈에서, 정작 아이 트래킹 기능을 빼버린 어이없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그 결과, 링스 R1에 적용된 자유형 프리즘 렌즈는 다른 어떤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단점만 가득한 "광학적 재앙" 되고 말았습니다.특유의 십자 모양으로 렌즈를 4파트로 나누어 렌즈 하나에서 4개의 초점이 결합되는 방식이기에시각적으로 안정된 상이 유지되는 "스윗 스팟"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아무리 안정적이고 올바른 환경을 보더라도 시야 일부에는 스윗스팟이 뭉개지는 것이 명확히 보이며이것 또한 일반적인 뭉개지는 게 아니라 마치 곤충 시야처럼 한눈에 여러 개의 상이 겹쳐 보이며 스윗스팟이 뭉개지기에프레넬 렌즈에서 보이는 초점 이탈보다 훨씬 심한 시각적 피로감을 유발합니다.여기에 더해, Lynx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유형 프리즘 렌즈의 광 효율이 팬케이크의 n 배 수준으로 뛰어나다는 내용이 있었지만이는 1/4 파트별 나뉜 렌즈의 중앙값 기준으로서, 십자선에 가까워질수록 렌즈의 광 효율이 들쭉날쭉해져정 중앙 십자선을 따라 시야가 어둡게 갈라지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Lynx R1 색수차 예시색깔별로 다른 파장들이 렌즈를 거치며 색들이 분해돼서 보이는 일명 “색수차”의 경우도일반적으로 광학 성능이 낮은 HMD의 광학계라면 시야 외곽에 조금씩 보이는 수준이지만Lynx R1의 경우 렌즈 4개가 하나에 합쳐진 행태로서 색수차도 4배, 그것도 정 중앙부터 시야 외곽까지 골고루 관찰되었습니다.당연히 광학적 안정도는 0에 가까운 만큼, 출력된 / 외부의 빛이 렌즈 내에서 난반사되어동심원 / 외곽 등에서 빛이 번져 보이는 글레어 (고스트) 현상도 크게 날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링스 R1의 광학계는 제가 리뷰를 쓰기 위해 체크하는 거의 모든 항목을 "처참하다" 싶을 정도로 최하위권 성능을 기록합니다.제어하지도 못할 광학계를 섣부르게 사용한 나비효과로, 결론적으로는 2천 원짜리 카드보다도 낮은 광학적 안정성을 보여줍니다.색감의 튜닝은 미세하게 RED로 치우친 성향을 보여줍니다.Lynx R1 FOV 시각화Lynx R1 FOV 데이터시트링스 R1의 시야각은 IPD 69 기준, 수평 86도, 수직 87도 (오차 범위 +-2도, 3회 측정)입니다.이는 경쟁 제품들과 비교하자면 (수평 / 수직) 다음과 같은 FOV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링스 R1 : 86 / 87- 메타 퀘스트 3 : 109 / 99- 메타 퀘스트 2 : 88 / 92- 메타 퀘스트 프로 : 107 / 96- 피코 4 울트라 : 106 / 106- 포커스 비전 : 117 / 91수평 시야각의 경우 86도로서, FOV가 좁은 편으로 유명한 IPD 3단계의 메타 퀘스트 2보다도 좁은 수준으로사실상 현역 HMD 중 가장 좁은 수준의 수평 FOV를 가지고 있습니다.B2B 목적에 플립 업 구조임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낮은 수치이며패스스루를 활용한 콘텐츠라면 모를까 완전 몰입형 (VR) 콘텐츠의 활용은 매우 큰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수직 시야각 또한 디스플레이가 각 안구별로 정사각형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삽입한 덕분에수평 시야각과 (사실상) 동일한 87도를 기록하였습니다.수직 시야각은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와 개발사의 개선 의지가 적은 스펙 중 하나이긴 하지만그럼에도 87 도는 과하게 적은 수치로서, 충분히 몰입과 집중에 방해되는 수준입니다.이러한 처참한 성능 와중에, 듀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만큼그나마 스테레오 오버랩 정도는 90도 기준 95.3%로 딱 평범한 정도는 달성하긴 했습니다.디스플레이의 (피크) PPD는 다음과 같습니다.- 링스 R1 : 18- 메타 퀘스트 3 : 25- 메타 퀘스트 프로 : 22- 메타 퀘스트 2 : 20- 피코 4 / 피코 4 울트라 : 24PPD 수치의 경우 단 1~2 수준의 차이로도 예민한 사람은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며링스 R1의 경우 2025년에 수령한 제품이라곤 믿기기 힘들 정도로, 시대에 5년은 뒤처진 제품이었습니다.평균 밀도 기준 메타 퀘스트 2와 겨우 비슷한 수준이며자유형 프리즘 렌즈가 픽셀 인터레이싱을 통해서 중앙부 피크는 최대 4배의 해상도를 내준다는 마케팅 포인트를 내세우곤 있지만이는 어디까지나 각 렌즈의 세그먼트가 각각 다른 각도에서 이미지를 보여주며 살짝 보정하는 수준일 뿐이고실질적인 픽셀의 물리적 해상도는 그대로인 만큼, 결국 말장난에 불과한 현실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오히려 아주 불안정한 광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패스스루 / 밝은 공간 / 어두운 공간 모두비슷한 수치의 메타 퀘스트 2 보다 픽셀의 격자 (SDE)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었으며대부분의 환경에서 픽셀을 명확하게 인지(체감) 하며 콘텐츠의 플레이를 즐겨야만 했습니다.화질의 경우 실 기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게 아니라면, 글로써 표현하기 매우 어려운 파트이기도 합니다.따라서, 부족하지만, 사진을 보시며 직접 감상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Lynx R1 가독성 확인Lynx R1 빅스크린 표준 이미지Lynx R1 가독성 테스트 (워썬더, P-47)8. 총평Lynx R1은, 수많은 HMD 중에서도 독창적인 시도와 도전 정신으로, XR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기기임은 분명합니다.세계 최초 컬러 패스스루, 전례 없던 4중 반사 굴절 자유형 프리즘 렌즈라는 과감한 광학 설계, 오픈 플랫폼이라는 개방성까지.각 요소만 보면, 당시 기준으로 혁신적이었으며, 방향성만큼은 2025년 현 시점에서 봐도 상당히 앞서간 제품이라 봅니다.하지만, 실제 제품의 완성도는 스타트업 특유의 현실적인 한계와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결국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결과물"이라는 전형적인 실패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광학계는 개발 초기부터 아이 트래킹 전제를 두고 설계됐지만 정작 아이 트래킹이 빠지면서 남은 건극단적으로 좁은 FOV와 수없이 갈라지는 스윗스팟, 처참한 광학적 성능뿐이었습니다.더해 구식 AP와 아쉬운 핸드 트래킹, 프로토타입 수준의 OS 완성도, 양산 QC 품질까지 전부 아쉬우며이것이 2025년에 최종 배송된 것은 경악스러울 정도임과 동시과연 이게 2022년에 출시했더라도 성공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의심될 정도로 큰 실망을 준 완성도였습니다.결과적으로, Lynx R1은 XR 역사에서 의미 있는 도전이자, 반면교사로 남을 기기인 만큼VR 하드웨어 수집가 정도라면 "이런 제품도 있었다"라는 목적으로 소장 가치가 있는 기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만,2025년 현재 시점에서 일반 유저가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은 명확히 아니라고 확답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오류 및 다양한 의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좋아요 한 번씩 눌러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원본 게시글 : 바로가기링스 R1 (1부) : 바로가기
작성자 : 쭘쭘고정닉
대만, 갑자기 땅이 꺼지고 모든 것이 빨려들어가... 무허가 건축이 원인
갑자기 땅이 가라앉으며 거대한 나무는 물론이고 차까지 빨려들어가는 아찔한 사고 인근 주민은 쿵 하는 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저런 광경이 펼쳐져 놀랐다고 함 사건이 발생한 곳은 대만 신주 신주는 대만섬의 중심지인 타이베이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며 나름 대만에서 중요한 지역임 가라앉은 땅은 인기 레스토랑 앞에 위치한 작은 정원과도 같은 부분임 함몰된 구멍의 깊이는 약 3m 주차된 차량에는 사람이 없었기에 부상자는 없었다고 함 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원인은 불법건축 ㅋㅋㅋ [현지당국 간부] 개인이 이 삼각형 구역에 철골을 멋대로 설치하여 이용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함몰된 구멍을 살펴보면 밑에 작은 개천이 흐르고 있음 지역 당국은 건설업자가 행정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철골 등을 설치하여 땅을 만든 뒤 오랫동안 불법으로 사용해온 것으로 보고 있음 하지만 불법건축물이다보니 당연히 점검이나 보수 같은 게 이뤄지지 않았고 토지를 지탱하던 철골이 부식되며 이번 사고가 일어난 것 결국 이번 사고는 섬짱깨들의 자업자득이었던 것으로 ㅋㅋㅋ 평소라면 니혼징니 우마레떼 요깟따 ㅇㅈㄹ하면서 우에까라 메센을 했을 쪽발이들이지만 최근 연이어 싱크홀 사고가 터지며 인명사고까지 발생중이라서 간만에 머리를 숙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ㅋ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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