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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에 기생하는 식물들: 균류종속영양식물
기생이란 공생의 한 종류로서 한 생물체는 손해를 보고 다른 생물체는 이득을 보는 두 생물체 간의 관계를 의미한다 -블루베리 잎에 기생중인 곰팡이 보통 기생이란 단어를 들으면 비교적 하등하게 느껴지는 기생생물이 고등 생물체를 숙주로 삼는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에 걸맞게 식물에 기생하는 곰팡이의 형태는 자주 눈에 띄곤 한다 -토양 내 곰팡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식물인 유령난초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상황도 존재하는데, 곰팡이에 기생하는 균류종속영양성Mycoheterotrophy을 가지는 균류종속영양식물이 그것이다[1] (이하 편의상 균기생식물로 칭함) 균기생식물은 곰팡이에 기생하며 일방적으로 탄소를 빼앗아 사용한다 이전까지 균기생식물은 부생식물Saprophyte로 명명되어 토양 내 분해된 유기물로부터 탄소를 얻는다고 알려졌으나 현재는 해당 용어 자체가 착각에서 비롯된 허구의 분류로 여겨진다[2] -균기생식물의 2가지 유형. 주황색 화살표 방향으로 탄소가 이동한다 균기생식물의 기생 방식은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근처 광합성 식물의 뿌리에 상리공생하는 곰팡이에 기생하는 유형과, 사체나 배설물 등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부생곰팡이에 기생하는 유형이 있다[3] 이들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며 울창한 숲의 저층에서 주로 생장한다 그러나 숙주 곰팡이에 대한 특이성이 강하기 때문에 숙주가 없는 환경에선 다른 영양 조건이 좋더라도 자라지 못한다 -생애 주기 전체 또는 일시적으로 탄소원을 곰팡이에 의존하는 난초 현재 생애 내내 탄소원을 절대적으로 곰팡이에 의존하는 균기생식물은 550종 이상 존재하며, 일부 주기에서 기생성을 보이는 식물은 모든 난초 종을 포함해 3만 종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균기생식물의 생활사와 관련된 의문점 중 하나는 숙주 곰팡이와의 상호작용이다 곰팡이는 기생식물에 탄소를 빼앗기면서도 아직까지 두드러진 방어 작용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그에 대해 균근의 성질로 설명하려는 가설이 존재한다 균근Mycorrhiza은 식물 뿌리에 연결되어 상리공생하는 곰팡이들로, 식물로부터 영양소를 제공받는 대신 병원균들을 물리쳐 주는 등의 관계를 맺는다 -여러 식물들을 연결해 영양소 및 신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균근 균근은 여러 종의 식물 뿌리에 걸쳐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럼으로서 여러 식물 간 물질을 이동시키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그만큼 식물 종에 대한 특이성이 약하다 그렇기에 완전균기생식물이 몰래 기생해 탄소를 뽑아가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자연스러운 물질이동의 일부라고 인식한다는 가설도 존재한다 또한 생애 초기엔 기생성을 보이나 나중에 광합성 생활사로 전환되는 균기생식물의 경우에는 곰팡이 입장에서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고 훗날의 잠재적 협력자로 인식한다는 가설이 있다[4] -(a)균기생성 버마니아 종(좌2체)과 자가영양 버마니아 종(우2체).꽃 크기는 거의 비슷하나(b,c) 균기생성 버마니아는 잎이 매우 작으며 무색을 띈다(e) 균기생식물의 다른 특징으로는 무색의 비늘 형태 잎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있다[5] 광합성이란 엽록체에서 빛에너지를 이용하여 물과 이산화탄소로부터 유기물을 합성하는 과정이다 이 엽록체가 초록색을 띄고 있기에 식물이 초록색인 것이다 -독립영양식물의 광합성 손실 경로 그런데 균기생식물은 곰팡이로부터 영양분을 빼앗아올 수 있기에 광합성이 필요없어 엽록체가 퇴화되어 녹색을 띄지 않는다 이렇게 색상에 대한 특징은 설명되지만 잎의 형태 변화에 대해선 의문인 상황이다 잎 크기 조절 유전자의 돌연변이라는 가설도 있었으나, 해당 유전자는 꽃의 크기도 같이 묶어 조절하는데 균기생식물은 잎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꽃 크기는 줄어들지 않았기에 반박되었다 다른 가설로는 잎 크기 조절 유전자는 정상이나 잎 세포 분열을 담당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있다 이외에도 여러 가설들이 존재하며, 아직 정설은 나오지 않았으나 발생유전학 분야에 있어 흥미로운 주제이기에 많은 식물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생애 일부 또는 완전 균기생성을 보이는 식물들의 계통(검은색). 유전적으로 거리가 멈에도 별개의 경로에서 수렴진화한 것을 볼 수 있다 균기생식물의 생활방식은 단일 진화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우산이끼와 속씨식물 등 40가지 이상의 독자적 진화에 의해 수렴진화한 방식이라는 것이 밝혀졌다[1] 균기생식물에 대해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부분이 많지만, 이로서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균기생영양사는 식물에 있어 매우 유리한 생존 전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생 전체를 지저에서 보내는 난초인 리잔텔라Rhizanthella 현재까지 이들은 햇빛을 필요로 하지 않는 유일한 식물들이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광합성 식물의 그늘 아래 가려져 살아가고 있지만, 언젠가 운석충돌이나 화산 분화로 광합성 식물의 대멸종이 일어난다면 이들은 그 사체 위에서 전성기를 맞을지도 모른다 1.Vincent S.F.T. Merckx, Sofia I.F. Gomes, Mycoheterotrophy, Current Biology, Volume 33, Issue 11, 2023, Pages R463-R465 2.Leake JR. Plants parasitic on fungi: unearthing the fungi in myco-heterotrophs and debunking the ‘saprophytic’ plant myth. Mycologist. 2005;19:113–12 3. Suetsugu, Kenji et al. “Some mycoheterotrophic orchids depend on carbon from dead wood: novel evidence from a radiocarbon approach.” The New phytologist vol. 227,5 (2020): 1519-1529 4.Perez-Lamarque, Benoît et al. “Cheating in arbuscular mycorrhizal mutualism: a network and phylogenetic analysis of mycoheterotrophy.” The New phytologist vol. 226,6 (2020): 1822-1835 5.Tsukaya, Hirokazu. “How leaves of mycoheterotrophic plants evolved - from the view point of a developmental biologist.” The New phytologist vol. 217,4 (2018): 1401-1406
작성자 : ㅇㅇ고정닉
오싹오싹 조선의 여자 하반신 귀신 이야기
성종 17년(1486) 11월 10일에 예조판서 유지가 당시 임금이였던 성종에게 이야기를 꺼내었다."영의정 정창손의 집에는 귀신이 있어 능히 집안의 기물을 옮기고, 호조 좌랑 이두의 집에도 여귀가 있어 매우 요사스럽습니다."이 말을 들은 성종은 괴이한 것들은 신경쓰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면서 신경 쓰지 말자고 유지에게 말했지만유지는 그 유명한 말인 "청컨대 화포로써 이를 물리치소서"라는 제안을 더했는데 성종은 그 말도 거절해버린다.하지만 귀신의 목격담이 신경쓰였는지 성종은 보름뒤인 25일에 집에 여귀가 나타났다는 이두를 불러 귀신에 대해 물었다."집에 요귀가 있다고 하던데 사실이더냐?"이 말에 이두는 귀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신의 집에 9월부터 과연 요귀가 있어서, 혹은 나타나기도 하고 혹은 자취를 감추기도 하며 창문 종이를 찢기도 하고 불빛을 내기도 하며 기와나 돌을 던지기도 하는데, 사람이 부딪혀도 다치는 일은 없으나 다만 신의 아내가 살쩍에 부딪혀 잠시 다쳐서 피가 났습니다.""종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사람과 말을 하기를 사람과 다름이 없고, 비록 그 전신(全身)은 보이지 아니하나 허리 밑은 여자의 복장과 방불한데 흰 치마가 남루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은 일찍이 보지 못하였고, 단지 밤에 두 번 사람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을 뿐입니다.""신이 처자를 이끌고 다른 지붕으로 피해 있었더니, 얼마 아니되어 또 따라와서 때없이 나타났다가 없어졌다가 하기에, 신이 생각하기를, 피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여기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때는 요귀가 없었습니다"실록에 나오는 하반신 요괴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더 언급되지 않는다.하지만 학자 성현(1439~1504)이 집필한 야담집인 용재총화에서 좀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야담에 나오는 내용에 의하면 요괴는 이전에 죽었던 이두의 고모 목소리를 내면서 온갖 집안일에 간섭하였다고 한다 거기에 식탐이 대단해 집안에 있는 음식을 죄다 탐냈는데 신기하게도 상체가 없음에도 밥을 먹는시늉을 하니 밥이 저절로 사라졌다고 한다이두는 이 요괴를 퇴치하기 위해 온갖 노력과 기도를 해봤지만 전부 수포로 돌아갔고 갑자기 큰 병을 얻어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고 한다.괴력난신을 부정하는 조선사회에서 사람을 죽을 때 까지 시달리게 만든 귀신의 일화가 야담에서도 실록에서도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아주 기괴하다고 할 수 있는데<게게게의 키타로>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도 이야기를 알게 되어 자신의 책에 이 요괴에 대한 글을 써내기도 했다요괴의 이름은 나무위키에 고수여칠枯瘦如漆이라 등록되어 있지만 사실 이 명칭은 현대에 귀신의 생김새를 묘사한 한자를 그대로 이름으로 붙여준 것이고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의 무속을 연구하던 일본학자에 의하면 당시엔 귀신의 이름이 친족귀親族鬼라고 호칭되었다고 한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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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가 버라에서 나비봉v2언급한적 있어
엄지가 말한 거 보면 새로운 버전 낼 거임 콘서트나 뭐 오프할 때 판매 시작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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