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장점
1. 자유로운 램, SSD 교체 가능 (m.2 nvme, ram slot 2개)
2. 동 가격대의 맥북보다 더 좋은 사양
3. 240hz 주사율 모니터
4. Programmable Fn 하이퍼키 단축키
단점
1. 정신나간 어댑터 무게 및 pd충전 지원 안됨
2. 윈도우 노트북 공통 - 절전모드 사실상 쓰레기
3. 터치패드 사용성 떨어짐
4. 그냥 켜놓기만 해도 팜레스트가 상당히 뜨끈뜨끈함.
5. 키보드 레이아웃에서 우측 최하단이 -> 방향키가 아니라 Fn키라 정말 헷갈린다.
본인은 2016 맥북 12인치, 2017 맥북 15인치, 2019 아이맥 27인치, 게이밍 데스크탑(2600 rx570) 사용중이었음. 사정상 데스크탑을 다 처분해야해서 아이맥, 데스크탑을 처분했는데 2017 맥북으로 게임하기가 힘들어서 맥북 팔고 윈도우 게이밍 노트북을 사야겠다 했지
사실 게임 때문인것만은 아니고 최근 애플 행보가 마음에 안들었고, 맥 OS가 메인으로 쓰기엔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음. 게임도 안되고 어셈블리, 의료쪽 할때 소프트웨어 지원 안하는거 엄청 많음. 딱 자바나 웹개발 이정도는 괜찮은데 하드웨어까지 하려면 맥 절대 메인으로 못쓰겠더라. 공공기관 공문 작성할때 한글 쓰려고 패러렐즈로 윈도우10 가상머신 실행시키거나 항상 윈도우컴 원격으로 접속하는 것도 짜증났고.
그리고 윈도우 노트북이 가성비가 너무 좋더라. 맥북 프로 16인치 고급형 중고로 싸게 잘 사야 250만원인데 레이저 블레이드는 200만원도 안들어서 이제 맥에서 벗어나고자 레이저 블레이드 15 Advanced 9Gen 2070 MAX-Q 모델을 중고로 구매함. 9Gen base 1660ti 모델 신품이 190정도 했는데, 레이저 블레이드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가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이라고 생각했고, 나는 어차피 신품 사서 반년 굴리면 중고품 될텐데 라는 마인드기 때문에 미련 없이 어드밴스드 중고 모델을 비슷한 가격에 구매했음.
위에 장단점을 서술했는데 이걸 자세히 풀어서 말해주겠음
장점
1. 자유로운 램, SSD 교체 가능 (m.2 nvme, ram slot 2개), 2. 동 가격대의 맥북보다 더 좋은 사양
이건 뭐.. 사실 겜트북은 대부분 해당사항이 있을텐데, 맥북쓰다보니 이 당연한것도 너무 좋더라. 램 16x2, ssd는 pm981a 1TB로 바로 교체함.
3. 240hz 주사율 모니터
해상도충이라 항상 4K, 5K 60hz 모니터만 써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60hz보다 높은 주사율의 모니터를 사용해봄. 확실히 게임할때랑 마우스 스크롤 등에서 부드럽긴 하더라. 그래도 나는 60hz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240hz때문에 4K를 포기한건 좀 아쉽긴 했음. 그리고 300nit 밝기라 살짝 어둡긴 한것같음. 지금 집 베란다에서 갤에 글 쓰고있는데 오후 1시라 햇빛이 안들어오는데도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들긴 한다. 영화볼때는 아쉬웠고 게임할땐 좋았음. 그리고 논글레어라 카페에서 작업할때 빛반사 없어서 정말 좋았음. 주사율을 제외한 디스플레이 품질만 보면 맥북에 저반사 필름 붙인거보다 떨어지는것같음.
4. Programmable Fn 하이퍼키 단축키
Razer Synapse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키보드 레이아웃 변경 가능한데 이게 Fn레이어까지 지원한다. 무슨 뜻이냐면 Fn + h를 왼쪽 방향키로. 이게 가능함.
맥OS에서는 항상 Fn + hjkl을 방향키로 매핑해서 썼는데 윈도우 노트북들은 대부분 Fn키를 하드웨어에서만 인식 가능하고 소프트웨어로 매핑이 못했었는데 이 노트북은 그게 가능함. 덕분에 정말 편하게 사용중.
단점
1. 정신나간 어댑터 무게 및 pd충전 지원 안됨
이게 게이밍 노트북 어댑터중에서는 컴팩트한 편이라고 들었다. 그건 게이밍 노트북 쓰던 사람들의 입장이고, 나는 맥세이프도 무겁고 크다고 생각해서 pd충전기를 따로 사는 사람인데... 어댑터 정말 무거움. 이 노트북 + 어댑터만 해도 3kg 될거다. 책이랑 뭐 이것저것 넣으면 가방이 금방 5kg 넘음. 어제 외부에서 작업할 일이 있어서 레이저 블레이드 + 어댑터 + 듀얼모니터용 아이패드 12.9 + 책 한권 이렇게 백팩에 넣었는데, 겨울에 유럽 배낭여행 할때만큼 무거웠음. pd충전 지원이라도 해줬으면 외부에서 사용할때 훨씬 편했을텐데 너무 아쉬움. 그리고 어댑터가 하나밖에 없어서 항상 챙겨다녀야하는게 너무 불편했음. pd충전 최고... pd충전 지원해줬으면 65w짜리 작은거라도 들고다니면서 쓰면 외부에서 오래 쓸 수 있었을텐데... 이게 너무 아쉽다 지금도.
2. 윈도우 노트북 공통 - 절전모드 불편함.
이건 설명할 필요도 없을듯. 윈트북 절전모드 테스트 한번 해볼 겸 어제 밤에 영화보고나서 그냥 덮개 덮고 잤는데 역시 아침에 보니 배터리 거의 없었음. 최대 절전 모드 (Hibernate) 설정 바꿔가며 실험중인데 아직 최적의 값을 찾지는 못했다.
3. 터치패드 사용성 떨어짐
더블 탭으로 드래그되는거 정말정말 불편함. 맥에선 세 손가락으로 드래그가 정말 편했는데.. 터치패드 특성상 더블 탭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드래그로 오작동 되는 경우가 정말 많았음. 그리고 타이핑 시에 손목이 살짝씩 닿는걸로 마우스 포인터가 계속 튄다. 이건 정말 개선되어야 할 점임. 그 외에도 세 손가락으로 앱 이동 등의 제스쳐도 감도가 상당히 불편함. 이런 제스쳐 사용시에는 감도를 사용하기 편하게 커스텀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음. 세 손가락으로 앱 이동시에 앱이 1,2,3 있으면 1에서 2로 가려고 하면 감도가 너무 민감해서 바로 3으로 가지는 등 UX가 고려 안되어있음.
위에 말한 세가지 (더블탭 드래그 오작동, 손목 인식기능 쓰레기, 제스쳐 UX 고려 안되어있음) 빼고 나머지는 생각보다 준수했음. 감도도 맥OS 트랙패드 못지않게 괜찮았음. 대신 위의 세가지때문에 맥처럼 마우스 필요없다! 이정도는 절대 안됨
4. 그냥 켜놓기만 해도 팜레스트가 상당히 뜨끈뜨끈함.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대충 씀 여기서부터
그냥 지금 네이버 웨일 탭 하나만 켜져있는데도 뜨끈뜨끈함 끝
맥북은 키보드랑 노트북 상단쪽에 열이 올라와서 팜레스트쪽은 괜찮았는데 이건 아쉽다
5. 키보드 레이아웃에서 우측 최하단이 -> 방향키가 아니라 Fn키라 정말 헷갈린다.
이거 진짜 빡침 오른쪽 화살표 눌렀다고 생각하는데 Fn키일때가 많음... 그래서 위에 말한것처럼 Fn + hjkl로 방향키 거의 대체해서 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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