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겁갤 생긴 기념으로 정보글 하나 쓴다.

우선 본인은 육겁 4년차 뉴비임.

뉴비 주제에 왜 정보글을 쓰냐

내가 쓸데없이 뭐에 꽃히면 공부하는게 취미라

육겁 관련 책만 5권 이상 샀고 도서관 가서 읽은거 치면 10권이상,

읽은 외국 논문만 60편 이상은 될거다.

국내에 뭐 파충류 박사 학위있어도 나만큼 육겁만 뒤져라 판 놈 아마 없지 싶다.

그래도 어디 가서 내 지식을 검증받은 적은 없으니까 좆문가는 좆문가다

안보고 싶으면 안봐도 되고 틀린거 있으면 지적해도됨.

앞으로도 짬짬히 정보글 쓸 생각은 있는데

우선 처음은 육지거북 사육자가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하는

감기에 대해서다.

일단 우리는 뭘 보고 육지거북이 감기에 걸렸다고 할까

콧물과 기침이겠지.

근데 정말 그럴까? 콧물과 기침이 나면 감기일까?

너네들이 배경지식이 없을것 같으니까 정말 쉽게 배경지식부터 설명할게

감기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일반적인 총칭이다.

증상은 기침 콧물 미열 두통 등등 이지.

따라서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난다는 것은 정답임.

근데 그 반대도 성립하냐고 물어본다면 아니다.

그럼 감기가 아니라면 콧물과 기침은 왜 나냐

그 곳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건조하면 쉽게 긁히고 다치잖아? 그거랑 똑같음 

즉 비강을 건조로부터 보호 하기 위해 존재하는것이 콧물 

치료도 생각보다 간단함.

감기는 보통 바이러스성이라 항생제가 안듣지?

근데 이건 세균성 질병이라 항생제가 들음.

항생제면 보통 처방은 끝이 난다.

근데 문제는 저 폐렴성 질환이란건데

폐에 염증이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올 경우다.

그런 경우는 거의 살리기 힘들다고 보면됨.

무엇보다도 빠른 진단과 처방이 베스트란거지.

근데 우리가 무슨수로 저 반사작용으로 나오는 콧물과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콧물을 구분할까?

답은 콧물의 색과 농도다.

일반적으로 방어작용으로 나오는 콧물은 맑은 콧물임.

자세히 안보면 잘 보이지도않어.

근데 감기에 걸렸다면 꽤 노란색에 나중에 코딱지마냥 입주위에 달라붙어있음.

이게 보인다면 얼른 병원에 가라.

이제부터 예방법 들어간다.

일단 저 기침과 콧물이 안나오게해서 컨디션을 베스트로 유지하는게 짱임.

나오는거 봤다? 그러면 온도랑 습도 올리셈.

또 환기도 매우 중요하다.

세균은 밀폐된 건조한 공간을 좋아함.

우리도 겨울에 환기 자주 하라 그러지? 그거랑 똑같아.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1. 콧물과 기침이 나온다고 감기라고 볼수는 없다.

2. 콧물과 기침의 원인은 온도변화와 건조함이다.

3. 콧물과 기침은 개체의 컨디션을 나쁘게 하고 감기바이러스에 걸리기 쉽게한다.

4. 농도 진한 콧물이 나왔다면 감기다. 이때부턴 빠르게 병원가는게 살리는 길이다.

5. 예방법은 개체의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온도와 습도를 제공하며 환기를 자주자주 해준다.

네이버블로그마냥

증상:ㅁㄴㅇㄻㄴㅇㄻㄴ 예방법:ㅁㄴㄹㅇㄴㅁㅇㄹ

이렇게 쓸수도 있는데

메커니즘을 이해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배경지식설명까지 넣어서 길어졌네.

담엔 좀더 가벼운 주제 들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