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21&aid=00030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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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가 발표된 19일, 윤요섭은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매 순간 간절하게 야구를 했다. 2013년 이후로도 잘하고 싶었지만 몸이 아팠다"며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래도 스스로 '윤요섭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현역 생활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현재 윤요섭은 익산에서 후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도자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딘 셈. 아직 은퇴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머릿속에는 이미 스스로 되고자 하는 지도자상이 뚜렷하게 자리잡고 있다.

윤요섭은 "내가 가르치면 얼마나 잘 가르치겠나. 잘 가르친다고 바로 바뀌는 것도 아니다"라며 "가르친다기보다 선수들이 바라는 목표를 함께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윤요섭은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을 알아본다"며 "경기 중이건 경기 외적으로건, 힘들어하는 후배들의 짐을 덜어주고 싶은 것이 지금 갖고 있는 마음"이라고 좋은 지도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