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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한테 들은 k-move 후기썰 공유한다.

케이무브(211.107) 2017.03.24 04:15:13
조회 30109 추천 32 댓글 10

너네 케이무브라고 알아?

지금 학교 정문에 플랜카드가 걸려있을 정도로 우리학교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본교생들을 전공관련한 직무로 미국 해외취업을 시켜주는 프로그램이야.

오늘은 내가 선배한테 직접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썰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유는 

1. 학교에서 지금 너무 장점만 어필하는 것같고, 

2. 어느정도 객관적인 정보를 공유해서 나중에 후회하는 학우가 조금이라도 덜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몇자 적어볼게.

반말로 쓴 글이라 다소 불쾌함을 느끼는 학우는 뒤로가기를 불러주면 고맙겠어.


케이무브는 해외취업의 전반적인 업무(비자발급, 면접기회제공 등)를 담당하는 기관과 학생과 기관의 중간다리 역할인 학교, 그리고 우리 학생들

이렇게 3개 주체의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처음에 케이무브를 지원하게 되면 면접을 보는데 앞서말한 취업연계기관에서 사람들이 와서 앞에 캠코더를 틀어놓고 지원서를 보면서 이것저것 질문하는데 중요한건 영어와 한글 질문 둘다 한다. 나름대로 기존 영어실력을 보는거지. 

이 부분에서 겁먹고 지원하면 안되겠다 생각하는 학우들이 있을텐데, 프로그램에 지원자가 워낙 없는 우리학교 특성상 지원하면 다 된다고 보면 된다. (다만, 학점이 1점대라던지 그런 극단적으로 공부를 손에 놓은 100명 중 1명 있을까 말까 하는 학우는 탈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합격했다고 연락이 오면, 아싸! 뽑혔다고 마치 대학 합격했던것처럼 좋아하지 말고, 그냥 내가 평범한 학생이구나 겸허히 받아들이면 된다. (참고로 OT는 안가도 된다. 모든 대학의 OT는 안가도 된다던데 알아서 선택하길..)


케이무브는 영어수업과 직무수업으로 나뉘게 되는데, 영어는 토익같은 기존에 배우는 문법을 중점으로 배우지 않고 회화위주로 진행된다. 

회화 위주로 진행되는 영어수업 특성상 강사의 수업방식은 천차만별이고, 이 부분에서 강사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 

여기서 첫번째 문제가 있는데, 학교에서 강사를 선발한다는 점이야. 


강사가 못가르치면 그냥 시간 버리는 거라고 한다.

강사를 바꾸기 위해서는 매달 강의평가에서 평균적으로 점수가 기준점보다 낮아야 하는데, 학생들 의견 통일이 쉽지 않고 만약 강사가 안바뀌었을때 정신적으로 느껴지는 시간낭비는 수업 집중에 엄청난 방해요소가 된다고 한다.


두번째 문제는 학업이랑 프로그램의 병행인데, 만약 프로그램 들으면서 학점도 남아있다면 그야말로 헬이 열린다고 하더라. 선배 수업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던데 케이무브 수업듣다가 학교 수업갔다가 반복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한다. 


세번째 문제는 가장 심각한 것인데, 프로그램 초반에는 교육프로그램이 종료된 시점에는 다 미국으로 취직하고 국내에는 몇명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호언장담 했지만

졸업식 기준 전자과의 경우는 절반, 컴공과 겜공의 경우 단 한명도 출국한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물론, 회사에서 사람을 뽑아야 취업이 되는 것이고, 면접기회도 주어지는 것인데 문제는 학생들을 감언이설로 빠른 취업을 보장해준다는 식으로 낚는다는 것.

또한, 회사에서 면접에 합격하더라도 비자발급 및 미국에 일하러 가기 위한 의무과정이 있어서 실제 출국시기는 더 늦기 때문에 졸업하자마자 빨리 취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우들은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기타로는, 회사에 경력인증서를 따로 요구하지 않으면 인턴십 다녀온 후 국내 취업시 경력직으로 지원할 수 없다고 함.

(이 부분은 미국 경력인증서를 회사에서 인턴이기 때문에 발급해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함.)

미국 인턴십이지만 대부분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미국회사에 취업하는 거라 영어 회화는 자기가 밖에 나돌아다니지 않으면 크게 향상되진 않을 것 같다고 함.

(실제로 미국 회사 면접볼때 영어로 했던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함)


너무 단점만 말해서 무조건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선배가 말한 장점은


1. 확실히 잘 가르치는 강사가 오면 배우는 것이 많다.

2. 수업을 들으면 노력 여하에 따라 전공 자격증과 오픽, 토플등을 쉽게 취득가능하다.

3. 다녀왔을 때 확실한 스펙이 된다.(미국 인턴 1년)


면접은 스카이프로 화상 면접으로 진행한다고 하고, 연봉의 경우 회사에 따라 2000만원~3200만원이라고 하고 집도 알아서 구해야하거나 기숙사가 있는 등 숙소는 회사에 따라서 조건이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보통 미국 땅 넓이 특성상 차도 무조건 있어야 하는데, 숙소 월세 + 자동차 구입비&유지비용 + 왕복 항공료 를 생각해보면 한국에 1년후 돌아왔을때 돈을 모아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함.



3줄 요약.


취업&돈이 급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

단점도 꼭 생각해보고 지원해야 한다.

요약글만 보면 바보다. 모든 내용이 유익하니 혹시나 케이무브 관심있는 사람은 정독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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