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3D 프린터가 워낙 흔해서
신입생들 대부분도 경험해봤을거라 생각하지만
앞으로 학교에와서 많이 쓸 장비인 만큼 다시한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올린다.

1. fdm방식 -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방식으로 필라멘트를 녹여서 노즐을 통해 배출하여 적층하는 방식. 값이 저렴하고 필라멘트도 싸다. 단점은 적층하는 방식인만큼 층이 보이고 정교함이 떨어진다. 또한 층사이의 강도가 약해서 쪼개지거나 잘 부러진다. 빠른 프로토 타입 제작이나 취미로 사용하기 적합.

- 보통은 pla 재질을 사용하는데 온도에 민감하다. 건조하고 따듯한 환경에서 사용해야 서포터가 뜨거나 휘지 않는다. 필라멘트는 밀폐용기에 실리카겔과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 개인 구매시에는 히팅배드와 함께 챔버형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히팅배드는 필라멘트가 배드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입문용 제품으로는 엔더3/엔더5를 추천한다. 싸고 출력물이 좋다. 사용해보지는 못하였다.

- 우리학교는 메이커봇과 신도리코 제품을 주로 사용하며, 출력품질은 신도리코가 더 좋다. 메이커봇은 4백만원이 넘지만 그다지 좋지 않다. 특히 히팅배드가 아니라서 출력물이 잘 뜬다.

- 주기적인 레벨링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레벨링 작업은 배드의 수평 조절을 의미한다.

2. sla 방식 - 레진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uv를 쏴서 레진을 경화시키는 방법으로 적층하는 방식. 프린터는 fdm만큼 싸졌지만, 레진이 많이 비싸다. 비싼만큼 fdm 대비 층도 잘 안보이고 출력물의 품질도 좋다. 단점은 레진의 비싼가격과 건강 문제가 있다. fdm방식도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환기 정도면 방에서 쓸 수도 있지만 sla방식은 전용공간이 없으면 몸에 해롭다.

- 학교에는 해당 방식 프린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사용공간도 그렇지만 재료비가 비싸고 사용법을 익혀야하기 때문이다.(접근성이 떨어짐)

- 본인이 해당 프린터를 사용하고 싶다면 크리어리티 포톤 모노 제품을 입문용으로 사용해보자. 안써봤는데 이게 젤 싸다.

3. fdm, sla 방식 모두 1천만원 이상되는 제품이 존재하고 보통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출력품질이나 공차는 보급형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대신 재료비도 그만큼 비싸다.

4. 졸업작품을 할때는 sla프린트로 외주를 보내자. Fdm 방식은 최종결과물로 내기에는 많이 엉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