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의 성에서 아일이 USB의 수장 클라우드로부터

퍼즈니멀 우주를 정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크게 꾸짖음을

받게되자 부하들이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며

남탓해대는 걸 클라우드는 그런 아일의 비겁하면서도 

야비한 모습이 맘에 들면서도 이제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자 아일은 그동안 게임의 법칙대로 부하들을

티티 크루와 대결도 시켜보고 퍼즈니멀 몇마리도 납치해봤으나

다 실패한 마당에 이번에 직접 티티 크루와 대면할 계획을

세우는데

때마침 강풍과 함께 들어온 웬 쿠쿠냥의 쿠키하우스가

그려진 전단지를 보고는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한편 티티 카페에 체리와 용과가 들어와보니 배타민이

피자를 주문하는 중이었는데 제일 싸고 양이 많은 걸로

시킨다니까 체리와 용과는 실망하면서도 공짜로 먹을

수 있는지라 기대하던 와중에

호출이 와서 지하의 티티 크루 기지로 와보니 칠리 왈

쿠쿠냥과 차쿤이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티티 크루가 파티쉐 복장으로 퍼즈니멀 타운에

광장에 차쿤과 쿠쿠냥이 그들을 반기면서 최근에 둘이

샌드위치 사업을 시작했는데 알바로 고용한 졸리달은

틈만 나면 잠만 자고 히포드럼은 샌드위치를 만들자마자

먹어버리는 것도 모자라

톡빼미는 너무 늦게 배달을 했던지라 돈도 제대로 못

번다고 하소연하는데 사실 최근에 샌드위치 사업을

시작할 때 30분 안에 배달을 못하면 공짜로 준다는

조항을 걸었던지라 사업이 잘 안 풀렸고 더군다나

오늘 갑자기 샌드위치 100개를 배달 요청이 들어왔던지라

일손이 부족해 곤란을 겪었다는 말에

티티 용과가 어떻게든 해내겠다며 투지를 불태웁니다

제~발 타오르지마~!!!!

일단 샌드위치를 만드는 순서는 8가지인데 먼저 빵을 올려놓고 그 위에

버터, 양상추, 햄, 소스, 치즈, 그리고 마지막으로 빵을 올려놓으면

완성~!!!!! 

물론 처음에는 티티 키위와 티티 체리가 샌드위치 만드는

순서를 잘못 기억해서 애를 먹었지만서도 어쨌거나 100개

를 완성했고

뒤이어 쿠쿠냥이 언덕 위의 성에 배달하면 된다면서

약도를 주는데

문제는 그곳이 바로 아일의 성이었고 아일이 샌드위치

100개를 주문한 장본인이었으며 티티 크루가 30분 안에

이 성까지 배달을 못하게 하고자 계략을 꾸민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티티 크루가 샌드위치가 든 가방을 매고 킥보드를 타며 

배달을 하던 도중 첫번째 장애물과 마주하는데 성으로 

가는 길을 강이 가로막고 있었고 다리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주변에 웬 표지판과 동시에 2개의 널판지가 널려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곳을 건너려면 이 널판지 2개를

다리로 만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티티 용과가 널판지 하나를 가지고 시도해보지만

널판지가 짧아서 첫번째 시도는 실패...

그러다 티티 체리가 2개의 널판지를 ㅅ모양으로 구부려진

곳으로 가져가더니만 T모양으로 만든 덕분에 무사히

건너갔습니다

아일이 그 모습을 수정구슬로 지켜보더니만 두번째

방해 공작을 펼치는데

곧바로 모스키드가 티티 크루에게 독침 공격을 가해서

티티 크루가 나무 뒤에 숨었고

이 와중에 티티 키위가 주변에 밤나무가 있는 걸 알고

초록 파동으로 밤들을 날려보내서

모스키드를 참교육하자 티티 체리와 티티 용과는 티티 키위에게

환호를 보냈고 오히려 티티 키위가 겸손함을 내비치자 티티 체리가

티티 레몬이 이 겸손함을 본받아야 된다며 뒷담을 깠습니다

여기 누가 자기 뒷담을 까서 귀가 간지러운 노랑 머리

여중생 1人

그렇게 배달해야 할 성에 도착해보니 이번엔 스컹팅크와

카라멜레온이 바위들을 굴려서

티티 크루가 어쩔 수 없이 자리를 피해야 했고 

보다못한 티티 체리가 일억 번의 우주 소환술을 시전하자

소환된 건 작은 콩이었는데 이걸로 뭘 어찌해야할지...

나르숑의 조언대로 그 콩을 땅에 심어놓으니 초고속으로

줄기가 자라나 공중으로 솟구쳣는데

바로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콩나무였고 그렇게 티티 크루가 쑥쑥

자라는 콩나무의 줄기를 붙잡은채 올라가자

보다 못한 스컹팅크와 카라멜레온이 바위를 굴렸고 그 바위가

콩나무를 맞춰서

그 충격으로 인해 티티 체리와 티티 키위가 떨어질 뻔한 걸

티티 용과가 드래곤 파워로 붙잡은 덕분에 추락사는 면했으나

이번에도 바위가 굴러와서 2번째로 콩나무를

맟추자

그 콩나무가 아일의 성쪽으로 쓰려져서

티티 크루는 얼떨결에 5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배달에

성공했고 그로 인해 아일이 아쉬움을 표한 와중에

티티 체리가 처음으로 아일을 보더니만 느낌이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다며 뭔가 수상 쩍음을 느꼈습니다

어쨌거나 지구로 돌아온 티티 크루가 배타민이 주문한

피자를 먹기 전 이 피자를 배달해준 배달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자

그걸 본 배타민이 티티 크루가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뿌듯해하는 걸로 마무~으리...

P. S. 1. 드디어 티티 크루와 아일이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2. 뭐야, 쿠쿠냥과 차쿤의 샌드위치, 그리고 배타민이 주문한 피자

나도 좀 줘요...

3. 특이하게도 티티 크루와 아일은 각각 배달원, 손님의 위치에서

마주하게 되었는데 티티 크루가 힘겹게 아일의 성에 샌드위치를

배달한 이후에는 의외로 아무 일 없이 지구로 돌아갔으나 티티 체리

만이 뭔가 수상쩍은 느낌을 가졌는데 아무래도 아일에게서

니노스의 모습이 보인 것 같습니다

4. 아일이 일부러 샌드위치 100개를 주문한 뒤 부하들을 이용해

방해를 해서 제시간에 배달을 못하게 하려 한 걸 보면 계속 패배만

하다보니 뭔가 치사한 방법으로 이기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5. 그런데 제작진 명단 나올때 남도형 성우가 맡은 캐릭터 이름이

아일이 아닌 알리로 나오던데 이게 아일의 변장한 모습인지 아니면

아일의 본명인지 궁금합니다.. 단순한 오타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6. 쿠쿠냥과 차쿤이 새 사업을 하는데 다른 퍼즈니멀들이 의외로

도움이 안되나봅니다... 졸리달은 게으르고 히포드럼은 먹보에

심지어 톡빼미는 너무 느려터져서... 보다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7. 저는 처음 이번 에피 예고편을 볼 때 30개의 샌드위치를 배달하는

거라 추측했는데 다시보니 30은 배달 시간이었고 실제로는 100개의

샌드위치였던지라 좀 쪽팔렸습니다...

8. 다음 주에는 오랜 만에 원년 맴버로 구성되는 건 물론 티티 베리와

티티 레몬도 킥보드를 타는 전개가 나올 예정입니다

9.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번 에피에서 레몬이 뒤통수만 나왔는데

 보통 제외된 맴버는 말로만 언급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번 에피처럼

뒤통수만 나온 경우가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