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쓸 수 있는 사람, 요기요기 붙어라~!!!!

이곳은 아이들과 동아리가 넘쳐나는 포포스쿨인데...

(주의- 이건 본편이 아닌 오프닝의 한 장면입니다)

점심 시간 식당에서 학생들이 미트볼 스파게티를 쳐묵하는 와중에

세나가 본인 SNS에 올릴 인증샷을 올리고자 미트볼 스파게티 사진을 찍고 있는데

 뭔가 영 허전하다 싶어서

나뭇잎을 올려다놓고는 만족스러웠는지 찍었지만 하필 태오의 오른속이 찍히는 바람에 

태오를 줘패고는 다시 완벽한 인증샷을 찍는데 성공한 뒤

매우 기쁜 마음으로 SNS에 올린 다음

어라, 그걸 빈센트에 줍니다? 이게 뭔 상황인지?

알고보니 그 스파게티는 빈센트 거였고 빈센트 앞에 놓여있던 훨씬 더 많은 양의 스파게티가 세나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인증샷 찍겠다고 빈센트의 스파게티를 바꿔치기한 것이었죠... 뭐... 많이 먹는 것도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는 복도에서 SNS를 확인해보니... 좋아요 표시는 빈센트와 태오가 예의상 날려준 단 2개 밖에 없다는 것... 아.. 실망스럽겠습니다... 그려..

그런데 포포스쿨에 유명한 인터넷 스타 튜버가 찾아와서 아이들이 몰려들었고

포포스쿨의 교장인 하워드슈타인이 뭔 일인가 싶어 나왔다가 튜버와 인터뷰를 가진 덕분에

하워드슈타인의 SNS의 구독자가 많이 늘어났고

다들 자기 동아리 방문 해달라고 부탁하는 가운데 태오가 나서서 히어로 써클 좀 방문해달라며 직접 염동력을 선보이자 튜버는 경악을 금치 못하더니만

직접 생중계로 히어로 써클에 찾아왔고 그래서 태오가 야심차게 염동력을 선보였다가

가구도 들게 할 수 있냐는 튜버의 질문에 의자를 들어올렸다가

이번엔 소파, 그러니까 저 두 친구가 앉은 상태에서 들어올릴 수 있겠냐는 튜버와 방송 시청자의 문의에 태오는 당황해하면서도 한번 시도해보지만 의욕이 너무 과했던 나머지 허리가 앞으로 굽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바람에 보건소 신세를 지어야 했습니다....

이와중에 튜버는 럭키를 보더니만 진짜 천사를 만났다면서 막 호들갑을 떤 건 물론 그로 인해 시청자의 반응도 폭발했고

뒤이어 흡혈귀인 빈센트와도 인터뷰를 가지는데

뒤이어 빈센트가 박쥐로 변하자 역시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가운데

이제 세나만 남았는데 세나는 인터뷰를 거절하려했지만 친구들의 SNS 구독자가 늘어난 건 물론 방송에 나가면 유명해질 수 있다는 튜버의 속삭임에 직접 본인의 특기인 광속 이동을 선보이지만

너무 빨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제대로 못 본건지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최악... 최악도 이런 최악이 없습니다....

그렇게 튜버가 럭키와 2차 인터뷰를 가지는 걸 마지막으로 동아리 방문은 끝이 났고 

세나는 자기만 구독자가 딱 한명 그것도 교장이라는 사실이 그저 믿기지 않아서 절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세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빈센트의 핫케잌을 마치 자기 것인 것 마냥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그걸 빈센트에게 돌려주고는 빈센트에게 맡겨놨던 수많은 핫케잌을 쳐묵하는데... 아무래도 광속 이동을 하면 엄청난 양의 칼로리를 소비하게되는지라 저렇게 많이 먹는 모양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걸 SNS에 올리자 빈센트와 태오는 물론 교장도 좋아요 표시를 눌렀다는 사실... 언젠간 수많은 구독자가 생겨나는 그날까지.... 힘내라 세나!!!!!

P. S. 1. 가벼운 느낌의 히어로 학원물이었습니다

2. 인간, 천사, 흡혈귀, 로봇 강아지 등 등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 꽤 많았습니다

3. 처음 볼 때 세나가 그렇게 대식가일거라고는 꿈도 못 꿨지 말입니다...

4. 튜버가 치어리더 부의 인터뷰를 부탁받을때 그걸 거절하면서 대신 채널 3개월 구독권 끊어주겠다는 모습은 맘에 안 들었습니다..

5. 뭔가 인터넷 방송인의 허세가 좀 보여서 그런 걸지도...

6. 주인공 중 한명인 디노는 내일 나올지도...

7. SNS에 너무 중독되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굳이 그렇게 많이 먹는다는 걸 숨겨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