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배가 아파서 끙끙대는 슈미가 나와서 깜놀했는데 다행히 지나고 보니 오래 아픈 건 아니었는 듯.
비앙카와 함께 채홍국에서 열리는 철인 삼종 경기에 나가려고 열심히 훈련을 해왔는데 하필 대회 당일 앓아누었다.
슈미는 자기를 대신할 사람으로 록시를 추천하는데 이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일인가 하니,
처음엔 자기가 왜 그 고생을 해야하냐며 비앙카에게 대들던? 록시가 와룡이도 나오는 데 다른 애 구해서 가야겠다고 하자 급 친한 척 하면서 비앙카에게 달라 붙는다.
여기서 잠깐, 그럼 슈미는 와룡이 나오는 데 자기 대신 록시를 추천한건가? 뭐지 이 상황은? 슈미가 이제 와룡 좋아하기 포기할리도 없고 나 없다고 다른 여자에게 흔들릴 남자라면 단념하겠어 뭐 이런 건가? 평소의 슈미를 볼 때 이해가 안 되는 상황. 차라리 페이나 샤샤를 추천하고 말지 록시라니?!
어쨋든 와룡-앙드레가 한 팀, 비앙카-록시가 한 팀.
여유만만한 와룡과 자신감 넘치는 앙드레에 비하면 비앙카 얼굴에는 근심이 한 가득.
고향인 채홍국에서 열리는 경기이니만큼 오늘의 진행자는 페이와 팽.
첫 종목이 2인3각 경기인데 와룡과 앙드레는 손발이 척척 맞는 반면 록시와 비앙카는 아무래도 호흡을 맞춘 시간이 없다보니 불안불안하다.
그리고 마스터 팀을 더 불안하게 만든 건 옆에 있는 저 익숙한 얼굴 둘.
이제 이 정도면 마스터들은 안면 인식 장애가 있는 걸로 인정. 처음 나오는 테이커도 아니고 두번째인데 바로 옆에 있어도 못 알아보다니.
처음엔 손발이 안 맞던 비앙카와 록시지만 차츰 호흡을 맞춰간다.
흔들다리를 걷는 미션에서도 테이커가 먼저 지나가면서도 끊어버리고 간 흔들다리를 타지 못해 안절부절하다가 록시가 장대를 구해서 같이 점프도 하고 미끄러질 뻔한 비앙카를 잡아주기도 한다.
그 다음은 2인 자전거 타기. 어찌나 빨리 타는 지 스샷을 몇 개 떴는데 다 저 모양으로 나오더라 ㅎㅎ
자전거를 타다가 폭발물을 만나 자전거에서 내팽개쳐진 와룡과 앙드레가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당연하지만 경기에 폭발물이 있을리가 없으니 수색을 해보는데 테이커들에게 당해서 결박당한 선수들을 만나게 된다.
테이커들을 상대한 와룡과 앙드레. 이때 뜬 스샷이 다 날라갔는데 아무튼 와룡이 비스트 시노스톤을 소환해서 싸우고 앙드레는 뭐...늘 그렇듯 그다지 큰 도움은 안 되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자기를 걱정해주는 와룡에게 테이커가 있다는 걸 알려야 한다며 빨리 가보라며 와룡을 보낸 앙드레는 기특했다.
비앙카와 록시는 이제 거의 결승점에 도착하고, 아슬아슬하게 흔들흔들 대는 나무를 건너
우승 메달에 손을 뻗으려는 순간 이를 시기한 테이커의 공격을 받는다.
이번 화는 스샷이 어째 다 이 따위로....
비앙카와 록시가 상대한다고 상대했으나 역부족....이어도 심하게 역부족.
비앙카 오랜만에 나와서 기대했는데 무척 아쉬웠다.
록시도 특유의 장기인 채찍을 휘두르고 나인 테일도 시도했지만 마법의 물약을 먹은 테이커들 앞에서는 소용 없었다.
결국 비앙카와 록시 둘 다 마법사 테이커(마법사로 변장했던 물대포 쏘는 테이커)의 거대한 물방울에 꼼짝없이 갇히게 되는데 이들을 구해준 건 와룡.
와룡이 강한 건 알지만 그래도 이런 전개 좀... 비앙카와 록시에게 실망.
그 다음은 늘 그렇듯 와룡의 독무대.
비앙카와 록시는 끝까지 그닥 도움이 안 되다 못해
아예 쓰러져 버리기까지 해서 와룡 혼자 테이커들을 상대하게 된다.
혼자만 남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프라임을 소환해서 테이커들을 상대하지만, 문제는 테이커가 쓰러진 비앙카와 록시를 인질로 삼아 와룡의 공격을 멈추게 한 것.
와룡 하나 잡자고 달려드는 테이커 셋.
아무리 와룡이라지만 테이커 셋, 그것도 마법의 물약까지 먹은 것들을 상대할 수는 없어서 그만 ...
쓰러지고 만다. 쓰러질 때도 그냥 쓰러진 정도가 아니라 물대포에 맞아서 하늘 높이 치솟았다가 땅으로 90도로 꼬꾸라지는데 어휴...
다음 화 예고에 보니 심하게 다쳐서 인공 호흡기 까지 꽂았던데... 물론 일어나겠지만 보는 내가 다 안쓰러웠다.
* 오늘의 짧은 평
1. 배경이 되어버린 록시와 비앙카
록시는 저번에 와룡과 같이 나왔을 때도 붙잡인 히로인 역할로 와룡의 프라임 소환을 위한 배경으로 쓰이더니 오늘도 와룡에게 일이 일어나기 위해 소모되었다. 오랜만에 등장한 비앙카 또한 마찬가지.
둘 다 전투력이 최상급은 아니어도 중상급은 되는 캐릭들이었는데 이렇게 민폐 캐릭으로 거듭나게 하다니 너무한 거 아닌가.
심지어 전투력이 중하에 머물던 듀이마저 지난 회차에 비스트 시노스톤을 소환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이 둘은 업그레이드는 커녕 다운 그레이드가 아닌가 싶은 상황.
와룡이 워낙 강하다보니 와룡과 같이 나오는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보이고 와룡에게 짐을 지우는 캐릭터가 될 수 있는 경향이 있다는 걸 감안해도 오늘의 비앙카와 록시는 실망스러웠다.
(그러고보면 마마즈때는그 역할을 슈미가 해서 비판을 꽤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 슈미가 강해진 건 너무나 좋은데 그 대신 록시가 그 자리를 꿰차게 될 줄이야...)
다음에 록시와 비앙카가 나오는 회차에서는 오늘의 치욕을 회복하고 업그레이드 된 능력으로 존재감을 증명하게 되길.
2. 심하게 다친 와룡
와룡이 심하게 다쳤다. 워낙 무쌍 캐릭터라 이 정도로 다친 건 처음 보는데 하필 그 이유에 록시가 끼어있다. 어째..저번에도 그렇고 자꾸 와룡과 록시가 엮이는 게 개취로 매우매우 마음에 안 든다.
엔딩송이 대놓고 슈미의 와룡 짝사랑이고 그래도 끝에 보면 이어지는 듯 하면서 끝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자꾸 이러면 불안불안해지는데...아니겠지 설마.
마마즈 때부터 하면 말할 것도 없고, 마마즈와 시노스톤의 설정이 별로 이어지지 않아 보이니 마마즈 제외하고 봐도 와룡은 슈미와 엮어주는 게 맞는 거 아니겠습니까? 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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