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누군가가 추천해주셨던 나이트코어 LA10 구매했습니다.

그것도 두개씩이나...

캠핑뽕에 빠져서 저도 모르는 사이 2개를 주문했더군요...

그럼 추천해주신분 뿌듯하시라고 후기를 올려봅니다.

10루멘의 은은한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봤습니다...

이런것도 가능하구요...

햐... 이런것도 가능하네요...

간만에 흥얼거리며 포장을 뜯었습니다.

캄사합니다..

끝이 아닙니다..

나이트 코어 괜찮은 브랜드 맞지요??

펜라이트 샀어요...

그동안 손전등 찾아보면 죄다 '택티컬'스러운것밖에 없어서

'저런걸 직장에서 어떻게 들고다니지.. 들고다지 못할건 없긴 한데... 흠...'

이러던 저에게 딱 맞는게 있었네요

심지어 의사들한테 맞게 제작(되었다고 주장하는)설명서를 보니

웬지 지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손전등이라 저도모르게 구매를...

사실 그립감은 50%부족하지만 휴대성이 좋아서 넘나 좋은거시에요

주머니에 넣어도 뚠뚠하게 튀어나오지 않고 볼펜들과 함께 젠틀하게 수납되어서 넘나 좋은거시에요

솔직히 산속 오지에서 쓸건 아니라서 저한테 그립감은 별로 필요 없는것입니다.

살짝 아쉬운것은 빛을 모아주는 줌기능이 없는것입니다만,

솔직히 자주 쓰이지도 않는것이고, 실내에서만 쓸것같아 과감히 미련을 버렸습니다.

(쓸데 없이 눈썰미 좋으신분들 많아서 적습니다만, 손톱에 있는 저 검은거 때 아닙니다..

오늘 실리콘 작업 있어서 손에 좀 묻었는데 살이 뜯겨나간 곳에 실리콘이 스며서 안떼어지네요...)

설명서에는 6개월마다 나사선에 윤활제를 발라주라는데 그리스 같은거 발라주면 되나요?

오래쓸수 있는 괜찮은거 있음 추천좀요...

또있어요...

TUBE 샀어요...

USB로 충전되는건데 열쇠고리에 달아서 쓰면 좋을거 같아서 주문했어요.

몇번 켜보니 저한테 딱필요한 만큼의 성능이 있더라구요

밝은 빛도 필요할때만 직관적으로 쓸수 있게 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잠금 기능 있어서 주머니에서 켜질 걱정도 덜었구요.

드웦 햄스터 한마리가 손에 앉은거 같은 느낌이네요

작은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손에올려보니 느낌이 간드러지네요...

이렇게 쓰려고 샀어요

사실 렌서 K1, K3가 있긴 한데 그건 건전지로 작동 되는거라 전력 수급을 받는 채널을 하나라도 늘리는게

활용성 면에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했어요.

필요하면 보조배터리로도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거니까요.

이게 참 묘한게 몇번 사고 보니 계속 사고 싶어지네요...

캠핑 랜턴 사려고 시작했던 쇼핑이 어쩌다 저를 이렇게 빛돌이로 만들었네요.

생각해보면 나이프는 집에 마당이 있거나 뒷산이 있거나, 특정 직업이 아니면 거의 쓸일이 없는데

라이트는 집에서 가지고 놀수도 있고 실제 업무에서 사용할 일이 나이프보다 1%라도 더 많은게 사실이네요

심지어 등산이나, 비박을 할때 마저도 나이프는 쓸일 1도 없는데, 라이트는 해만 지면 필수니 현대 한국에서 실용성은

나이프보다는 라이트라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비행기에 탈때 몇개를 넣어다녀도 아무런 제재없이, 걱정없이 갖고 다닐수가 있으니...

해외에서까지 취미를 이어갈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오네요

이상으로 라이트 입문기 마칩니다.

다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