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용으로 판초우의를 챙기는 이유는 몇가지 이유로 나눠진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저체온증을 줄이는 문제. 분명히 습해지는 문제가 있지만 손이 자유롭고. 우산처럼 나무가지에 걸리적 거리는 일이 적다. 더불어서 젖음 + 바람으로 비람의 직접적인 영향을 줄여 체온을 보호한다는 점.

그리고 계속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악천후를 피할 곳까지 이동하면 ㅇㅋ.

두번째로 다용도성. 비를 피한 곳이 지붕이 있어도 바닥이 문제면 바닥재로 쓸 수 있고. 바람이 많으면 비람막는 간이 벽을 칠 수 있고. 간단한 쉘터를 만들어서 비를 피할 수 있는...악천후때 주위 환경에 따라 응용성이 엄청나게 다양하다.

세번째 가볍다. 두 부분을 염두하더라고 상당히 가볍고. 우산처럼 기계적인 부분이 없어서 신뢰도도 높은 편이다. 찢어지지만 않으면 위의 일들을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해낸다는 거지.

즉 군에서는 그걸 입고 계속 일을 하니까 문제지. 생존상태에선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지.

뭔 무슨 우비입고 마라톤할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