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 위너강승 팬인데 어디에 올리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마침 꽃패갤이 있길래 여기에 올림 시청자 게시판도 없구

프로그램이 흥하면 모두한테 좋은거니까 그동안 챙겨보면서 엄청 생각해봤는데 포맷 자체가 재미있는 그림을 많이 뽑아내기 힘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환승권이 중요하긴 하지만 너무 환승권에만 치우쳐 있다는게 문제 환승권이 없으면 뭘 해볼 건덕지가 없음.
거기다 이건 토크쇼도 아니고 요리프로도 아니고 여행프로도 아니고 컨셉이 너무 애매하고 게스트 위주인거 같음

1. 일단 일부러 특정 지역으로 여행을 왔으면 그 여행지의 특색이 보여야하는데 솔직히 여행지마다 차이점이 안보이고 집만 보여 꼭 세트장 빌린 거 같이..

꽃길 흙길 관광지랑 관련있는 미션을 수행하게 하면 분량도 뽑고 여행지의 특성도 살릴수 있지 않을까? 미션 성공하거나 실패하면 환승하거나 당할 수도 있으니 환승이라는 소재도 더 살릴수 있을거 같음
근데 지금은 너무 환승권을 운에만 맡기니 흥미가 좀 떨어져 운+노력으로 갔으면 함

지금은 흙길 요리시키는거 말고는 미션없이 마냥 진짜로 관광온듯이 촬영하니 고정 멤버들도 환승권이 없으면 뭘 해야할지 막막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스트 위주의 질문 인텁으로 진지하게 흘러가는거 같아

2. 마지막에 하는 게임도 즉석에서 출연자 아이디어를 받아서 진행하던데 그러다보니 스케일이 작고 긴장감 떨어지고 하는 게임도 다 거기서 거기..항상 중요한 게임부분이 짧게 편집되거나 재미가 떨어지더라
이젠 제작진들이 꽃놀이패를 대표할 트레이드마크 게임을 생각해내야할 때인듯 저번에 자리바꾸기가 그 일환이었던거 같긴한데 좀 부족했음

차라리 꽃길을 3~4명이 뽑게 해서 꽃길은 좋은 아이템, 흙길은 안 좋은 아이템(겉으로는 티 안나는..예를 들어 지압신발이나 맛있는/맛없는 음식 등)을 받고 다같이 게임하게 한 후 꽃길 뽑은 3사람을 다같이 추리하는 건 어떨까?약간 마피아게임 같이ㅎㅎ
들키면 꽃길은 흙길, 다 찾아내면 흙길러들만 단체꽃길환승, 전부 헛다리면 흙길러들 진흙길 아니면 벌칙..별론가ㅋㅋ

이런게 아니더라도 어쨌든 환승이라는 아이템을 살린 꽃놀이패만의 새로운 간판게임을 만들어내야 하긴 할 거 같아
꽃놀이패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시청자들도 좀더 관심을 가질거 같음 크게 눈에 띄는 점이 없으면 굳이 비슷비슷한 다른 프로그램에서 옮겨오진 않을듯

3. v앱은 투표 외에도 게임 전에 의견받아서 다같이 마음에 드는 벌칙 고르거나 오프닝때 지난주 벌칙 실시간으로 수행하거나 만약 앞에 얘기한 게임을 한다면 꽃길러를 실시간으로 같이 추리해도 괜찮을거 같음 암튼 여러방법의 소통을 시도했으면

4. 가끔은 흙길이랑 꽃길 굳이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지 말구 같은 체험장에서 꽃길러는 즐기고 흙길러는 알바?하며 일반인들과 교류하는 컨셉도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봄
같은 장소여도 상황이 흙길 꽃길일 수도 있는거니까
사람 너무 몰리지 않는 곳이면 어디든 괜찮을듯

결론: 고정멤버들은 이미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간판게임의 구상이나 미션수행 같은 대대적인 포맷의 변화가 제일 중요할거 같아 지금은 전문 예능인이 와도 뭘해서 재미 뽑아야할지 막막할걸 환승도 완전 운이니 뭘 어떻게 해볼 기회도 적고.. 일단 자막, 영상편집, 캐릭터 연구 같은 세부적인 부분은 이미 발전하고 있고 고정멤버에 대한 애정도 느껴져서 그 부분들은 정말 좋은 거 같아. 그러니 이제는 출연진, 제작진들이 다같이 프로그램의 큰 틀인 포맷에 대해서 좀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앞으로 꽃놀이패 흥해서 꽃길 걸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