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한때 여대생들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 1위가 유명한 여성앵커였다. 적당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야 하는 앵커의 화려함을, 여성들이 흠모한다는 뜻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앵커를 향해 꿈을 키워 가는 두 여자가 나온다. 앵커…, 출중한 외모, 탁월한 실력,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쥐게 될 여자. 물론 이들이 원하는 것은 뉴스의 꽃이 아니라 \'프로\'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이들이 \'프로\'가 되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보여준다. 슬림한 몸매를 위한 노력, 정확한 발음을 위한 노력, 편안한 인상을 주면서 우아하게 뉴스를 진행하는 리더쉽. 앵커가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많다. 우리의 주인공 진선미와 허영미가 뼈를 깍듯이 노력할 부분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허영미와, 순수함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진선미의 대결 구도가 이루어진다. 물론 이들 사이에 왕자와 같은 남성상도 나온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만이 여자 인생의 최고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모든 여성은 프로가 되고 싶어한다. 특히 젊을수록 프로에 대한 열망은 더욱 클 것이다.

어느 인간도 한가지 얼굴만 소유하진 않겠지만, 특히 여자 안에 숨어 있는 얼굴을 찾아보자. 세상을 죄 속으로 던진 이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세상을 구원하는 마리아도 있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서로 다른 두 여성상을 통해 감춰져 있는 \'이브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집필 의도>

세상의 반은 여자다. 나머지 반은 남자다. 둘이 합해서 하나가 되고 서로 행복해야 할텐데... 남자가 세상을 다스리고, 그 남자를 여자가 다스린다는 역설이 정설이 될 만큼 남녀의 사이엔 많은 변수가 있다.

아담을 타락시킨 게 이브라면, 다시 인류를 구원하는 여성도 마리아라는 사실이 그를 증명한다. 이브와 마리아. 궁극적으로 모두가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다. 풍성하고 넉넉해서 여러 사람을 만족시키는 큰 행복. 그런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작가 오수연 홈피에서 퍼왔어.
근데 인물소개는 안되어 있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