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때,조탐 김민한테서 강마에가 겹쳐보이는 순간이 있다는 팬 질문에

감독님이 김민이 비아냥 거릴 때 '강마에 톤'으로 해보면 어떻게냐고 제안을 했다고함

물론 순간순간 자기도 모르게 할 때도 있었다고 하기도 하고

그리고 로스쿨 양종훈 캐릭터도 작가가 갤주한테 강마에를 염두해두고 썻다고 했잖아

작가 한~참 예전에 로스쿨 방영 전 인터뷰 보면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같은 캠퍼스물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는데 

거기 킹스필드 교수가 딱 양종훈이랑 비슷하거든ㅋㅋ

학생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박살내서 쫄리게 만드는부분이..그리고 무뚝뚝하고..

이렇게 보면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킹스필드 없었으면 만들지도 못했을 캐릭터긴함

다른 점은 킹스필드는 학생들 이름을 잘 못기억하는데,양종훈은 그래도 이름은 불러준다는 점 정도랑,학생 사랑이 비교도 안될 정도로 양종훈이 더 크다는점ㅋㅋ

근데 작가 인터뷰보고 로스쿨 방영전에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영화도 보고,이게 원작이 책이라고 해서 책도 중고로 구해서 읽었는데

작가는 저 작품을 드라마로 접한거같더라.드라마가 예전에 ebs?에서 방영한적이 있더라고? 일단 책이랑 영화만 봐선 킹스필드 교수 캐릭터가 딱 저래

근데 제자들 보이지 않게 아끼고 챙기는건 단원들 챙기는 강마에랑 똑같음 

근데 또 여기서 미묘하게 다른점은 양종훈은 겉으로 표현을 '안'하는 거고(갤주가 인터뷰에서 말했듯이),강마에는 겉으로 표현을'못'하는 거ㅋㅋ

강마에 똥덩어리로만 접한 사람들이나 베바 초반만 보거나 대충대충 본사람은 그냥 독설,윽박지르는 캐릭터 정도로 아는거같지만

베바 쭉 본사람은 알거야 독설만 날리는 캐릭터가 아니고,츤데레에 가깝다는거

그리고 츤데레로만 정의하기엔 되게 복잡한 캐릭터고 이 글에서 다 설명할수는 없지만

로스쿨 예슬이재판 메이킹에서 대법원 판례집 예슬이한테 양교수가 툭 무심하게 주는 장면 찍고나서

김석윤 감독님이 츤데레라고 덧붙이는것도 그렇고

당장 강솔이라는 동명이인 설정도 그렇고(하필 또 강씨라 미운 강건우랑 착한 강건우가 자연스레 떠오름)

양교수랑 양교수 마음을 알아주는 제자2명 까지해서 세명의 캐릭터 중심으로 돌아가는것도 그렇고

작가나 감독이 겉핥기 식으로 베바나 강마에캐릭터 참고한건 아닌거같더라ㅋㅋ

그리고 갤주 로스쿨 인터뷰에 양종훈이랑 강마에 유사점에 대한 질문 답변보니깐 

김석윤 감독이 강마에 캐릭터를 되게되게 인상깊게 봤다는게 더더욱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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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설가라는 캐릭터 성격도 그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었다. 자칫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와 유사하게 보이는 것은 아닐지, 캐릭터 성격을 바꾸자고 제안을 할 만큼 부담감이 컸다. 비록 10년 전 드라마였지만, 임팩트가 컸던 탓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미 처리라던가 그런 것들이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와 너무 흡사했다. 어떻게든 다른 쪽으로 바꾸려고 해 봤지만 어색해서 난관에 부딪혔다. 김석윤 감독님에게 ‘바꿔서 하면 안 되겠냐’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10년 전 일이니 시청자들도 너의 그런 모습을 다시 보길 원할 것이다. 나도 젊은 세대들은 못 봤을 그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다. 그럼에도 기시감을 극복해야 하는 것은 과제였다. 지금은 작품이 좋은 평을 받아 만족하고, 시청자 분들이 원하신다면 10년 후에 또 할 의향이 있다”]

조탐때부터 지금 까지 진짜 꾸준하게 강마에 톤을 밀고있는 석윤 감독님.....

난 로스쿨 보면서

강마에가 진하게 느껴졌던 부분이 승재랑 짜장면 먹을때 젓가락 들고 지휘하듯 휙 손짓하고 비벼 할때 였음 ㅋㅋ

갤주가 자기 연기 모니터링 해주는 지인들한테서 제일 듣기 싫은말이 어떤 캐릭터랑 비슷했다는 말이라고 장사리 관련 인터뷰에서 얼핏 봤거든

이런거 보면 갤주가 감독님을 정말정말정말 믿고 따르는거같아

하지만 의도적으로 강마에 느낌을 살리는 부분이 있었다 해도

강마에랑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더라 그게 정말 신기해ㅎㅎ

덕분에 베바를 다시보거나 새롭게 보는 사람들도 보여서 기분좋음

똥덩어리로만 소비되는게 진짜 아쉬웠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