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디시세상이니까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나 하고 싶은 말 쓸게.
그러니 너님들도 편안하게 읽어주심 고맙겠샤.^^
이건 누굴 겨냥하고 쓰는 말이 아님을 미리 알려주는 거라는~ㅎㅎ



경호형님의 과거 아름다웠던 초고음의 미성, 성량과 실력을 그리워하는 건 좋아.

하지만 평생 목을 쓰고 일반인보다는 잘 쓰지 않는 음역대를 구사하면서 매일을 살았던 그 사람에게
화려했던 무대만 자꾸 기억을 하면서 그 때의 기준으로 지금의 김경호라는 가수에게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지 말아주라.

그렇다고 지금의 김경호가 과거의 김경호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는 거잖아.
예전의 경호형님이 그리우면 당장 타임머신타고 1996년으로 가서 그때의 김경호만 따라다녀라.

성대결절이 왔다고 노래에 대한 의지가 꺾일 경호형님이 아니였기에 지금까지 오신거잖아.
그 아름다운 목소리가 세월에 따라서 아름답게 빛바래졌다고 생객해줘.
음을 낼 수 있는 성량은 확실히 많이 낮아졌네라고 함부로 평가도 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 예전 음원 들으면서 지금의 노래와 \'몇키낮췄네\'\'많이 약해졌네\'라는 말한마디로 평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란 말이다...

10년이나 20년이 더 흘러서 그 때쯤에 지금 2011년의 경호형님의 영상을 다시 보면 지금도 대단했다는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지금 경호형님을 부정하면 과거의 경호형님도 앞으로도의 경호형님도 모두 부정하는 거야.

전문적인 용어를 써가며 허세 부리는 걸로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감동을 등한시하지 말길~
그 음악이 정말로 좋다고 증명할 수 있는 최고의 점수는, 바로 세차게 뛰고 있는 우리들의 심장이 아닐까.
우리들 만큼은 경호형님의 음악을 계산하지 말자구.

진정 김경호를 사랑하는 멋지고, 든든한 팬, 그리고 빽이 되어드리자규!!^^

부끄러워서 마음 바뀌면 글 자진삭제할지도 모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