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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가장 따뜻한 색 블루앱에서 작성

ナギ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3 22:36:50
조회 5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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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신이 너무 잦고 길어서 가족이랑 같이 보면 불편하겠지만 암튼 꽤 좋아하는 영화. 여여 커플로 묘사되었지만 이 구도에 여와 여를 넣든 남과 남을 넣든 이성애 커플을 넣든 다 변화를 못 느끼겠는걸보아 퀴어영화라기보단 관계 그자체를 다루는 영화가 아닐까싶어요

요약하자면 처음으로 거부할수없는 강렬한 끌림을 느낀 주인공이 미친듯이 사랑하고, 하지만 둘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감에따라 어그러지고(첫 사랑은 거의 다 실패하거나 헤어진다고들 한다 왜냐면 사랑을 해보고 그 감정이나 갈등을 딜링하는것도 다 처음이기에 너무 서투니까요) 그 사람이 남긴 진한 여운에 허우적거리다가 마지막엔 결국 씁쓸한 미소와 함께 그 사람으로부터 졸업하게 되는

그런 우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고 생각해요 례에술충인 엠마는 우울증과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며 아델과 사랑을 이어나가는것에 힘듦을 느끼고 아델은 결국 돌이킬수없는 바보같은 실수를 하며 둘은 깨진다 몇년뒤 가는 엠마의 전시에 아델은 항상 그녀를 떠올리게 하던 푸른 옷을 입고 가지만 마치 피카소가 우울의 청색 시기를 지나고 풍요로운 장미 시대를 맞이하듯 엠마의 그림은 푸른색으로 점철된 우울한 바이브에서 풍요를 느낄수있는 노랑 주황 갈색 등 따뜻한 색감으로 변하고 머리색또한 블루에서 갈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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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람은 변해가고 영원한건 없다 첫사랑은 바래고 부서지고 끝이 나고..

아델은 오랜만에 간 엠마의 전시를 통해 자신과 불같이 사랑하던 시기의 그녀가 아니게 되었음을 알고 후련씁쓸하게 전시장을 나섬 그렇게 엠마라는 사람을 졸업함

처음으로 너무 사랑했고 내게 큰 족적과 영향을 남긴 사람은 잊는다기보단 '졸업'한다에 더 가깝다고 줄곧 생각함 그 사람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었기에 잊는다는건 그가 만들어준 지금의 나를 억지로 도려낸다는거겠지 별로 이치에 맞지 않게 느껴짐 그래서 난 잊는다기보단 졸업이 아닐까 생각해요

아델은 엠마를 졸업하고 삶은 계속 그렇게 이어지겠지 긴 삶동안 또다른 사랑을 만나고 영향을 받고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랑을 하고 정착하기도해보고

개인적으로 난 아직 내 첫사랑(처음 사귀었던 사람은 아님 근데 처음으로 사랑했던 사람)으로부터 완전히 졸업하진 못한것같다 반정도만 졸업했다고 해야하나,, 아델처럼 자신과 떨어진뒤 또 한번 다른 사람이 되고 다른 길을 걷게 된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본다면 어떨까 시원씁쓸할지 아니면 깨진걸 또 이어붙이겠다고 바르작댈지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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