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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밖에 없는 몸 움직임 #10

곰3k(221.138) 2019.10.03 10:35:49
조회 260 추천 1 댓글 9
														

그럴 수 밖에 없는 몸 움직임 #10


시작하기 전에, 어느분이 "그럼 그 호흡법을 알려주세요"라고 리플을 다셨습니다.


이미 호흡법에 대해서 글에도 몇번 기술을 했습니다만…정말 글에 적힌 내용이 다입니다.


1. 묵상 호흡법을 사용해서.


2. 칼을 들면서 오른발이 나갈때에는 숨을 들이쉬는데, 근육의 힘을 크게 쓰지는 않아요.


3. 칼을 치면서 오른발을 차 주면서 숨을 내쉬는데, 이때에는 근육의 힘을 많이 써 줘요.


다른거 아무것도 없고 정말 이게 다 입니다. 물론 치바 선생이나, 쯔쿠바 대학 사범님 시범을 같이 보면 무슨 내용인지가 더 클리어 해지겠죠..(圖2의 내용을 같이 보셔도 이해가 쉬울겁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에 의하면 Kumdo와 Kendo에서 다르게 하는건 정확히


발구름(후미코미-Fumikomi)이라는걸 알 수 있겠습니다. (다른 부분도 호흡이 다른데요, 보여드릴수 있는 방법을 또 생각하겠습니다.) (아참, 발구름이든 후미코미든 Kumdo에서 기존에 알고 있는 내용과는 좀 다릅니다. 어쨌든 본문에서는 발구름과 후미코미를 섞어서 사용하겠습니다.)


1. 일단, 제가 몇번 인용한 논문의 도표 그리고 일본 초등학생 및 일본 8단 선생님이 보여주신 예에 의하면, 발구름 하면서 큰동작 머리치기를 할 때에는 칼을 드는 부분과, 칼을 내려치는 부분이 칼을 드는 손 , 칼 들때의 발 움직임, 그리고 내려칠때 손 움직임 + 발이 나가는 것에 의해서, 두 단계로 나누어지는것을 봤습니다.


(PC에서 유튜브 <,> 단축키를 이용하여 보시면, 안 보여, 똑같아라고 우기셔야하는 분이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해당 내용은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2. 마찬가지로 2동작이든 빠른머리든, 칼을 들때 숨을 들이쉬고, 내리칠때 숨을 내쉬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2동작의 경우에는, 실제의 호구쓰고 하는 머리치기와 가장 유사한 동작이라고 합니다. (1+2를 엮었다고 해서, 어느 고명하신 선생님께서, 곰이 하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곰의 주장은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곰의 주장에 무리가 있다면, 왜 많은 선생님께서 2동작 머리치기가 실제 호구쓰고 하는 머리치기와 가장 유사하지만, 호흡법은 좀 다르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지 봐야 한다고 봅니다.)


3. 망상이라고 이야기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어느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는게 분명해졌습니다. 이젠 우리가 하는 발구름은 어떤면에서 더 좋은지를 말씀하실 때입니다.


(일본도 못한다고 하는데, 기초에서 이미 이 발구름은 배우고, 응용을 하고 있는겁니다. 일본 초등학생들 배우는거 보시면 아시겠지만요. Hiro Imafuji 선생의 경우에는 평소에는 발을 모아서 치지만, 아래 링크의 3분 44초에서는 분명히 도2와 같은 형태로 할수 있습니다. 물론 일본도 이걸 못하는 경우가 당연히 있죠. 하지만 못 배우는 것 하고는 경우가 엄연히 다릅니다.)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Xqtv7InOrPo


4. 넵 여기서 이야기 하는 것 이외의 호흡법도 Kendo에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기본의 기본이 되는건 전 이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발구름(후미코미)가 나오게 된 역사적인 배경을 좀 보겠습니다.


(링크 : https://www.kendo-guide.com/why-fumikomiashi-in-kendo.html)


안타깝게도 이 후미코미는, 대한검도회의 주장을 다 받아 들인다고 하더라도, 한국이 일본에 전해준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조선세법이나, 본국검법에도 폴짝폴짝 뛰는 내용이 있기는 하지만요,제가 보기에는 현대 Kendo의 후미코미는 아닙니다. (설마 Kumdo에서 하는 발구름은 고대 전통 무술에서 내려져와서, 현대 Kendo의 후미코미와 다르다고 하신다면….할말이 없네요.ㅠㅠ)


후미코미는 호구가 생겨나면서 만들어진 기술입니다. 최초로 일본문헌의 기록에 등장한건 1850년 무렵이라고 합니다.


후미코미라는 기술의 포인트 중 하나는, 더 먼거리에서 타격입니다.기존(호구 발명전)에는 연습자체가 불가능하던 내용을 호구와 죽도라는 도구를 통해서 연습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보다 더 먼거리에서 뛰어들면서 공격이 가능해진겁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고류 검술에서는 후미코미가 진검의 사용 검리와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현대 검도(Kendo)에서는 후미코미를 전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못하는 것과 안 하는건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왜 평소에는 왼발에 맞춰서 치는데(2동작, 3동작, 빠른머리, 검도의 본, 연격에서 9번치기 등등), 호구 입고 대련할때에는, 오른발에 맞춰 치는지...설명이 쉽지가 않아요..그런데 이 후미코미(발구름)이라는것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면 설명이 쉽습니다.너는 기본도 못하면서 그런건 알 필요가 없다. 나중에 알게 된다.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거짓말입니다. 일본에서는 유단자도 아닌 국민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입니다.


예전에 Sumi 선생과 나눈 대화를 올린적이 있는데요, 그 대화로 다시 가 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곰 : 한국식 거리라는게 있나요?


Sumi 선생님(범사 8단): "Yes, There's Korean Maii."(한국식 거리라는건 존재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대화를 SNS에 올렸어요. 누군가가 잔뜩 화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세상에 한국식 거리라는게 어디있습니까? 사람에 따라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있을수는 있지만, Kumdo와 Kendo의 내용은 동일합니다. 곰놈이 거짓말하거나, 수미 선생님이 곰놈이 하는 말을 잘못 알아듣고 답을 했을겁니다. 라면서 막 쌍욕까지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지금까지 봐왔던 내용에 의하면, Kumdo에서는 圖2의 숙련자가 하듯이 하지 않습니다.대부분의 Kumdo인들은 이런 내용이 있는지도 몰랐을 거에요...물론 圖2의 숙련자가 하듯이 하지도 않구요. 그렇게 하도록 배운적도 없을거구요…Kumdo 고단자의 사범님 선생님들도, 圖2의 숙련자가 하는 후미코미를 하지는 못할거에요.


이제 어느 부분에서 우리가 Kendo랑 다르게 하는지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욕을 하는것도, 무시를 하는것도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범님, 선생님, 관장님의 호칭을 들었다면, 우리가 하는게 어떻게 더 좋은지 설명을 하거나, 지금까지 잘못해 온거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겁니다. 당연한겁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한국사회는 당연한 걸 당연히 해야하는 사회이니까요..사회자체가 좀 많이 변했습니다...검도만 예외 인가요...^_^


후미코미의 기초적인 목적은 거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후미코미를 하지 않는다면, 수미 선생의 말씀데로 "한국식 거리라는건 존재한다"는게 맞을겁니다.


뭔가 고급의 기술에서 차이가 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호구를 쓰자마자 하는 가장 기본의 기술을 못 하다니…^__^...영어 버전은 어떻게 적어야 할지 참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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