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발목아프다고 주절주절거렸다가..
결국 계속 해서 승단심사 보고 왔어
하루이틀 지나니까 살살 괜찮은 거 같길래.. 테이프 감고 조금씩만 했지 ㅋㅋ
(사지에 테이프를 감으니까 일주일만에 8천원짜리 다썼어 ㅠ)
그 때 관심가져 준 횽들 다시 한 번 고마워 ㅎㅎ

승단심사는 쉬는 시간도 많고 하는 것도 별로 없어서 승급심사보다 오히려 안 힘드네..
물론 긴장은 많이 되고 갔다 오니까 참 피곤하긴 하지만.. ㅋ

에구.. 이제 시간도 없고 당분간 돈도 좀 빠듯해서
아직 확실히 정한 건 아니지만 아마 올해의 검도는 이걸로 끝일 듯..

그래도 결국 끝까지 해냈다는 기분이 들어서 뿌듯하네 ㅎㅎ
붙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ㅋ

본은 내가 선도였는데, 1본에서 너무 짧게 쳐서 상대방 머리까지 안 닿았던 실수가 있었는데 대략 괜찮게 한 것 같고..
본국검법은 그냥 뭐 틀리지만 않으면 된댔고
호구쓰고 기본동작 머리, 손목머리, 손목머리허리 하는데, 두 번씩 치라 그랬는데 모르고 머리를 세 번 치는 바람에 서로 엉키는 실수를 했는데.. 결국 다시 손목머리 두 번, 손목머리허리 두 번까지 다 채우긴 했거든 그럼 봐 주려나?
대련하는데 도장에서 항상 그랬듯이 계속 쳐맞기만 했다는 게 또 하나 불안 요인.. 그래도 상격이라도 제대로 머리 친 게 하나는 있어서 희망이 없지는 않지만..
필기는 좀 잘 본듯 해. 도장 삼례랑 기검체일치 나왔는데, 나눠준 종이에 꽉 채워서 썼어.

관장님이, 내일이면 대략 결과를 알 수가 있다는데.. 붙었을까..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