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곰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해.....그렇다고 Kumdo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어.

확실히 가속도라는걸 사용할 수 있으면, 유리한게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Kumdo의 내용 그

자체가 개쓰레기라고 하긴 어렵지..."라고들 생각하실거에요....그런데요....

먼저, 머리(예를 들어)를 타격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오른손을 축으로 사용하면 왜 칼의 속도가

느릴수 밖에 없는지를 봐 볼게요.

넵 노란색의 원둘레 길이가 오른손으로 칼을 사용할 때 죽도의 속도에요.

파란색의 원둘레 길이가 왼손으로 칼을 사용할 때 죽도의 속도에요.

따라서 왼손을 주로해서 치다가, 타격의 마지막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눌러주면 죽도의 속도가 줄어들 수 밖에 없죠...

빠르게 친다고 오른손으로 눌러주게 되는데요.....이러면 칼 속도가 Kendo에 비해서 느릴수 밖에 없어요.

Kumdo에서도 이전글의 70세 Kendo 영감님 정도의 칼 속도를 내시는 분은 많아요.

그렇지만 전국가대표이고 Kumdo에서 맞추기 놀이는 제일 잘한다는 분도, Kendo 70살 영감님의 가속도는 못 만드세요. 물론 Kumdo하는분 99% 이상이 칼에 가속도는 못 붙이실거에요.

쿰도 국대출신의 마지막 3프레임을 분석해 보면요.....

Kendo 70살 6단 어르신의 마지막 3번째 프레임 대비 마지막 프레임의 칼속도는 1.40인데요.

Kumdo 국대의 마지막 3번째 프레임 대비 마지막 프레임의 칼속도는 1.239에요.

Kumdo 국대의 칼의 가속도가 Kendo 6단 어르신의 대략 88%에요....

대한민국 Kumdo 국대가 대단하긴 대단하네요...Kendo 70세 6단 어르신의 88% 수준의 가속도는 겨우겨우 내니까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Kumdo에선 99%는 가속도를 못 만들지만, 국대중에 잘하는 선수는 Kendo 어르신의 88%수준이긴 하지만, 가속도 만들긴 만듭니다.

(마지막 프레임은 셔터속도에 따른 잔상을 이용한 것이에요.)

** https://www.youtube.com/watch?v=AlrpIzKPKaA

47초~48초 큰머리치기에요.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요...연습량과 나이, 체력수준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국대출신 칼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걸 알 수 있을거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ZxS1kkWc4dw

** 2분 32초 작은머리치기요.

이 국대출신 선수조차....상체는 똑바로 하고......엉덩이 아랫쪽 허리를 뒤틀어서 타격하죠...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타격해요.....

밀어걷기로 똑바로 앞으로 나가는 줄 알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상체는 치기위해서 똑바로 나가지만, 하체는 돌리듯이 밀어요.

또, Kumdo 8단 선생님들께서 하시는걸 봐 보면요....

https://www.youtube.com/watch?v=FcSOe6s0eXQ&t=177s

5분 58초 머리치기에요.

엉덩이 아랫쪽을 돌려서 치는것을 볼 수 있어요. 이 두분 선생님 공통적으로 칼 가속도는 거의 없습니다.

(엉덩이 아랫쪽 허리를 돌리는것 잘보이는 부분을 쓰다보니, 칼 가속도는 이 움짤에선 없습니다.)

또 뭔가 상상의 산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Kumdo 국대출신과 Kumdo 8단이 하는게 특별한 경우라는 상상을요. 거짓말입니다. Kumdo에서는 밀어걷기로 타격하는 기본조차 없습니다.

밀어걷기로 타격하는 기본이 있다면, Kumdo 8단이 8단대회 결승에서 엉덩이 아랫쪽 허리만 비틀어서 타격하지 않았을 겁니다. 국대출신이 일반인 상대로 작은머리치기를 하는데 엉덩이 아랫쪽 허리만 비틀어서 타격하지 않았을 겁니다. 말하자면 거짓말이 아니라면, 밀어걷기로 타격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때, 고치는 방법을 말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고치는 방법은 말하지 못하고....말하는 사람을 인신공격할 뿐이죠.

엉덩이쪽만 돌려서 상체와 비틀어서 칠 수도 있지.....그게 뭐가 큰 문제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죠.

특별한 생각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게 왜 문제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바로 지금이 그 경우이구요.

지금까지는 아니 그래..그런 차이가 있어......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 별 것 아닌게 뭐가 문제인데????그래 문제라고 해도....별것 아니야...정도로 생각했는데요.

검증된 생각의 도구 하나를 여기에 도입하면, 문제가 무엇인지 누구나 알게 될 것 이에요.

간단히 맛보기로 관련된 내용 하나만 봐 보면요.....칠 때 엉덩이 아랫쪽을 돌리면,

칼에 가속도를 붙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말도 안 되는것 같죠?.....엉덩이를 돌리면 Kendo의 칼 가속도를 만드는게 불가능하다고?

망상아녀????할만도 해요....그런데 특정 생각의 도구 하나를 사용하면.....

망상처럼 보이는 생각이, 우왕~ 그럴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되어버려요. 다음글에서 보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