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관찰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저 소비자에게 잘 먹히는 모에 요소와 클리셰만 뽑아다가 만드는, 말 그대로 오타쿠 타깃의 애니메이션.실재로 요새 일본 애니가 간간히 나오는 수작이나 명작을 제외하면 이쪽으로 천편일률화 되어가고 있는데 이는 현재 주로 이 시장에서 현질을 많이 해주고 고정된 시청률을 유지시켜주는 사람들이 말 그대로 그런 걸 선호하는 오타쿠들이란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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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십덕이고 십덕이란 인간은 집 박에 안 나가고 인터넷으로 키배나 뜨는 인간이니 사람을 모른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한 번 파고들 때는 그 주제에 존나 파고드는 습성이 있는 동물 프렌즈이다.

늑대와 향신료를 보면 중세 유럽 역사를 파고 걸츠판처를 보면 탱크를 파고 사이버포뮬러를 보면 자동차와 엔진을 파고

케모노를 보면 교보문고 아동코너 가서 동물책 사고 동물원 가고....

비록 작품에 따라 파다가 포기하고 다른 분야로 옮겨고 찍쌀 지언정

뭔가를 공부한다. 학교공부는 못할지언정

그래도 그 분야에 대해서 공부는 한다.

하지만 케모노2기는 오타쿠 소굴도 아니다. 그냥 카도카와를 위시해서 애니를 모르는 제작위원회와 상업마인드만을 가진 인간들이

만든 공부를 안 한 애정없는 작품이다.

요즘 개봉했다 쳐망한  뺑반 과 엄복동 영화들 같이 최근 스크린에 걸리다 죽쑤는 인싸영화들이랑 같다.

자동차 소재를 한 영화라면 엔진 과 정면 그릴 스포일러 브레이크 나사 부품 하나하나까지 스펙 돨돨 외우고

차고 안에서 불켜고 개조 자동차가 등장했을 때

서서히 실루엣이 밝아지고 모서리부터 시작해서 정면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는 남자의 가슴을 후려치는 

간지 장면이 나오고 

자동차의 스펙이 어떻거 어떻게 개조했고 설명충처럼 개조한 놈이 좔좔 설명을 읆는 그런 장면이 들어갔을 것이다.

반면에 뺑반은 그냥 형광등 켜고  고급 스포츠카 주워서 개조했음.. 끝....

여기 어디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있나..

오타쿠 씹선비 동물이 잉여인간인 건 인정하는 데 

케모노 작품은 오타쿠 소굴이 만든 작품이 아니다.

케모노 2기는 뺑반과 같다. 대충 돈 벌고 자동차 소재 / 동물 소재로  주어진 제작비 로 대충만들자

스포츠카 레이싱 소재랑 형사물 좀 섞어보자 / 케모노 1기에 편승해서 비주얼 고쳐서 팔아먹어보자

자동차 카레이싱 튜닝? 그런 거 모른다. / 동물 생태 ? 그런 거 모른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

결과는 알다시피 우리가 아는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