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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3편. 부산에 가면 어디서 어떤 회를 먹으면 좋을까요?
[시리즈] 수산시장 관련글 · 2편. 부산에 가면 무슨 회를 어디서 먹어야 하는 게 좋을까요? · 1편. 부산에 가면 무슨 회를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요? · 2편. 노량진 수산시장 모둠숙성회의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자. · 1편. 노량진 수산시장 모둠숙성회의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자. · 4월이 된 지금, 무슨 수산물을 먹으면 좋을까요?(서울기준) · 바닷가에 놀러갔는데 무슨 회를 먹어야 할까요? · 알고 까자, 소래포구! · 광어의 진실, 광어는 고급 생선인가? ·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2편 ·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예고했다시피 이번에는 민락편이다. 나는 다대, 기장, 명지를 추천했지만... 댓글에 가장 해달라고 요청이 많았던 곳은 민락이었다. 하지만, 내가 일단 민락을 저 3대 추천 시장에서 뺀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추천 안해서가 아니라, 따로 다루려고 그야 민락동 수산시장은 존~~~나 복잡하거든. 그냥 민락가세요ㅎ 라고 말하는건 1도 도움이 안 된다. 우선, 민락동에는 총 다섯개의 수산시장이 있다. 1. 민락회타운 + 옆에 붙어있는 성진활어판매장까지. 민락에서 가장 유명한 수산시장이고, 관광객들이 실제로 많이 찾아가는 곳이다. 댓글에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이기도 하다. 다만.... 갠적으로는 썩, 메리트가 없다. 일단, 가격이 평범하다. 현지인들은 자갈치 안가고 민락회센터가요~ 라는 댓글도 있었다마는, 까놓고 자갈치나 민락회센터나 횟감 시세는 비슷한 편이다. '소매점 평균'이라고 할까 노량진 소매점과 비슷하거나, 조금 싼 정도? 노량진 도매점 다니는 사람들 기준에선, 횟값이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다. 어종은 자연산이 좀 있지만 대부분은 양식 위주다. '나는 딱히 회 욕심 없다 멋진 야경 보면서 양식 광어 우럭 참돔 등등이 먹고싶다.' 이런 경우에는 추천할 수 있겠다. 광안리 야경보면서 먹기엔 그래도 이만한 곳이 없으니까. 아니 어쩔 수 없잖아... 자갈치나 여기나 같은 관광지수산시장이다 2. 민락어패류시장 어패류시장이라고 하지만 보다시피 활어도 취급한다. 가격대는 앞의 민락회센터랑 비슷한편. 애초에 바로 옆에 딱 붙어있다. 다른점은, 거기보다 자연산 비중이 좀 더 높다. 어패류를 더 주력으로 다루기도 하고. 나는 이곳에서 이전 기장시장 편에서 먹었던 홍감펭(홍우럭)을 발견했다(2편 참고) 거기서 1.2kg 3만원에 먹었던 어종인데, 여기선 1kg에 5만원을 불렀다 1편에서 이야기한 '관광지화가 덜된 수산시장을 고르라!'가 이런 뜻이다 기본단가가 다르다보니 아무리 흥정기술이 날고 기어도 관광지 수산시장에선 이득을 볼수가 없다 3. 씨랜드회센터 앞의 두 수산시장과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다. 단가는, 앞의 두 시장보다 약간은 낮은편. 자연산 비중은 더 높은편. 씨발 구청에서 정찰제 시행해서 가격 다 똑같은데 회알못임?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건 그냥 탁상행정이다 한 바퀴 돌아보면서 가격 물어보면 바로 안다 그게 지켜지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 시세는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띠볼락이 한 마리 보여서 먹으려했더니 애완용으로 키우시는거라고 잘 안파심(ㅋㅋ) 내가 특이한거 찾고 다니니까 여기저기 사장님들이 오셔서 자기들이 키우는 애완 물고기를 한마리씩 보여주시더라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져서 그런가? 가격도 상대적으로 싸지만, 상인들이 훨씬 유쾌한 느낌이다. 그래서... 요 개상어라는 친구를 먹었다. 가격은 2마리에 만원.(어패류시장에도 있었는데 3마리 2만원이었음) 이미 점심 먹은 상태여서, 맛 보려고 딱 두마리만 함 만원짜리 개상어임 그냥 초장 저기 뿌린 뒤, 바다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친구 둘이랑 젓가락으로 집어먹음 별맛은 없어서 무미에 가까운데, 그래도 식감이 재미는 있다. 연골어류라 홍어, 간재미 느낌? 막 추천하진 못하는 어종이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저런건 손만 많이가지 돈 안되는 어종인데, 친절하게 대해주신 것도 땡큐했고 4. 니엄 회센터 농담이고 밀레니엄 회센터 다. 이건 관광지 수산시장이라기엔 관광지랑 너무 멀리 떨어져있다. 그래서 트라이 해볼만한 어종이 몇 보였다. 가장 인상깊었던건 '일산 자연산 돌돔'이었음 회 잘아는 사람은 여기서 의아함을 느낄거다 '일산 자연산'이라는거 자체가 사실, 엄청 희귀하거든 보통 자연산이면 국내에서 잡힌거고 일산이면 양식인데 저건 대마도에서 잡힌 자연산이었단다 킬로 12만원. 개인적으로, 2kg 넘어보이는 친구라 나름 시도해볼까 했는데... 말았다. 이미 이전에 들린 수산시장에서 돈을 꽤 써버렸거든. 5. 민락어민활어직판장 내가 유일하게, 민락에서 강추 하는 수산시장임 일단 점포 이름부터 호감임. XX호 이런식이거든. 왜? 직접 배 띄워 잡는 곳이라는 뜻이라서! 위판가가 찍히면 그 위판가보다 낮게 줄 수가 없는 다른 곳과 달리, 저런곳은 사장님 마음대로임 즉 흥정만 잘하면 개쌉이득을 볼수있다는뜻. 내가 그렇게 물고 빨던 진활어도 저런 곳이다. 졸라 큰 아귀, 살아 있는 달고기처럼 일반적인 수산시장에서 보기힘든 재미있는 어종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보는 맛도 ㅆㅅㅌㅊ임 나는 이 수산시장을 한바퀴 다 돌아버린 끝에 1.35kg 킬로급이 넘는 붉바리를 발견했다. 참고로 붉바리는, 1편에서 먹는 줄가자미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비싼 어종에 속한다. 저정도 사이즈면 소매 평균가 킬로당 21만원ㅋㅋ 노량진 새벽경매가격으로도 13만원에 올라온다. 얼마 전, 900g짜리가 킬로당 9만원에 올라왔었지. 근데 그냥 물어보니까 킬로당 10만원 부르심 솔직히, 그냥 사도 된다. 근데 적당히 딜을 쳤다. '우리 인원이 7명인데(원래 아홉인데 두명은 일 있어서 점심쯤 집 갔다) 회 많이 먹는다. 이거 킬로당 8맞춰주시면 다른 회도 다 여기서 하겠다' 900그램짜리 8만원까진 본 게 있거든 근데 아마 1kg 당 8만원을 '저거 한마리 8만원'로 알아들으셨는지, 그냥 키로값은 받아야겠다고 하심 1.35kg 를 1kg로 쳐줄테니까 저거 한마리 10만에 사가라는거 바로 오케이하고 대신 좀, 귀찮은 부탁을 드렸다. 물빨래 좀 하지 말아주세요... 일부러 네시간 전에 왔으니까 이거 숙성도 시켜주세요.... 흔쾌히 다 ㅇㅋ하셔서 이제, 다른 어종을 수조에서 찾아봤음 다금바리도 있고 자연산 돌돔도 있고.. 내가 달고기는 회로 안먹어봐서, 일단 이건 하기로 함 킬로 2만원 잡어값도 안되는거라 그냥 바로 오케이. 2kg 예약 슬슬 맛이 오르기 시작하는 문치가자미(여기선 참가자미라고 한다) 킬로 3만원 부르셔서 이것도 오케이 노량진에선 비싸거든...... 문치 2kg 달고기 2kg 붉바리 1.35kg 총합 20만원. 이 정도면 일곱명 먹기 충분함 일단은 붉바리만 필렛 떠서 숙성시켜두고, 나머진 활어로 대강 떠먹기로 한다음 친구랑 다른곳에 놀러갔음 그리고 저녁에 돌아왔는데. 1kg는 되는 문치가자미를 한마리 턱 서비스 마찬가지로 1kg는 되보이는 달고기를 또 한마리 서비스 담배도다리 작은게 있어서 맛볼겸 살라했는데 그냥 이것도 줘버리심 이쪽 시세로 계산해도 6만원에, 서울 소매점이었으면 서비스로 나온것만 10만원이 훌쩍 넘는 수준임 물건 떼오는 구조면 절대 불가능한 수준 직접 배 띄워 생선 잡아오기에 가능한 일임 그리하여 성인 장정 7명이서 회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양이 딱 20만원에 끊겨버림 이거 회... 엄청 많다. 게다가, 저 붉바리는 물빨래한 것도 아님! 막썰이한 다른 회랑 다르게 붉바리는 나라시한 센스까지 100% 만족함 1년에 세번은 부산에 내려가는데, 다대씨파크의 진활어에 이어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의 해흥호. 필수로 들려야 할 코스가 생겼다 사실 어민활어직판장은 이전에도 몇번 가봤는데, 보통 혼자나 소수인원으로 다녀서 그냥 잡어 간단히 먹는 장소로만 썼거든? 그것만으로도 다른 민락 수산시장에 비해 추천도가 높았음 근데 오늘로 만족도 고점을 뚫었다 고급어종 먹을 곳이 생겨서 너무 행복해 해흥호 건진것만으로도 이번 부산여행은 올 가치가 있었음 저거 초장집 가지고 올라가서, 소주에 매운탕 먹고 인당 3.9만원 나왔었다. 배부르게 먹고, 야경 보면서 나온다음.... 이제는 ktx타고 집 가는중임 마지막으로 이번 민락편, 꿀팁 세개를 전달하자면.... 1. 많고많은 민락 수산시장중, 어민직판장이 압도적인 GOAT다. 그리고 지방 수산시장은 원래 배 띄워 직접 잡는 곳이 제일 좋다. 2. 다만, 이전에 다대씨파크때도 이야기했듯. 수산시장에는 늘 양아치가 있다. 어민직판장이든 다대씨파크든 비싸게 부르는곳도 당연히 있다. 반드시 한바퀴 돌면서 가격을 물어보고, 비교할것 3. 아무리 어민직판장이라고 해도 전량 자연산은 아니다. 그리고 양식어종 가격은, 다른 곳과 비교하면 약간 싼 정도지 드라마틱하진 않다. 이건 상인도 떼온 물건이라 손해보고 팔 순 없지 않나;;; 이번 부산 시리즈에서 늘 이야기했듯, 기왕 부산 여행 왔으면 자연산을 추천한다! . . . 1일차에 먹은 것 줄가자미, 고랑치, 성대, 쥐치, 돌돔(뺀찌사이즈) 2일차에 먹은 것 홍감펭, 멸치, 우니 3일차에 먹은 것 붉바리, 문치가자미, 담배도다리, 달고기, 개상어 알 찼 다 !!!
작성자 : 수산물학살자고정닉
[영수회담 D-1] 용산 "의대증원 협조" vs 민주 "25만원"
영수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협치의 물꼬를 트게 될지 아니면 특검 정국으로 직진할 지 갈림길에 섰습니다. 어떤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지 특히 관심인데,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증원 이슈를 꺼내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의 협조를 얻어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단 전략인데, 정작 민주당은 "대통령이 풀어야 할 문제에 굳이 함께 끌려들어갈 필요가 없다"면서 일찌감치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벌써부터 내일 영수회담이 '각자 할 말만 하는 회담'이 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은 내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립니다.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에 대한 이 대표의 입장을 듣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까지 민주당이 의료 개혁에 대한 입장을 제대로 밝힌 적이 없지 않느냐"며 "이번 기회에 직접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이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민생 문제라는 겁니다. 일단 민주당은 대통령의 얘기를 들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의대 증원 문제로 끌려갈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알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우리가 함께 수습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의대 증원 문제를 영수회담에서 합의했다가, 의료계의 반발을 함께 받을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이슈를 꺼내 든다면, 이재명 대표는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요구를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실은 이런 요구를 들어는 보겠지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서, 접점을 찾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영수회담에서 전국민에게 25만 원씩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관철해내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생 경기가 완전히 바닥이기 때문에 응급 처방이 필요하다"며 "최대한 많은 규모를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을 위해선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현금성 지원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물가를 더 올리자는 주장"이라며 "즉석에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대신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의 전 국민 지원 주장에 맞서 '서민'으로 한정해서 민생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민주당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면 지원 규모를 조정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 양측이 제안할 핵심 내용 하나씩 짚어보죠. 우선 대통령실이 민주당의 제안들을 받을까요? 기자 : 민주당은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 거부권 자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영수회담을 통해 민생을 챙기고, 국정 기조 전환을 끌어내겠다는 거죠. 하지만 저희가 대통령실을 취재해봤더니, 세 가지 모두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대통령실은 현금으로 지원을 하게 되면 민생을 살리기보다는 고물가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채 상병 특검은 여야가 합의할 사안이고, 거부권에 대해서는 '헌법에 보장된 상호 균형 장치'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점에 대해 유감 표명을 요구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까지도 자연스럽게 꺼낼 수도 있습니다. 할 얘기는 다 하고 오겠다는 거죠. 앵커 : 대통령실의 요구도 있을 거 아니에요? 민주당이 받을 수 있는 제안을 할까요? 기자 : 대통령실의 요청, 의대 증원 문제와 물가 관리를 비롯한 서민경제에 대한 협력이 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요청에 대해 민주당도 부정적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의대 증원하고, 서민경제 살려야 한다는 것 자체에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대통령실의 방법이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우선 의대 증원 문제는 대통령실이 해법을 내놔야 하는 사안일 뿐 아니라, 의료계도 없는 자리에서 논의한다더라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겠냐는 것입니다. 속내를 들어보면 정부가 의료계의 반발에 곤혹스러운 상황인데 굳이 무리해서 들러리 설 필요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서민 경제 부분도 민주당은 전국민에게 25만 원을 지급하는 게 서민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으로 상충되고요. 앵커 : 결국 큰 성과 없는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큰 거네요. 이런 상황을 모르는 게 아닐 텐데 결국 만나는 것, 얻는 게 있기 때문이겠죠? 기자 : 맞습니다. 하루 앞둔 오늘도 양측 모두 회담에서 깜짝 놀랄 합의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야당의 입장을 주로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고, 회담 실무에 관여했던 민주당 관계자는 "처음부터 대통령의 국면 전환용이니 큰 기대 안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양측 모두 얻는 게 없는 건 아니죠. 영수회담 자체로 윤 대통령은 민심을 수용해서 야당과 소통에 나선다는, 변화했다는 모습을 보일 수 있고, 이 대표는 정부의 국정 파트너로 체급이 더 커진 위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과물이 없을 경우, 양측의 타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가 없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고요. 이 대표는 거대 의석을 바탕으로 일방적으로 독주를 한다는 부정적 시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얻는 게 클지, 잃을 게 클지, 내일 있을 의제 없는 영수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3744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3745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3746 - [영수회담 D-1] 20년간 6차례 만났다…역대 회담 성적표는?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사이 회담은 지난 20년 동안 6차례 있었습니다. 각자 할 말만 하고 끝난 경우도 많았지만, 야당 대표 입에서 '큰 선물'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여러 합의사항이 발표된 적도 있었습니다. 내일(29일)은 어떨까요? 가장 최근 영수회담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간 만남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문 대통령은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고, 홍 대표는 정치보복 수사 중단 등 현안도 거론했는데 합의한 게 없어 서로 할 말만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는 여야 대표와 같이 만나는 3자 회동은 있었지만, 영수회담은 따로 없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세 차례 열렸는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 두 차례 회담에서는 한미 FTA 등 현안이 논의됐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반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의 2008년 영수 회담에서는 경제 살리기 등 7개 합의사항이 발표됐습니다. 지난 20년간 6차례 영수회담에서 유일하게 합의를 도출한 만남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두 차례 열렸는데 2005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대연정 제안을 거부한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김대중 정부 때는 역대 가장 많은 8차례 영수회담이 열렸는데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7차례 만났습니다. 9·11 테러 이후 민생 안정, 의약분업 사태 등 여러 분야에서 초당적 협력을 이뤄내 역대 영수회담의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150807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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