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리그의 불공정함과 줏대 없는 기준과 결정,

그리고 규정을 악용한 락스 팀의 박인재 감독을 처벌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카트라이더 리그만 1차 리그부터 현재까지 14년을 즐겨본 일반인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리그로서 어렸을 때는 그저 보기만 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팀전 리그로 변경되면서 수많은 부실한 규정 및 처벌 회피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였습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곧 있으면 출시될 수도 있고 글로벌화를 노리는 모습인데 국내에서만 진행되는 리그조차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못하는데 글로벌 리그를 어떻게 관리하겠냐라는 생각에 리그의 불공정함을 신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개인전으로만 진행되었던 1~15차 리그, 2:2:2:2로 진행된 16, 17차 리그, 그리고 4:4로 진행되는 팀스피릿~20-2리그까지 수많은 리그가 있었지만 최근 5년 사이에 발생한 사건 사고만 얘기해도 그동안 리그에서 발생한 문제점의 절반을 넘습니다. 그중에서도 ‘락스 게이밍’ 관련해서 사건들이 많았지만 가장 대표적인 2가지만 짚겠습니다.

1. 20-1 박인재 감독 아이템전 브리핑 사건

20-1 때 부스톡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화생명과 락스의 경기 도중, 부스 내에 존재하던 박인재 감독은 아이템 전에서 템 상황을 보고 '번해버려 번'이라는 브리핑을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내에서의 처벌은 전혀 없었습니다. 박인재 감독은 해명 방송 당시 선수들이 이어폰과 헤드폰을 끼고 있었으며, 자기들끼리 브리핑 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전혀 들을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qSuNh9whgM&list=PLmodOIFQWmlRsPD6QepOXanlf22XXUtTQ&index=13
13:24를 보신다면 아무도 대화하지 않는 상황이었고, 너무나도 선명하게 ‘번해버려 번’이 들립니다.

심지어 한 팀과의 경기에서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KCzhJzE4CQ&list=PLmodOIFQWmlRsPD6QepOXanlf22XXUtTQ&index=12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이 영상의 2:17, 4:12, 4:49, 13:15에 보면 박인재 감독이 브리핑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WyARBe19jI&list=PLmodOIFQWmlRsPD6QepOXanlf22XXUtTQ&index=19

휠즈와의 경기에서 이 영상의 12:58을 보면 선명한 박인재 감독의 브리핑이 들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HZ13xrtPCQ&list=PLmodOIFQWmlRsPD6QepOXanlf22XXUtTQ&index=21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영상의 0:58, 1:34, 2:01을 보면 박인재 감독의 브리핑이 있습니다.

이렇게 무수한 증거가 존재하며 심지어 너무나도 선명하게 브리핑하는 흔적이 최소 2번이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처벌 없음이었습니다. 또한 같은 팀 선수 중 교체 선수는 더더욱 들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락스 감독, 선수, 팀 그 어느 누구도 처벌 받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리그 규정의 변경 역시 리그 홈페이지나 카트라이더 홈페이지가 아닌 ‘카튜브’라는 유튜브 계정의 더보기란에 적어놓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카튜브 제작진입니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영상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검토를 하기 위해

잠시 비공개 처리를 했던 점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지금까지 박인재 감독의 부스 안에서의 지시 행동에 대해 규정을 기반으로 꼼꼼하게 검토를 하였고, 현재 규정에서는 이러한 행동들이 규정을 위반한 행동으로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라이더 여러분이 주시는 의견들을 확인 하였고, 다른 팀간의 형평성과 불명확한 규정으로 혼란을 드리게 되었고, 좀더 명확한 규정과 형평성을 고려하여 이후 리그 재개 시 방송본선 규정을 아래와 같이 변경 적용을 하고자 합니다.

[현행]

‘제 3조. 게임 외 규정 – 마. 경기장 무단 사용금지 – 1. 경기부스 출입 항목’

경기 부스는 심판의 허가 하에 출입이 가능하다. 해당 경기 선수와, 사전 협의된 팀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의 코칭 스태프 1인을 제외한 어떠한 자도 입장을 할 수 없다.

이를 어길 시 경고 1회까지 부여될 수 있다. 당일 출전하지 않는 선수도 포함된다.

‘제 4조. 경기 규칙 - 다. 경기관련 규정 13항’

타인의 도움을 받을 경우 실격 처리한다.(경기 중 같은 팀 이외의 사람과 경기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행위 등)

[변경]

‘제 3조. 게임 외 규정 – 마. 경기장 무단 사용금지 – 1. 경기부스 출입 항목’

경기 부스는 심판의 허가 하에 출입이 가능하다. 해당 경기 선수와, 사전 협의된 팀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의 코칭 스태프 1인을 제외한 어떠한 자도 입장을 할 수 없다.

이를 어길 시 경고 1회까지 부여될 수 있다. 당일 출전하지 않는 선수도 포함된다.

단, 코칭 스태프 1인은 경기가 시작되면 부스에서 퇴장해야 하며, 경기 시작 전, 아이템전 전환 휴식타임, 종료 후에만 부스에 입장이 가능하다.

‘제 4조. 경기 규칙 - 다. 경기관련 규정 13항’

경기를 참여하는 선수 외 타인의 도움을 받을 경우 실격 처리한다.(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선수를 제외하고 경기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행위 등)

세상에 어떤 리그가 규정에 대한 변경을 유튜브 계정의 더보기 란에 숨겨서 공지를 합니까.

이는 많은 리그 시청자들, 카트라이더 유저들, 그리고 선수들을 모욕하는 행동입니다.

다른 리그 시청자들, 혹은 감독, 심판에게 똑같이 질문을 해봅시다.

‘부스에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브리핑 내려도 돼요?’

아마 이 질문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조사를 시작하던지 말도 안 되는 행위라고 질타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처벌, 조사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박인재 감독은 해명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식’적으로 감독이 부스 내에서 브리핑하는 것은 틀린 행동이다. 그게 왜죠?”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된 행위라는 인식도 없는 것입니다. 또한 이 방송에서 도대체 어느 e스포츠 대회에서 코치진이 실시간으로 브리핑을 하냐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예로 들며 상식적으로 잘못되지 않냐는 팬들에게 왜 말이 안 되느냐, 여러분의 그 상식이 뭐냐며 사람마다 상식은 다 다르지 않냐는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한 팀의 감독으로서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졌음에도 처벌조차 받지 않고 넘어간 것은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2. 21-1리그 로스터 변경

리그 로스터가 확정된 이후, 락스 게이밍의 한승철 선수가 퇴단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초 1월 초 개막을 목표로 리그 홈페이지 개설, 리그 로스터를 확정짓고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한승철 선수가 2월 8일 락스와 계약을 종료하고 퇴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있던 예시를 들면 모두 4인체제로 리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듀얼레이스3까지는 총 4명으로 리그를 진행할 수 있었고 1명의 예비선수를 두어 주전 선수가 병역, 질병, 사망 등의 이유로 참가가 불가능할 때 대체하여 뛸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살짝 변경하여 19-1리그부터는 5명의 선수로 리그를 참가하고 1세트 스피드전-2세트 아이템전에 따라서 한 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럼 락스 게이밍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팀들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제일 대표적인 예시는 한화생명 e스포츠입니다. 20-1 리그 도중, 이은택 선수가 건강사정으로 빠지게 되었을 때도 4인체제로 진행했었다. 규정 사항의 전치 4주 이상의 병력에 해당 가능한 사항이었기에 규정 상 팀원 교체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팀원 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한화생명에 남은 선수가 없기도 했고 리그 도중이라 데려올 선수가 없던 점도 감안할 수는 있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 19-1 리그 때 엑스퀘어라는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5인으로 출전하였으나 1명이 사정으로 본선에서 빠지게 되었을 때는 본선에서 4인 체제로 리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 리그에서 오즈 게이밍의 선수들의 폼이 최악이자 감독으로 적힌 ‘김승래’가 팀전 선수로 다시 뛰란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이 팀전 로스터에 적히지 않은 선수는 뛸 수 없다고 이미 리그 방송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락스 게이밍은 어떨까요? 가장 비슷한 상황은 엑스퀘어하고 비슷하겠죠? 아직 리그가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며 한 명이 개인 사정으로 팀을 나가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템전만 뛰던 강석인 선수가 스피드까지 같이 뛰는 4인 체제를 예상했던 것이고요. 그러나 2월 10일 또다른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https://kart.nexon.com/Kart/News/Notice/view.aspx?NoticeArticleSN=133114

1. 한승철 선수의 심적 스트레스, 부담감 등으로 인한 상호 계약 해지 및 팀전 출전 포기 의사를 구단 및 선수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여 로스터 제외

2. 신종민 선수는 온라인 그랑프리 출전 인원이며, 본선 규정 ‘선수 자격’에 결격 사유 없음

3. 신종민 선수는 기존에도 ROX 소속으로, 구단 이중 소속 등의 결격 사유 없음

https://kart.nexon.com/Kart/News/Notice/view.aspx?strtitlesearch=%eb%a6%ac%ea%b7%b8&n4pageno=1¬icearticlesn=132457

초기 리그 로스터 확정 사이트에 따르면 신종민 선수는 락스 게이밍의 선수이긴 하지만 팀전 로스터에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리그 로스터에 이재혁, 한승철, 송용준, 사상훈, 강석인 선수로 이미 5인이 채워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 명이 빠지게 되더라도 남은 4명이서 리그를 진행해야 원래는 맞는 것입니다. 또한 관련 규정 10조 3항에 적힌 것에 따르면 친족 부고, 입영, 전치 4주 이상의 병력, 해외 이민, 국가기관 인증 시험 등의 이유가 있어야 팀원 변경이 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 한승철 선수는 이 4가지 조항에 그 어떤 것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외의 사항은 대회 운영위원회의 판단 하에 처리한다’라는 문장의 애매모호함을 이용하여 이미 확정되었던 5인 로스터에 또 다른 선수를 집어넣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3. 결론

저는 그냥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을 10년 넘게 즐겨온 일반인이자 유저이며 카트리그 시청자입니다. 리그에 말도 안 되는 사건들이 발생하더라도 참고 넘겼습니다. 리그가 조금만 더 커진다면, 프랜차이즈화가 이뤄진다면, 글로벌 리그가 된다면 고쳐지겠지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보고 있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최근 3~5번의 리그 중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리그가 없습니다. 19-2 때 프릭스 게이트(티밍, 이중선 선수의 피해), 20-2 리그 온라인 예선 당시 선물함 실격 사건뿐만 아니라 21-1 리그 온라인 예선 당시 나이제한에 걸리는 사람이 예선에 참가해서 본선까지 진출했는데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큰 비난을 받자 실격처리하는 사건까지 이젠 놀랍지도 않습니다.

저는 카트리그 선수, 前 선수, 방송인, 리그 관계자, 리그 팀 관계자도 아닌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모든 것을 100% 정확하게 알지 못하며 최대한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실들을 최대한 종합하여 이 글을 작성한 것입니다. 그러니 정확한 팩트와 사실, 잘잘못은 e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밝혀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