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7일~1월9일 사이에 온라인에서 공개된 토크쇼 이야기

🔽출연진

"그 MC" 시노미야

"감독" 시라이시

"비주얼컨셉" 히구치

"에그제티브 프로듀서" 시라쿠라

- 클라우드펀딩은 시라이시 감독이 원해서 시작된 캠페인

- 돈브라더즈 촬영현장에서 스탭과 배우들이 블랙선의 변신포즈하는걸 보고 시라쿠라 프로듀서가 주의줌

- 시라이시는 빌게니아를 엄청 좋아하는데 시라쿠라는 빌게니아에 대해 별 생각 없음

- 블랙선 기획은 예전부터 존재해오던거지만 전혀 진행되지 않았음

- 블랙선의 비주얼컨셉을 담당한 히구치 신지(신고질라 감독)는 가면라이더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음

- 왜냐하면 어린시절 가면라이더 놀이할때 매번 괴인역을해서 쳐맞기만해가지고

- 파트너인 안노 히데아키가 신가면한다는 얘기듣고 히구치는 블랙선 제작에 참여제의를 보류함

- 토에이 회장 오카다 유스케 장례식에 참여한 히구치는 시라이시에게 "언제까지 보류하실건데요? 얼른 좀 정하세요...." 라고 장례식장에서 한소리듣고 결국 제작에 참여

- 히구치는 디자인 정하기 전에 이시노모리의 철학관, 곤충의 움직임에 대한 공부부터 시작하고 pd인 시라쿠라에게도 강제로 이런류의 독서를 시킴

- PLEX(반다이 자회사인 디자인업체)의 디자이너 20명에게 가면라이더 블랙썬의 디자인을 그리게했고, 그 중에 프리큐어 디자이너도 있었으며 그 사람은 리본달린 블랙썬 디자인을 그려냄

- 시라이시는 "특촬 = 애들방송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사회적 메세지를 전달하는 장르" 라고 생각해옴

- 처음에 시라이시가 정한 테마는 "환경문제" 였는데 그건 이미 다른 특촬에서도 사용된 테마라 채용안됨

- 미국히어로물 영화같은것도 보면서 테마에 대해 고민했는데 서양의 사회적 문제인 "차별"을 일본식으로 연출하면 어떨까해서 나온게 인종차별테마

- 시라쿠라는 "혹성탈출처럼 괴인이 인간을 차별하는 작품은 흔하니 안됩니다." 라고해서 인간이 괴인을 차별하는 식으로 진행

- 시라이시 본인이 70년대 일본에 대해 빠삭한 편이라 시대 나눠서 촬영하는건 별로 어렵지 않았음

- 괴인을 만들던 과학자집단 = 731부대의 연장선이라는 이미지를 가졌던 히구치 감독

- 고르곰이 70년대에선 '한자'로 표기되었는데 딱히 별 뜻은 없음. 뜻을 넣어보려다가 실패해서 걍 고르곰을 한자로 표기한거뿐이고 2022년 고르곰당은 '카타카나'로 표기

- 반다이의 초합금 시리즈 디자이너인 무라카미가 80년대 가면라이더 블랙 슈트를 디자인함

- 무라카미는 "생명체 느낌" 과 "생명체 느낌을 배제"함을 섞어서 블랙의 디자인을 완성함

- 히구치는 블랙선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함

- 블랙선의 눈은 일부러 빨간색으로 안함. 그 이유는 캐릭터의 인격, 캐릭터성을 표현할 때 사용하기 위함

- 그래서 아주 처음부터 블랙선의 눈은 검은색으로 하기로 결정남

- 히구치는 시라이시가 "육체의 고통을 느끼는 연출"을 좋아한다는걸 알고 몸의 일부를 뜯어 무기로 사용한다는 설정을 만듬

- 블랙선과 쉐도우문의 칼 재현이 안되는 이유는 "10화라는 짧은 시리즈니까 가능한 연출을 해보자" 여서 재생안한다는 설정을 추가

- PLEX는 시라이시와 히구치. 두 사람의 이름으로 충분히 기합이 들어가 디자인 회의때 피규어 모형도 만들고 진짜 작동되는 벨트까지 준비해 회의에 임함

- 그걸 본 시라쿠라는 "니치아사 작업때는 이렇게까지 안하면서...." 라고 생각함

- 블랙선 눈이 빨개지는 코타로의 인생에서 몇번 없을것. 이라는 설정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눈을 붉게할지 신중했다고

- 블랙선 최종형태 가슴팍에 블랙 로고 그려진건 처음부터 정해진거고, 아오이가 그려넣는다는건 디자인 정해진 이후에 추가된 스토리

- 최종화에 블랙 오프닝을 넣은건 시라이시 아이디어

- 원곡을 그대로 쓰고싶고, 자기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끼친 쿠라타 테츠오의 열연에 감사하는 의미로 사용

- 하지만 당시 오프닝 촬영한 길 자체가 사라지고, 촬영가능한 장소도 아니게되었고 바이크 속도도 현재 낼 수 없기에 백프로 재현이 힘들었음

- 참고로 시라쿠라는 최종화에 블랙 오프닝 넣는걸 반대함

- 블랙 오프닝 때 바이크 스턴트맨이었던 타카하시는 목숨이 아깝지 않은 스피드로 블랙 오프닝 촬영에 임함

- 블랙 오프닝 찍은 카메라맨인 마츠무라도 목숨이 아깝지 않은 카메라맨이었던걸로 유명

- 쉐도우문 디자인에서 가장 신경쓴건 더듬이와 뾰족뾰족함

- 메뚜기괴인은 풀CG로 할지 검토했었고, 디자인을 어떻게 할지보다 "어떻게 실사화 시킬지"가 더 고민되었다고함

- 블랙선의 등장은 원래 더 늦을 예정이었지만 시라쿠라가 "2화에 등장시켜라"고 지시. 하지만 시라이시는 "ㄴㄴ빨라도 5화에 나올거임" 이라거 거절

- 시라쿠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하차율이 높기에 초반만 본 사람도 블랙선을 접할 기회를 시청자에게 주고싶어서" 빨리 등장시키길 바랬다고함

- 시라쿠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tv와 달리 초반에 시청률 높았다 중간에 내려갔다 최종화에 다시 오르거나 하지않고 중반에 시청률 내려가면 다시 잘 안오른다."는 점에서 고민을 많이 함

- 시라쿠라는 지금도 전편동시공개가 좋은 선택이었는지 모르겠다고함

- 블랙선의 변신포즈가 블랙과 동일한 이유는 "블랙보다 더 멋진 변신포즈 만들 자신이 없었기에"

- 코타로와 노부히코가 가면라이더로 변신할 수 있던 이유와 그들이 킹스톤을 소유했던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

- 디자이너 후지와라 카쿠세이는 배틀호퍼는 키카이더에서 했던것처럼 카와사키 마하3을 소체로 잡았어야했다고 주장

- 키카이더의 바이크타는 포즈가 낮은 자세인데, 블랙선도 작풍을 생각하면 바이크탈때 라이딩포즈가 낮은 자세인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모양

- 바이크 고를 때는 "50년 전부터 존재하던 모델"이라는 점을 의식

- 배틀호퍼와 블랙선의 변신벨트 "세기왕선드라이버" 디자인은 의도적으로 매칭됨

- 캐릭터가 바이크를 탄다. 라는 점을 어필하고자 일부러 노헬멧으로 바이크타는 씬을 찍고 헬멧은 따로 보여줌

- 창세왕이 뭔지 블랙 본편을 보고도 다들 이해 못해서 메뚜기 괴인들이 창세왕 후보 -> 창세왕도 메뚜기였겠지라며 창세왕을 메뚜기로 디자인함

- 거대한 실사슈트를 직접 만든 창세왕 = 킹다크방식 이라고 촬영현장에서 불림

- 처음엔 창세왕 미니어쳐를 만들어서 합성시킬려고했는데 등장이 너무 많아서 직접 거대한걸 만듬

- 창세왕의 움직임은 촬영장 스탭들이 줄로 잡아당기며 움직임

- 흑카스(신창세왕) 초기엔 천장에 붙어있는 거대한 괴인이었음

- 빌게니아를 원작처럼 후반에 얼굴 하얗게 만들려고했는데 직접해보려니 너무 웃겨서 맨얼굴 그대로 남겨둠

- 빌게니아 초반에 악당포스 풍기다가 뒤에갈수록 불쌍해보인 이유는, 원작처럼 초반에 위협적인 악당이다가 갈수록 별볼일 없어진 악당이 된걸 오마쥬한거

- 초기 기획에서 빌게니아는 방패를 들고 있었는데 등장도 적고 방패까지 주면 사탄사벨의 매력이 줄어들거 같아서 방패 제외됨

- 히구치는 빌게니아에게 변신벨트줘서 "가면라이더 빌게니아"로 만들어 상품화 하길 바랬다고함

- 고래괴인이 코타로 살릴때 뿌린 액기스가 뭔지 본편에서 설명안한걸 시라이시는 지굼도 후회중

- 고래괴인 슈트는 원래 머리가 거대해서 땅에 질질 끌리는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액션이 불가능해서 수정됨

- 시라이시는 만약 지금보다 2,3화 더 에피소드 만들 수 있다면 박쥐괴인 스토리를 넣을거라고함

- 처음부터 메인캐릭터 다 죽일 생각은 없었고, 누구 살려야하나 스토리 진행시켜가며 보니 비슘이 살아남는게 가장 납득이가서 비슘은 살아남는걸로 설정됨

- 원래 니치아사처럼 젊은 신인배우들 쓰려고했는데, 50년전의 사건을 계기로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설정이 추가되며 연기력되는 중년남성을 주인공으로 삼음

- 노부히코 역의 나카무라 토모야 첫 촬영씬인 "데모현장 한복판에 바이크타고와서 모두를 설득하는 장면"을 어떻게 해야좋을지 시라이시는 고민했는데 상상 초월할정도로 노부히코 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감동함

- 코타로의 변신포즈는 감정이 담겨져있는게 컨셉이고, 노부히코 변신포즈는 최대한 냉정하게 하는게 컨셉

- 총리 역의 오오시바 토오루는 코타로 역의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노부히코 역의 나카무라 토모야가 촬영에 임할때 NG 내지 않는게 진짜 신기했다고함

- 시라쿠라가 블랙선 배우들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건 총리배우

- 아오이같은 '선' 빌게니아같은 '악'이 아니라, 순수하게 자기 사리사욕만 생각하는걸 총리 배우분이 너무 잘 표현함

- 소노자키 류우베가 연기한 장관이 아베 신조와 친하게지냈던 '아소 타로'처럼 보인건 감독의도가 아니라 류우베 배우분의 해석

- 70년대 고르곰 멤버들이 했떤 사회 운동은 안포투쟁(安保闘争) 사회운동을 모티브로 삼음

- 시라이시는 특촬을 또 한번 찍고싶다고 생각함

2시간짜리 길고 긴 토크쇼였지만 정말 재밌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