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원이 왜 이렇게 되었나 싶어서 다시 보는데

이것도 거의 작가가 노렸나 싶을 정도로

1부의 휴머기어와 2부의 휴머기어가 차이가 있더라고

마모루와 사쿠요

둘은 각자 휴머기어의 안전성과 위험성을 대표하는 캐릭터임

둘 다 마기어가 된 전적이 있는데

마모루는 외부의 존재, 멸망신뢰넷 때문에 마기어가 되었지

휴머기어 자체는 문제가 없었음

작중에서도 휴머기어는 나쁘지 않고 안전하다. 나쁜 건 멸망신뢰넷이라고 나왔음

반대로 사쿠요는 휴머기어 자체가 문제가 있었음

물론 상대가 무례한 짓을 했지만 마기어가 된 것은 사쿠요의 직접적인 선택이잖아

단순히 생각해보면 자기 마음대로 마기어가 된다는 것 자체가 인간한텐 엄청난 위험성 있는 기계임

니기로와 스마일

이 둘은 인간이 하는 행위의 이유를 이해했냐의 차이야

니기로는 천공 마고코로 비법을 비효율적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 라고 생각해서

이즈한테 질문을 해보거나 직접 따라해서 자신이 직접 이유를 생각했음

반면 스마일은 인간의 행위를 이해하지 못해

이유는 저 사진에도 나왔듯이 회사의 위기인데도 자신의 생각만 준수해서 나온 질문이야

왜 이런 걸까? 보다 왜 이런 걸 해야하지?에 가까운 질문이지

공통점은 어찌되었든 고객을 열심히 생각해서 일을 하는 거

니기로나 스마일이나 열심히 만들고 열심히 팔았음

안나와 빙고

차이는 각자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 임

안나는 자신의 일을 이유로 직접 데이브레이크 타운에 가서 진상을 파헤친 휴머기어야

버스 가이드면 그냥 버스에서 가이드 일만 하면서 정보가 업데이트 되는 것만 기다리면 되는 건데

자신이 직접 나서서 정보를 얻는다는 것 자체가 매우 능동적임

빙고가 수동적라고 하는 이유는 2가지임

첫번째는 사진에 나오듯이 자신이 맡은 일이 아니면 이해하지를 못함

안나처럼 의문이 생기거나 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지 못했음

두번째는 정보가 업데이트가 되는 걸 기다리고 있었음

물론 확인을 제대로 한 건 거짓말 탐지기 덕분임

하지만 탐지기를 쓸 수 있던 것도

후와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수사했기 때문이지

절대로 빙고가 나서서 조사하진 않았음

빙고는 그냥 주어진 정보 내에서 변호사 일을 했지

심지어 후와에게 부탁한 것도 빙고 자신이 아니라 아루토가 했음

공통점은 어떻게든 진상을 파헤치려는 건 똑같음

그게 능동적으로 했냐 수동적으로 했냐의 차이임

지펜과 119노스케

이 둘은 공통점 먼저 말하자면

둘 다 어찌되었든 인간에게 자신의 본분을 알려준 휴머기어임

만화가의 펜을 들게 한다던지 소방사가 한 말을 그대로 다시 돌려준다던지

그렇게 자신의 본분을 안 사람은 각자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게 되었고

차이점은 마기어일 때 우연히 생긴 일이냐 아님 직접 알려준 것이 되냐에 차이

참고로 지펜 에피소드는 플레이밍 타이거 데뷔전이고

119노스케 에피소드는 화재 현장이라는 게 아이러니

코비와 체키라웃

이 둘도 공통점부터 말하면

둘 다 인간에게 반항했다는 점임

차이를 두자면 타인을 위한 것이냐 아님 자신을 위해서냐지만

코비는 자신보단 농구부 학생들을 위해서 그랬던 거고

체키라웃은 그냥 자기 마음에 안들어서 그랬지

마지막으로 이번 5번 승부는 알고보면 끝이 예상되있었음

5화의 장면이 그 이유인데

패배한 1, 2, 5번째 승부는 순수히 히덴 vs 자이아의 승부로 타인을 위한게 아니었음

ㄹㅇ 나(회사)만을 위해 승부했지만

승리한 3, 4번째 승부는 서로가 도우며 승부했기에 이길 수 있었음

후와의 도움으로 무죄를 받게한 빙고나

119노스케의 도움으로 부사장네를 구조한 소방 대장이나

둘 다 인간과 휴머기어가 서로 도와야 일이 제대로 풀렸음

알고보면 전부 코레노스케 전 사장의 말이 옳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