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위키에서 나오는 카이저라이히 레닌주의에 대한 글.

저 말은 맞긴 한데, 사실 조금 애매한 문제임

일단 레닌주의를 표방하면서 급사인 애들은

라트비아 빨갱이, 불가리아 빨갱이,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레닌주의는 모르겠지만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세르비아 빨갱이

그리고 레닌주의를 표방하면서 전체주의인 애들은

아르헨티나 공산당, 얼 브라우더, 그리고 집권은 불가능 하지만 하튼 있기는 있는 영국 노동당 전위주의 파벌

그리고 이 영상에서 15분 시점부터 보자

이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러시아 혁명 실패 원인에서 러시아 혁명가들은 '아 ㅆㅂ, 우리가 너무 분열되어있고, 백군은 단결해서 실패했구나. 우리도 당이나 국가가 모든 걸 통제해야 한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망명 이후에는 이런 교훈을 더욱 구체화 시켜서 레닌주의를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이데올로기를 창출했으며

이들은 영국과 미국에 국제 여단 형식으로 파견 나가면서, 그 지역에 이런 이데올로기를 퍼트림.

그리고 윗 부분에서 보면 알지만

이런 전체주의자가 강한 곳은 영국과 미국, 그리고 아에 러시아 망명가들이 지원하는 파타고니아 임.

그리고 '동유럽 사회주의자'들은 이런 것과 무관함.

그러면 저기 불가리아나 라트비아의 레닌주의자들은 뭐냐고?

카라 디코에서 카라 레닌주의가 뭔지 설명한 내용.

그냥 심플하게 말하면 '전위당으로 무산자 독재를 이룩하자'라는 개념. 이게 카라에서 동유럽 사회주의자들이 미는 레닌주의임.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게, 레닌은 혁명 도중에 탕탕빵빵 당했기 때문에, 전위당 개념 이상으로 나아가지는 못했음.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냐? 불가리아만 예를 하나 들겠음.

불가리아 조국전선 루트임.

여기에서 마르크스 생디칼리즘 논쟁이라는 부분을 읽으면 알지만

대충 '불기라아는 사회주의 국가를 건립하기에는 지나치게 농업 중심적인 낙후된 사회인데 어캐 하죠?' 라는 주제인데

불가리아 생디칼리즘은 농업도 노조 형식으로 꾸리면 된다라고 주장하고

불가리아 급사, 그러니깐 레닌주의자들은 사회주의 국가로 성숙할 때까지 전위당이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라고 주장함.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저기 위의 영국 프랑스의 레닌주의자들과 달리, 딱히 국가가 모든 걸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은 하지 않음.

뭐 반공주의적 시선에서는 결국에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일단 불가리아 빨갱이들은 지금 당장은 그런 주장을 하지 않음.

라트비아 빨갱이들도 이와 유사함.

즉 여기서 전체주의로 나오는 레닌주의와 급사주의로 나오는 레닌주의가 다른 이유도 이런 부분 때문임.

전자는 전위당을 통해서 전체주의를 만들고 그게 사회주의이고 공산주의라고 생각한다면

후자는 전위당을 통해서 사회주의를 만드는게 목적임. 그게 전체주의에 가까울지, 아니면 생디칼리즘인지, 그것도 아니면 새로운 길인지 그걸 하는 자기들도 모름.

설정상으로도 전자를 편의상 '레닌주의'라고 부르는거지, 실제로 스스로를 레닌주의라고 부르기보다는, 전위주의 같은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니깐.

요약 : 급사 레닌주의랑 전체주의 레닌주의는 전위당 개념만 공유 할 뿐이지, 사실 서로 다른 사상이라고 봐도 무방함.

사족 :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카라에서 반공주의자가 묘사하는 사회주의는, 현실과 차이가 있음. 

보통 우리가 아는 부정적인 사회주의의 묘사는 대부분 1984나 비홀더에서 묘사된거처럼 국가가 압도적인 권위와 권력을 가지고 개개인의 모든 것을 박탈 하는 거라면

카라에서 생각하는 부정적인 사회주의 묘사는 문화 대혁명 같이, 사회주의를 숭상하는 반달리스트들이 문화재 부수고, 사람들 자아비판 시키며 조리돌림하고, 인민재판 열면서 무고한 시민을 죽이는... 그런 개념이 훨씬 강할거라고 함. 

이유는 1936년까지 전체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지 못했기 때문... 이라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