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tno에서 벨리미르가 어떤 놈인진 다들 알 테니 생략하고, 얘의 진짜 이름은 발레리 예멜야노프(Valrey Yemelyanov)임.

본래 아랍어를 전공한 역사학자였음. 공산당 멤버기도 했는데 Dezionization이란 책을 쓰는 바람에 쫓겨났고, 그 후 아내를 도끼로 살해해 정신병원에 수감됨. 공산당에 있을 땐 브레즈네프를 시온주의자라고 비난한 적도 있었다고 함. 현실에서도 tno처럼 슬라브-아리안 파간 사상 신봉자여서 소련 붕괴 후 드미트리 바실예프(Dimitry Vasilyev)라는 놈과 함께 Pamyat(러시아어로 '기억')이란 네오나치 단체를 만듦.

이 단체의 문양이 타보리츠키가 서러시아를 통일하면 바뀌는 국기와 똑같음.

Pamyat의 문장

근데 얼마 안 가서 바실예프와 갈라섰는데, 바실예프하고 기독교가 슬라브-아리안들을 잠식시키기 위한 쥬들의 계략이다 아니다를 두고 키배를 벌이다 그리됐다고 함.

그 후에는 여러 파간 단체를 설립하며 자기의 사상을 설파하고 다님.

알렉세이 도브로볼스키(구트룸 바그너)와 함께 있는 예멜야노프. 역시 유유상종이라고 비슷비슷한 놈들끼리 잘들 논다.

얘는 인류의 역사가 유대인들과 파간의 비밀스러운 전쟁으로 이루어져 있고, 고대 슬라브 문명의 발원지가 팔레스타인이며 힌두 문화에 고대 슬라브 문화의 잔재가 남아있다고도 함. 괜히 인게임에서 팔레스타인에 영유권 주장하는 게 아님.

더 골때리는 건 슬라브인이 러시아에 살게된 이유가 쥬들 때문에 팔레스타인에서, 아시안같은 독일놈들 때문에 유럽에서 쫓겨나서란다.

1999년에 사망했는데, 얘의 추종자들은 의식을 치르던 중에 지오니스트들이 암살한거라고 주장했다. 참 다른 의미로 대단한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