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꾸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번에 출시한 오모리에 대해서는 들어봤을 거임

오모리와 오모캣에 대한 논란이 조금 있어서 이걸 정리할결 겜 리뷰도 잠깐 할겸해서 글 써봄

개인적으로 실망한 부분이 좀 있긴한데 감정 배제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쓸거긴 함. 혹시 왜곡된 내용 있으면 알려주셈

우선 논란과 별개로 오모리는 승승장구 하는중

스팀에서 압도적 긍정적 받는 중이고, 스팀 스파이에 따르면 출시 4일만에 5만~10만장 팔아서 최소 한화 10억에서 최대 20억 정도는 가볍게 벌어들임

(일단 본인도 좀 플레이 하긴 했는데, 엔딩은 안 볼거 같음. 플탐 2시간 넘어가서 환불 못하는데, 환불 할 수 있었으면 했을 것 같음)

우선 첫째로 가격 논란임

일단 한화 205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었고, 플탐이 길다 하더라도 쯔꾸르 치고 좀 비싸다는 반응

대충 외국에도 가격 너무 비싸다는 반응 많고, 여기만 하더라도 가격 비싸다는 사람들 많이 있었지

다른 겜 커뮤 가봐도 다 비슷함 반응임

개인적으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욕 좀 더 먹고 있는거 같긴한데, 언더테일 투더문 이런애들도 크리스마스 세일로 4000원 2000원 이런 마당이라

오모리 혼자 가격이 좀 튀어보이는게 있는듯

둘째는 쇼타 논란임

지금 트짹에서 제일 핫한 논란

우선 개인적으로는 작품은 작품으로만 봐야되고, 작가 때문에 작품이 영향 받는 일은 없어야 함..

근데 일단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언급은 하고감

오모리가 남자 소아성애를 뜻하는 '쇼타'라고 적힌 티셔츠를 25달러 정도에 판매한 적이 있었음

이것만 가지고는 사실 물고 늘어지는게 과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 전에도 '프리티 보이'라는 체구 작은 꽃미남과 건장한 남성을 엮은 만화를 발표한적이 있어서

이게 약간 쇼타 논란에 불을 지핀거 같음

그리고 이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마녀사냥하지 말라면서 직접적인 해명을 피하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예전에는 '쇼타'라는 단어가 지금과 의미가 많이 달랐고 남아 소아성애가 아니라 단순히 '어려보이는 남자'를 뜻했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놓음

결과는 트짹에서 뭔 헛소리 하냐면서 불타는중

(이게 트위터 오모리 검색 1위 리트윗임)

세번째는 먹튀 논란인데

오모리는 마더 + 유메닛키 + 언더테일 짬뽕 느낌을 대중들한테 잘 어필하면서 킥스타터 후원을 엄청나게 성공시킴(한화 2억 3천정도 모금함)

다들 알다시피 오모리는 2015출시 예정이 었으나, 실제 출시한건 2020 12월 말이었고,

그동안 업데이트 상황을 보고한건 손에 꼽을 정도임.

언더테일도 비슷하게 1년정도 출시를 연기했지만, 꼬박 꼬박 업뎃 상황 보고를 했었음

작가 성향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본인도 이게 문제된다는걸 알고 결국 환불 조치 진행해 주긴함

이번에 SNS가 오모캣에 대해 너무 불타자 이에 대해 해명을 좀 내놨는데, 대충 보면

후원금 세금 많이 뜯겼고 돈 다 떨어지자, 굿즈 팔아서 그 돈으로 개발 버텼다. 스캠아니었다 미안하다 뭐 이런 내용임

마지막으로 게임플레이 자체에 관한 건데... 내가 가장 실망한 것도 이거임

게임이 너무 루즈하다. 템포가 너무 느림.

인디게임이란게 일단 하고싶은거 맘대로 하는건 맞다. 근데 돈받고 파는거면 게임플레이에 설계를 좀 더 신경썻어야 하지 않았나 싶음

오모리 풀리자 마자 게임 연재하는 애가 쓴거가 내가 느꼈던거랑 비슷해서 들고 옴

(중갤 가보면 원본있음)

씨발년이 게임 내용은 결국 잡몹이랑 보스몹 잡는건데 중간은 텅텅 비워놓아놓고는 중간보스를 더 쳐넣던가 퍼즐을 더 쳐 넣어야지 대신 대사만 존나집어넣고 땡치는 게 다냐고 고작 이 정신나간 호모섹슈얼적인 대사 쳐넣으려고 5년이 다되도록 출시 안하고 뻐팅긴거냐? 씨발년이 뒤지려고

글이 좀 과격하긴한데 알아서 걸러 들으셈

일단 느낀건 비슷함

대사로 서사를 끌고 나갈거였으면 흥미를 줬어야 함.

마더 시리즈만큼 대화가 참신하냐 그러면 그런것도 아님.

그냥 존나 안중요한 말을 계속 주절 주절하니까 플탐 2시간 3시간 지날 수록 너무 지침

한마디로하면 게임성이 좀 딸린다...

보통 게임 좋아하는 너드 말고 글쓰는 사람이나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알만툴로 게임 만들었을때 드러나는 단점이 이 게임에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플탐 40시간 노리고 꽉꽉 채워 넣으니까 이러한 단점이 극대화된 느낌을 받음

전투도 얼마 있지도 않지만 빨리 끝나라 끝나라 생각 들정도로 재미 없음

뭐 겜은 취향이니까.. 글 많이 읽는거, 라노벨 같이 서사 그자체를 그냥 즐기는 류 게임 하고 싶은거면...세일할때 정도는 살만 한거 같음

장점이 없냐 하면 그건 또 아님

그래픽은 약간 패션 우울증류 딱 그 그림체임

그림체 괜찮단 평 꽤 있었는데 난 그림은 취향 안 맞더라. 특히 도트는 별로 특별할것도 없음

근데 반면에 사운드랑 OST는 진짜 좋다.

사운드랑 OST가 일단 좋으니까 '탐색'이라는 관점에서 몰입이 잘되는건 확실히 있음

트레일러로 사람들 휘어잡는 게임이 특히 이런면이 좀 뛰어난거 같음

주절 주절 말 많았는데, 6년 걸린 기대작이고 실망도 좀 하고 또 괜찮은것도 몇개는 있고 그래서 길게 써봤음

전반적으로 가격이 5천~1만 선에서만 형성 되었어도 이러한 단점 다 안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세일된 AAA게임 만큼 가격 받길래 기대치가 좀 커지는데, 그걸 못 만족시키는게 제일 큰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