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합평회를 마지막으로
대하드라마 장영실의 대단원의 막을 모두 내렸습니다.

이곳에 글을 올리기 전에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이곳은 시청자분들의 소중한 나눔 공간인데 관계자가 들어와 글을 남겨도 괜찮을가 하는생각에..

하지만 전 sns는 초보이고
좀 더 많은 분들께 맘을 전하고파서...
또 무엇보다  감사한 맘 전하는데 이것저것 따질필요 뭐 있나하는 생각에 어색하게나마 생에 첨으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스텝분들은 작년 4월부터...
배우들은 작년 9월부터 투입되기 시작하여 바로 지난주
목요일까지 여러분과 좀 더 기분 좋은 만남을 만들기위해 힘차게 촬영 해왔습니다.

스스로도 인지할 만큼 크고 작은 부족함 투성이었지만 봐주시는 분들의 깊은 이해력과 상상력으로..작품의 부족함이 매꿔졌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 저는 방송에서 천이와 같이 여러분과 길고 깊게 소통할 수 있었던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던지라,
십수년간 무대 경험이 있음에도...
한회 한회...한씬 한씬...한마디 한마디...한호흡 한호흡...표현할때마다..설레고 떨리고 흥분되고 긴장되었습니다.

매주말 티비를 켜면
그런 저의 어설픔이 고스란히 화면에 나와 흐르고 있는데도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사랑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미치도록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잠시동안의 홀로 시간을 갖고 있지만 빠른 시일안에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러 오겠습니다. 또 만나고 싶어서 못견딜 테니까요.

여전히 저는 방송 신인배우라 이런 축벅스러운 역을 언제 또 연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분명한 건 역할을 떠나 떠나 항상 진솔한 인물이ㅡ되어 여러분 앞에 서있겠다는 것입니다.
그곳이 무대이든 티비이든 스크린이든..어디든...저는 그저 솔직한 배우로 극중 인물로 허흡하거 있을 것입니다.


3개월간 매주말 즐겁고 설레였던 추억 가슴에 담고 이제 잠시 물러갑니다.
또 만날 그날 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 드시며 좋은 이야기 나누시길 소망해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잠~시 안녕~~~~~~~♡♡히계세요


2016.4.1 만우절이지만 거짓 아닌....진심으로...
배우 김도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