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고가 등장하면서 다시금 무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전검은 무공세계관이 복잡한 것은 둘째치고 워낙 익히는것도 많고 말도 주렁주렁 존나 많아서

설명했던 회차를 찾아서 다시 읽는 것도 어렵다.

그럼에도 갤에서 언급했던 것들과 내가 이해하는 것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려고 한다.

이류~초절정

-> 보통의 무협지와 별 차이가 없지만 절정지경부터 조금 다른것은 바로 '의'를 깨닫고 '의념'을 다루는 경지가

바로 절정에서 초절정의 경지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절정과 초절정을 나누는것은 이 의를 깨닫고 의념을 자신의 무구에

씌워 강기강을 만들어내 검강,도강,수강 등등의 경지를 만들어내는것이 진정한 초절정고수임

절대지경

-> 여기서부터는 단순한 무술의 강함이 아닌 형이상학적인 개념이 들어간다.

무공을 익히면서 혹은 무인이 살면서 쌓은 상념, 무공에 대한 의지 등등이 극고에 달해 본인이 품는 최강의 이미지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경지임.

간단히 말하자면

'본인이 익힌 무공의 최강의 상태를 현실에서 발현하는 경지'

인 것이고 이 최강의 상태를 빚어내는 통로가 의념천주라고 보면 된다.

전검에서는 무언가의 힘을 발휘하려면 인과율 이라는 것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데

현실에는 없는 본인만의 상상의 영역인 절대지경의 무공을 뽐내려면 현실과 상상을 이어주는 인과율의 통로가 필요하고

이것이 의념천주임

신역절기

-> 이것은 전검갤에 무수한 념글들이 존재하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생명체가 가지는 인식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단계임

백웅이 면벽수련을 하며 가졌던 의문

마음은 어디에서 발현되는 것일까?

이것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해 결국 마음의 발현되는 공의경지를 인식하여 깨닫게 되는것임

그렇기 때문에 심류를 파악할 수 있는것이고

마음의 속도라는 것도 없는것은 속도를 측정할수 없기 때문에 존나게 빠른거고 어검비행술이 가능한거고

한마디로 마음먹은데로 하기도전에 상대를 조져버리는게 신역절기인것임

그럼 신역고수들끼리 싸우면 무슨일이 일어날까?

보통의 무림고수들은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에 검이나 의념을 발현하며 수싸움을 하는데

신역고수들은 서로가 마음을 알기때문에 서로가 마음으로 수싸움을 하는거임 ㅋㅋ

그니까

'내가 너보다 0.1초 빨리 때림'

'근데 내가 그것보다 0.01초 먼저 때렸음'

'응 내가 그거 다 파악하고 그것보다 0.001초 먼저 때리지 ㅋㅋ'

이게 신역절기들간에 싸움임

근데 우리는 이걸 키보드로 싸우지만 이새끼들은 상대보다 0.001초 먼저 때리기 위해 존나 수많은 수련을 하고

본인의 마음을 따라 움직이는 육체를 만들기 위해 부던히도 상상하고 원을 쌓는것임

원이라는것은 마음에서 시작해 현상으로 만들어지고 다시금 마음으로 돌아가는 흐름이니

'내가 너보다 0.001초 먼저 때리는 마음'의 원을 꾸준히 쌓아 현상으로 만드는 놈이 이기는거임

그럼 무색은 뭐냐?

한마디로

''

이거임

신역의 고수들은 키배질 뜨다가 텍스트를 늘리는것이 낭비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이런지경에 간거임

'내가 너보다 0.001초 먼저 때림.'

'내가 너보다 0.001초 먼저..'

'내가 너보다 0.001초 먼..'

'내가 너보다 0.001'

'내가 너보다..'

'내가...'

'내..'

'..'

''

상대가 읽을 텍스트조차 없애서 내 텍스트에 반응조차 못한채 나는 키배에 이겨버리는 경지가 바로 무색임

백웅이 반고한테 권능쓰는거 아니냐고 지랄하는이유도 텍스트도 없는데 본인은 키배에서 져버리니까 치트쓴거 아니냐고

지랄하는거임 근데 반고는 '' 안에 무수한 깨달음이 있다고 지랄하니까 시발 이걸 알아듣는게 미친놈아니겠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신역부터는 그냥 키보드배틀을 현실로 만든거고 무색은 그 키배조차 안뜨고 이기는 경지라고 보면 된다.

아님말고

이건 글 다쓰고 추가로 넣는 글인데

아마 천마신공은 이런것인거 같음 

신역절기가 무에서 시작해 유로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신역의 고수들은 이 무의 흐름을 파악하고 상대를 제압하지만 

황제는 신역을 익히지는 못했지만 수조년동안 무공을 익히면서 무공들의 흐름이 있다는 사실자체는 깨달았을것임 

아수라가 절멸무극을 만들었던것처럼 황제도 천마신공을 만든게 아닐까 싶음 

아수라의 암야참이 그나마 대항했던것도 황제는 완연한 신역고수가 아니기 때문에 역으로 회전하는 흐름은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봄 

그렇기 때문에 무에서 유로 만들어지는 확률자체를 본인이 강제해서 텍스트를 쓰기전에 키보드를 부숴버리는 무공이라고 봄 

그래서 무색의 경지가 나온게 아닐까?